여주에 가서 또 미나리를 캐왔다. 청정지역에서 자란 것이라 대강 씻어도 되지만 워낙 잡풀이 많은 곳에 섞여 있는 미나리라 뿌리에서 뜯어낼 것이 많다. 사실 흙을 털어내는 것은 다섯 번 정도만 씻으면 되지만 마른 잡풀을 뿌리에서 떼어내는 것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오로지 먹겠다는 일념으로 씻고 또 씻었다. 마무리를 아내에게 맞겼더니 너무 힘들어 다운되었다고 말할 정도다.
그래도 나는 이런 아름다운 맛을 알게해준 아버지에게 감사한다. 양념을 약하게 해서 재료의 맛을 느끼게 하는 것이 미나리뿌리 나물의 요체다. 미나리뿌리에 감격하여 한 번 더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