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고독
맹기호
별 한 점 없는 이 밤에
혼자서 포도주를 거푸 마셨다.
마음이 허허롭다
사선으로 기우린 내 머리결에 슬픔이 일고
풀린 다리 밑에 고요가 있다.
神은 나에게 무엇을 바라시는가
30년을 같이 살고 있는 정든 이 집도 날 위로 할 수는 없다.
고독은 누구도 함께 하지 않는다.
그대여 진정으로 번민한 적이 있는가
진정으로 고독을 아는 이여 내게로 오라
QUOVADIS!
QUOVADIS!
QUOVADIS!
잠자리 날개같은 햇살이 가을속에 유영하고
썰물처럼 빠져나간 빈들에 허수아비가
아직도 색바래지 않은 물감을 칠한 옷을입고 있다한들
슬퍼할 것이 무엇 있습니까
이렇게 또 봄이 오고있다는 예고는
어제도 오늘도 수신되고 있는데…
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