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9회 경기마라톤에 하프코스에 출전하였다. 21.095km를 달렸다. 10명의 선생님이 함께 달렸다.
15km 지점을 지나면서 골반이 아파왔다. 역시 연습부족이다. 붕우 남기완 교수는 앞으로 달려나가지 않고 끝까지 나와 보조를 맞춰주었다.
20.5km를 지날 즈음 함께 달린 남기완 교수가 이봉주 선수다! 라고 외쳤다.
텔레비젼에서 볼 때는 왜소한 체구로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키도 적당히 컷고 쵸코렛 색깔의 피부에 날렵한 종아리가 빛났다.
이봉주 선수의 군살이 젼혀없는 날씬한 다리는 아름다웠다. 한마리 야생마를 보는듯하였다.
우리를 추월하는 이봉주선수를 보고 내가 이봉주 화이팅! 이라고 두번이나 소리쳤다.
이봉주 선수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고 두번 모두 앞을 향해 달리면서 손을 높이 들어 흔들어 주었다.
나중에서야 봉달이 화이팅! 이라고 부를걸 하는 생각을 했다.
이봉주 선수는 10분 일찍 출발하기는 했지만 42.195km의 풀코스를 달린것이고
나는 21.095km를 달렸는데 그나마 20.5km지점에서 추월당한 것이다.
어쨋거나 아직도 마음먹으면 20km 이상 달려주는 몸이 감사하다.
기록은 02:26:06.7으로 참혹하였다. 간단히 말해 2시간 26분이다. 작년보 다 4분이나 쳐졌다.
사실 연습 부족으로 오늘 힘들었다. 일찍 자리에 누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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