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는 섹시하지 않아도 된다(동아일보 송평인칼럼)

 

오늘 아침 동아일보에 송평인논설위원이 쓴 글이 아주 좋다.

그래서 여기에 발췌하여 실게 되었다.

수지?

 그녀가 누구인지 나는 몰랐다. 그녀는 섹시하지  않아도 아름답다고 한다.

수지의 아름다움은 섹시한데 있지 않고 우아하거나 다른데 있다고 한다.

하여 그녀가 어떤 여성인지 찾아보았다.

 

보수는 섹시하지 않아도 된다

 

보수는 어디서나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전통을 존중한다. 보수라면 합의가 되지 않을 때 과반으로 의사를 결정하는, 일상생활에 뿌리박은 민주주의를 함부로 바꿀 수 없다.

국회의 의결정족수를 5분의 3으로 바꾸는 꼼수는 세상사의 엄중함을 아는 보수가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엉뚱한 얘기 같지만 수지는 왜 섹시하지 않을까. 현아는, 설현은 섹시한데 왜 수지는 아무리 노력해도 섹시하지 않을까. 질문이 잘못됐다. 수지는 섹시하지 않아도 아름답다.

수지의 아름다움은 섹시한 데 있지 않고 우아하거나 다른 데 있다. 보수란 그런 것이다. 굳이 섹시해지려고 할 필요가 없다.

수지는 섹시해 보이려고 노력할수록 더 어색할 뿐이다. 협치니, 연정이니 하는 말로 겉멋을 부리지 않아도 보수는 아름답다. 그런 보수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보수의 혁신이다.

 

섹시한 보수를 원하는 의원들이 있다. 유복한 부모에게서 태어나 젊은 시절을 보내고 그 덕에 의원까지 됐다. 뼛속 깊이 보수적이면서도 보수적인 부모에 대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갖고 있고,

당을 뛰쳐나가지도 못하면서 꼰대로 보이기는 싫은 쇄신파들이 대개 그런 부류다. 그러나 보수의 가치는 시대의 유행을 좇지 않고 때로 역풍을 맞으면서도 지혜로운 원칙을 지키는 데 있다.

 

윈드서핑을 해보면 바람을 맞고 있는 돛을 그만큼의 힘으로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겨야 배가 나간다.

진보가 끄는 힘이 강할수록 보수는 더 당겨야 한다. 진보가 끄는데 보수가 끌려가면 배는 멈추고 곧 기운다. 정치는 길항(拮抗)의 힘으로 나아간다.

 

–송평인 논설위원 칼럼 중에서–

 

수지! 내가 보기에는 김태희만 못한거 같은데…..요즘 아이들은 무척 좋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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