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는 먹을거리가 별로 없었다. 그저 밥을 먹는 것이 전부였다. 겨우내내 동치미, 배추김치에 흰 쌀밥을 먹으면 족했다. 별식이 있을리 없었다. 사람은 어릴 때 먹던 것을 찾는다고 했던가! 어려서 풋콩을 삶아먹던 기억이 있다. 밭에서 덜 영글은 풋콩을 뽑아다가 솥에 넣고 삶는다. 익은 콩보다 더 연하고 씹는 맛이 좋았다. 그런데 시장에 가서 살펴도 풋콩을 파는 가게가 없다. 일식집에 가면 밑반찬으로 주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시장게 사러 가면 없다. 그런데 마침 친구 채찬석교장이 농막에 콩을 심었다며 몇 포기 가져왔다. 보는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와! 내가 찾던 풋콩이 왔다! 당장 삶아먹었는데 와! 옛맛 그대로다! 어머니도 집사람도 맛있어 했다. 감사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