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다니시는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여러가지 율동도 하고 만들기도 하면서 소근육을 유지시키는 활동을 한다. 그런데 토요일과 일요일은 주간보호센터에 가시지 않기 때문에 집에만 계신다. 치매로 인하여 텔레비젼 연속극을 이해하지 못하시기 때문에 텔레비젼을 같이 보아도 끊임없이 설명을 해드려야하고 그래도 잘 모르신다. 함께 텔레비젼을 보다가 잠시 내가 텔레비젼에 몰두하면 그 사이에 어머니는 코를 골고 주무신다. 낮에 주무시면 밤에 잠이 오지 않으니 수면제를 달라고 하신다. 수면제는 치매을 촉발시킨다.
그래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어머니와 산책을 나가게 된다. 산책이라야 동네 한 바퀴를 도는 것이 전부지만 의사도 걸어야 산다고 했다. 누워만 계시면 안된다. 노인에게는 걷는 것이 최고의 운동이다. 오늘은 산책길에 동네 까페에 들렸다. 어머니는 딸기차를 나는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창밖으로 교회가 보인다. 그 교회에서 운영하는 무궁화유치원에 두 아들이 다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