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함대에 전시된 천안함에는 어뢰 공격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 있다.
엄청난 압력에 휘어지고 움푹 들어간 철제 구조물과 불타지 않고 끊기기만 한 전선들이 그것이다.
각각 좌초설과 내부 폭발설을 부정하는 증거다.
좌초했다면 철제 구조물에 크게 긁힌 자국이 있어야 하고,
내부에서 폭발이 있었다면 끊긴 전선에 불탄 흔적이 남았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할 민간·군인 합동조사단을 구성하였고,
대한민국을 포함한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스웨덴, 영국 등 5개국에서 전문가 24여 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2010년 5월 20일
천안함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한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조사 결과 발표는 미국과 유럽 연합, 일본 외에 인도 등 비동맹국들의 지지를 얻어 국제 연합 안전보장이사회의 안건으로 회부되었으며.
안보리는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채택하였다.
천안함에 대한 의혹은 3년이 지난 지금도 사라지지 않았다.
해군 관계자는 “천안함을 방문하러 온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어뢰 때문에 침몰한 게 아니었다는 얘기도 있던데요’라는 것”이라며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면 ‘이제야 제대로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며 돌아간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숨진 장병 유가족의 가슴에 또다시 못을 박는 행위”라고 말했다.(3.26일 일간신문에서 인용)
하여 상촌중학교 현관에 천안함 용사 3주기 추모의 글을 게시하고, 아침 독서시간에 전교생이 천안함 재단에서 만든 추모영상 ‘엄마의 바다를 시청하였다.
교장도 시청하면서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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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천안함 폭침(爆沈)사건 3주기인 26일 이 사건이 미국과 한국이 만들어낸 ‘음모의 산물’이며 남북관계를 완전히 망치고 한반도 긴장을 격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또 “남조선 각 계층이 ‘북한 어뢰공격설은 날조’라고 말한다”며 국내 일부 단체들의 주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46명의 생명을 제물로 삼은 극악한 음모’라는 기사에서 천안함이 우리 군이 삼엄한 경계를 펴는 백령도와 대청도 근해에서 침몰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괴뢰들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함선 침몰원인을 북한과 무작정 연관시켰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북한을 사건 주범으로 지목한 당시 민군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에 대해 ‘의혹투성이’라며
“괴뢰들은 우리가 제기한 국방위원회 검열단의 현지조사는 물론, 사건 현장에서 수집했다는 모든 물증을 판문점에 내놓고 공동으로 조사평가하자는 우리의 아량 있는 제안마저 마지막까지 거부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미국은 천안함 사건을 배후에서 조장한 장본인”이라며 사건 이후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전시작전통제권 반환에 대한 연기 승인과 유사시 ‘핵 확장억제력’ 제공을 약속받았고,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시장개방과 해외파병, 미군유지비 증액 등과 같은 이득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정부가 천안함 사건을 구실로 대북 협력사업을 중단하고 북한 선박의 제주해협통과를 금지한 ‘5.24 조치’를 꾸며냈다고 했다.
‘북한 어뢰공격설은 날조이다’라는 기사에서는 남한 일부 단체들의 음모론을 인용했다. 노동신문은 “남한의 ‘참여연대’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은 어뢰파편과 절단면을 근거로 북한 어뢰공격설을 전면 부정했다”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도 사람들의 조소와 비난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1번 어뢰추진체에 남아 있었던 ‘1번’ 글씨에 대해 “잉크의 끓는점이 78~138도이기 때문에 어뢰 추진체의 1번 페인트는 남아있을 수 없다”는
국내 한 일간지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사건은 남한과 미국이 합동으로 조작한 반공화국 모략극”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열(熱) 역학 전문가인 송태호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당시 “계산을 해보니 1번이라는 글씨가 쓰여있던 어뢰 디스크 뒷면은 폭발 후 온도가 단 0.1도도 올라가지 않았다”며
의혹을 정면 반박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11월 23일 북한이 연평도 포격도발을 일으켰을 때 발견된 122mm 방사포 로켓 포탄 잔해에서도 천암함 폭침 때와 같이 동그라미가 쳐진 숫자 ‘①’이 발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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