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었던 스승의 날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교장으로 학생들과 기념식을 할 때마다 나는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위대한 인물을 한 분만 선정하면 누구를 선정하면 좋으냐”고 묻는다.

그러면 학생들이 세종대왕, 이순신 등을 꼽는다. 대개는 처음으로 세종대왕을 꼽는다.

그 세종대왕의 생일이 바로 5월15일이다. 정부에서 세종 탄신일을 스승의 날로 정한 것이다.

우리에게 세종보다 더 큰 스승은 없다! 말해 무엇하랴!

무지몽매한 백성들이 글을 읽을 수 있도록하기 위해 한글을 창제하셨고, 백성을 먹이기 위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크게 간척사업을 벌여 농지를 늘렸다.

농사직설이라는 최초의 한글 농업서적을 만들었다. 중국이 농업책은 우리 풍토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농사책을 낸것이다.

측우기, 해시계 등은 농사를 짓기 위한 기본 과학적 측정도구였다. 모두 백성을 먹이기 위한 노력이었다. 성군 중에 성군 세종! 그 분의 생일날을 스승의 날로 정한 것이다!



나는 잊고있었다.

현직을 떠나 처음으로 맞는 스승의 날인데 잊고 있었다.

이걸 상기시켜 준것는 몇몇 제자였다.

약국하는 오연숙은 나를 불러 갈비를 대접해주었고, 화분을 보내왔다. 오연숙선생에게는 정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인간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다.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원용현선생이 전화를 걸어왔다. 작년에 그가 보내준 옹기그릇은 건강에도 좋다. 잘 사용하고 있다.

중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김영선선생도 전화를 해왔다. 내가 본 최고의 교사이며 인격자이다. 제자이면서도 나에게 모범이 되는 인품으로 나의 스승이 되는 사람이다.

고맙고 고마운 인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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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맹하영의 혼례식^-^


오늘 사랑하는 나의 조카 맹하영이 혼인하였다.

하영이는 어려서부터 내가 아끼고 사랑하였다. 내가 딸이 없어서 그런지 유난히도 귀엽고 사랑스러워했다.

하영이는 영문학을 전공하였고 지금 수원 외국인학교 통역관으로 있다. 대학을 졸업할 무렵 친구가 원서를 낸다고 하여 하영이도 따라서 원서를 접수했는데

친구는 떨어지고 하영이만 합격을 했다. 마침 하영이는 외국여행을 떠난 상태여서 나중에 귀국하여 합격 소식을 듣고 학교에 찾아갔더니

왜 이렇게 늦게 왔느냐고 말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런 말을 하면 안되지만 아마도 하영이가 영어도 잘하고 얼굴이 예뻐서 외국에 나갔는데도 불구하고 출근을 기다려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

하영이 신랑은 세종시에 근무하는 7급 행정직 공무원이다. 둘은 수원에서 살림을 차린다. 오늘 혼례식장에서 신랑이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는데 정말 노래를 잘 했다.

신부 아버지 맹수호도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하모니카를 불었는데 괜찮은듯 하였다. 하영아! 이제 진짜 네 세상이다! 행복하여라!   맹하영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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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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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혼인 

    노우혁,  김소형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오늘의 혼례를 축하해주기 위해 원근 각지에서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또한 30여년 가까이 자녀를 훌륭하게 길러주신 양가 혼주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신부 아버지와 오랜 친구이며 저의 내자와 신부의 어머니는 같은 스승 밑에서 공부한 붕우입니다.

또한  같은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며 정을 나누어온 친한 친구입니다. 하여 제가 오늘 주례를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신부 김소형이 어려서부터 세상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오는 것을 지켜보아왔습니다.

신랑 신부는 동탄 삼성전자의 사내에서 연애하며 사랑의 감정을 키워왔습니다.

신랑 노우혁군도 전자공학도로써 삼성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 아름다운 청년이어서 저는 오늘 영광스런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리고 오늘 혼인하는 한쌍의 부부에게 몇가지 당부의 말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져야할 것입니다.

그동안 신랑신부는 부모의 보호아래 살아왔습니다. 사람은 결혼을 해서 자기 가정을 이룰 때 진정한 의미의 자신의 인생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름답고 이상적인 결혼생활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서로 다른 가정에서 자라온 만큼 속해온 문화가 다릅니다.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공부하는 분야도 다르며 가치관도 다르고 인생의 목표도 다를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부부가 되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양보해야합니다.

때로는 잘못도 하고 실수도 할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역자사지의 마음을 갖고 상대를 이해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둘째,  인간관계에 정성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행복과 불행은 모두 인간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스트레스도 인간관계에서 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인간관계가 있습니다.

부모–자식관계, 친구–관계, 가게 주인과– 손님으로서의 관계 등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들의 총체를 우리는 사회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이러한 사회적 관계에 진정성이 필요합니다.

신랑 신부는 오늘 이후 갑자기 자신의 사회적 관계가 배로 증가한 것을 알게될 것입니다.

숙부님만 있었는데 이제 처삼촌이 생겼습니다. 인간관계가 매우 복잡해졌습니다.

장인 장모님과 시아버지 시어머니에게 정성을 다해야하는 것은 물론

그 외의 새로운 인간관계에 진심으로 다가서는 것이 원만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셋째, 성공하려고 하지말고 만족하려고 애쓰기 바랍니다.

행복론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철학자 알랭이 말하기를

사람들은 성공했기 때문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만족했기 때문에 성공한다고 했습니다.

즉  만족하는 시점이 바로 성공이요 행복이라는 뜻입니다.

사실 성공은 끝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성공했다고 느끼는 것은 순간 뿐입니다.

 그 순간이 지나면 바로 또다른 더 큰 목표가 눈앞에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성공을 위해 다시 고단한 나날이 계속됩니다.

일제유심조라고 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고 행복도 결국 마음의 문제입니다.

부디 스스로 만족하는 시점을 찾기 바랍니다. 그 시점이 행복이고 성공입니다.

끝으로 오늘 혼인식을 올리는 노우혁, 김소형 부부가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서도 이 새로운 부부에게 무한한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신랑  신부! 이제 두 분의 세상입니다.

몰래 했던 사내연애, 이제 끝났어요! 마음껏 행복하게 사세요!

둘이 서로를 위해주세요! 서로를 위하지 않으면 이 세상에 누가 진정으로 위해주겠어요!

신랑, 신부 멋지게 사세요! 화이팅! 신랑신부 행진으로 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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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라톤

2개월의 연습 기간을 거쳐 경기마라톤 10km에 출전하였다.

경기마라톤에는 여러번 출전하였으나 이번은 의미가 남다르다.

재작년 무릎 인대 파열 이후 매년 2회씩 해오던 마라톤 출전을 중단하였다가

2년 만에 드디어 연습 과정을 거쳐 출전하였다.

평소 연습이 부족하였던 관계로 출발부터 다리가 아파왔다.

1km를 달릴 때까지 다리가 아프고 숨이 찼다.

2km부터는 아픈 감각 보다는 힘든 것이 우선이어서 아픈 것도 모르고 뛰었다.

5km를 지나면서 다쳤던 오른 무릎이 아파왔다.

그러나 그대로 뛰었더니 7km부터는 아픈지 안아픈지 전혀 생각도 없고 감각도 없다.

그냥 10km를 달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앞만 보고 뛰었다.

평상시 연습 때보다는 조금 빠르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들어와서 기록을 보고 깜짝 놀랐다. 1시간 5분에 들어왔다.

다치기 전의 기록이 1시간 2분 정도 였으니 그것과 비교해도 많이 떨어지는 기록이 아니다.

다친 뒤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이 부러웠다.

무릎 인대 파열 이후 자전거를 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끊임없이 열심히 재활 훈련으로 대퇴사두근을 기른 덕분이다.

의사가 대퇴사두근을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였다.

계단 60층을 쉬지 않고 올라갔다가 내려우는 훈련도 했고, 병원에서 시키는 재활 훈련을 열심히 했다.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다리는 완전히 회복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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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달려준 남기완교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수원을 멀다하지 않고 함께 뛰기 위해 와주었다!

가을에 한 번 더 뛰어야지! 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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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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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2일 경기마라톤에 출전하기위해 막바지훈련중이다.
오늘 5km를 뛰었다.
재작년 자전거사고로 무릎후방십자인대를 다쳐 훈련량이 부족하다.

너무 늦게 훈련을 시작하였고 중간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휴식 기간이 길었다.

최소한 계속해서 2개월 정도는 훈련을 해야 되는데

이번에는 몸을 달래가면서 하다보니 훈련기간이 너무 짧았다.

무릎은 재활훈련을 열심히하여 현재 완쾌되었다.

이번에는10km를 신청했다.

연습기록이 형편없지만 현재 컨디션이 괜찮고 자신 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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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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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 맹기호

 

녹아내린 얼음장 밑에

강물은 새처럼 노래하고

 

서릿발 무른 논둑길

냉이 캐는 아가씨들

발자욱 깊은데

 

초가집 추녀 끝으로

따스한 햇살 별처럼 반짝이니

그대 오시는가

 

멀리 아지랑이

굽이굽이 오르고

 

긴 잠 깬 다람쥐

나무마다 바쁜데

 

물오른 갯버들도

보송한 강아지 밀어 올리니

그대 그리는 맘 깊어만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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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밥


아주 오래 전에 콩나물밥을 해먹었다.

정확하게 말해 어머니가 해주신 콩나물밥을 어린 시절 아마도 충청도 고향에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정말 오랜만에 이번에는 내가 직접 재료 구입부터 시작하여 취사까지 모든 것을 혼자서 했다.

가족들의 식사 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밥을 완성하였다.

백미에다 콩나물, 무우, 양송이버섯, 당근을 넣어 밥을 하였는데 물은 백미를 기준으로 맞추면서

무우에서 물이 나와 밥이 조금 질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상대로 밥이 질었다.

그러나 맛은 아주 좋았다. 다음에는 질지 않게 물을 조금 적게 붓기만 하면 될것이다.


아내는 90점, 아들은 85점 어머니는 100점을 주었으며 나 스스로는 90점을 주었다.

아주 만족한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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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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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학포럼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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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자기 경기문학포럼에서 저녁에 특강을 해달라고 부탁을 해와서 평소 내가 갖고 있던 시창작 이론을 강의하였다.

이렇게 갑자기 제의를 하는 것은 예가 아니라고 말은 했다. 다행이 지난 달 세마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자료가 있어서

그것을 중심으로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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