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남기완교수의 모친 민영귀어머님께서 먼길을 떠나셨다.
향년 96세! 장수하셨으나 자식으로서 부모를 잃은다는 것은 천붕의 슬픔이다.
살아계실 때 한 번이라도 더 찾아뵈었어야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나빠지실 줄은 몰랐다.
그냥 그만그만하신줄 알았다. 후회가 남는다……
건강하실 때 따뜻한 밥 한 끼라도 사드릴걸……
남교수가 모친을 뵈러 갈 때 함께 가자고 사전에 부탁하여 몇 번 찾아뵌 것이 전부이다.
아주 인자한 분이셨다.
우리가 철없는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 때 도 인자한 웃음을 지으시면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이제는 돌아올수 없는 아주 먼길을 떠나셨다.
영혼이 있다면 그곳에 가셔서 영감님도 만나시고 좋은 나날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남교수 어머니의 명복을 빈다. 어머니 이제 모든 것 내려놓으시고 마음 편히 누우셔요. 감사합니다.
집사람과 함께 조문하였고
발인 날 아침에 참석하였으며 인천 화장장까지 갔다 왔다.
인생무상, 無常의 뜻을 남교수로부터 처음 알았다.
그냥 인생은 덧없다.라고 알았으나
인생은 항상성이 없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온다 라는 뜻인걸 알았다.
내 어머니도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카톨릭대학부속 빈센트병원의 순환기내과, 정형외과, 신경내과를 다니고 있다.
언젠가 나에게도 남교수처럼 어머니를 잃는 시간이 올것이다. 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