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은 남아 있는 치아 수가 적은 노인 일수록 대뇌 측두엽에서 정보선별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근이 위축되는 것을 발견, 관련 매카니즘을 규명한 바 있다. 이들이 센다이 시내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 116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한 652명은 평균 14.9개의 치아를 보유하고 있었던 반면, 치매소지가 있는 55명은 9.4개에 불과 했다. 이 같은 결론은 구강건강이 좋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식습관 변화로 영양 불균형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으며, 씹는 기능이 줄어들어 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설명할 수 있다. 씹는 활동이 활발하지 못하면 뇌혈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치매 발생을 높인다고 하였다. 하여 내 이가 없으면 임플란트 시술을 하여 저작 활동을 높이는게 효과적이라고도 하였다.
치아는 번호가 있다. 대문 이를 1번으로 하고 아래위 4개의 대문이가 있고 그다음 2, 3, 4, 5, 6, 7번 이라고 부른다. 언젠가 치아 검진을 받는데 내가 아래 오른쪽 1번 이 윗부분이 부러졌다고 하니 치과 의사가 상식이 풍부하다고 놀란적이 있다. 윗니 오른쪽으로 7개, 왼쪽으로 7개, 아랫니 오른쪽으로 7개, 왼쪽으로 7개 사랑니를 제외한 인간의 치아는 4곱하기 7= 28개이다. 아버지는 90세 까지 씌운 것이 서너개 있었지만 당신의 치아 28개를 모두 갖고 계셨다. 2개를 잃은 것도 91세 한개, 92세에 1개 총 2개를 잃으셨다. 새로 이를 해드리려 했더니 아버지가 거절하셨다. 의사도 4번 이는 잘 보이지도 않고 역할이 거의 없어서 치아교정 시에는 그냥 빼버리는 이라고 말하며 보강하지 말자고 하여 그만 두었다. 아버지는 강건한 이를 타고 나셨었다. 평소 치아 관리가 정말 철저하셨다. 식사 후 즉시 양치질을 하셨다. 나도 어떤 때는 식사 후 서너 시간 지난 후 양치질을 하는게 다반사인데 아버지는 식 후 즉시 이를 닦으셨다. 그래서 그런지 돌아가시기 1달 전까지 일기를 쓰셨으며 정신이 아주 또렸하셨다.
내가 지난 주 스케일링을 하였는데 의사가 들여다보더니 아랫 이쪽 7번 이가 금이 갔다는 것이다. 금간 곳을 지금 치료하지 않으면 그곳이 상하게 되어 나중에 신경 치료를 하게 되고 결국 뽑게 된다고 하였다. 여기서 신경치료라는 단어는 고칠 필요가 있다. 나는 신경 치료라는 언어 자체를 싫어한다. 그것은 치료가 아니고 신경을 죽이는 것인데 치료라고 부른다. 치아색깔로 씌우자고 했더니 그러면 이를 많이 갈아내야 한다면서 자꾸 금을 권한다. 47만원이라고……왜이리 비싸냐!! 아산이가 미국에 유학 가기 전 금으로 이를 때우고 갔는데 이가 아파 미국 의사에게 갔더니 사람들을 불러모으며 아직도 이를 금으로 때우는 나라가 있다고 와서 구경을 하라고 사람을 불러 모았다던데 나는 금으로 하지 않으려했지만 의사가 자꾸 권하여 할 수 없이 금으로 씌우기로 하였다.
치과에 가서 마취 주사를 놓고 이를 가는데 너무 아파서 내가 움찔 움직였는데 그 여파로 잇몸이 찟어지고 혀까지 다쳤다. 간호사에게 급하게 지혈시키라고 의사가 소리쳤다. 마취를 시원찮게 하여 일어난 일이다. 다시 깊게 마취하고 일은 잘 끝났다. 의사가 죄송하다고 정중하게 사과하여 일은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았다.
1시간 가까이 이를 갈아대는데 아주 힘들었다. 석가 세존께서는 인생의 참모습은 고통이라고 했는데…..
충치만 없으면 되는 줄 알았더니 이제는 어금니에 금이 간다…….왜 이런 일이 생기냐고 물으니 의사 말이 나이가 드셔서 이에 수분이 적어지고 그 결과 금이가고 부서진다는 것이다.
평생 이가 좋다고 자부해왔다. 치아 건강에는 자신이 있었다. 여지것 씌우거나 뺀 이가 한 개도 없다. 그런데 이제 안되는 것이다. 태어나 처음 이를 씌우며 아주 섭섭한 그리고 착찹한 마음이 들었다. 인생 참 힘들다~~~

< 맹기호의 구강 촬영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