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과거 국내대회에 입상한 매탄고 학생들을 내가 교장실에서 상장을 전달하는 광경이다.
국내대회 수상한 학생에게 상장을 전달하는 광경이다.
나도 이제 장년의 나이가 되었다.
텔레비젼을 보면 나이먹은 가수들이 실내에서 노래하면서 검은 안경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나도 나이를 가리는데는 선글래스 만한 것이 없다 ㅎㅎㅎ~
나중에 꼭 다시 오고싶은 계곡이다.
물이 맑고 깊지 않아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올 때 좋은 계곡이다.
4명이 모두 물속에 몸을 담갔다.
법흥사 적멸보궁의 법당 안이 모습이다.
부처님이 앉아계실 자리에 방석만 있다.
양쪽 촛대 가운데에 보이는 방석이 부처님이 앉아계실 자리의 방석이다.
그런데 부처님은 없다. 뒷 쪽으로 창을 열어놓았는데 창밖이 바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대형 무덤이 있다.
이것이 적멸보궁의 뒤에 있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묻혀있는 묘이다.
경주의 왕릉과 비슷한 모습이다.
사리를 얼마나 묻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큰 무덤 속에 모셔놓았다니
그 옛날 부처에 대한 신앙과 존경심을 짐작케 한다.
절멸보궁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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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들이 보낸 사진을 받았다.
손자는 평화롭고 아들 부부도 행복하고 평화롭다.
그저 욕심 부리지 않고 지금처럼 잘 살아가길 원한다.
바람이 한 가지 더 있다면 태어난 손자가 인류와 미래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는 것이다.
맹형주 너를 사랑한다. 모든 것이 고맙고 감사하다.
멕시코와 올림픽 본선 16강 경기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90분 내내 몰렸다.
제대로된 슈팅을 날려보지도 못했다.
멕시는 과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브라질을 누르고 올림픽 우승한 전력이 있는 강력한 이번 대회 우승후보였다.
그 팀을 우리가 이겼다. 전반 슈팅수 멕시코11회, 한국1회가 보여주듯이 멕시코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축구 공이 둥글듯이 축구는 정말 모르겠다. 멕시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골대를 맞히는 팀은 진다고 했던가! 후반 32분 권창훈이 수비수 9명이 버티고 있는 골문 앞에서 혼자서 휘젓고 들어가더니 결국 혼자서 골인까지 해냈다.
권창훈 혼자서 개인기로 한국 팀을 구했다. 174cm의 크지 않은 키인데도 전광석화같이 쳐들어가며 상대 수비수를 제키는 능력은 천하제일이다.
권창훈선수에게도 모교에 걸린 플래카드를 사진 찍어서 보냈다.
오늘 새벽 권창훈은 코리아의 영웅이기에 충분하다^-^




파랑새는 있다
시인, 매탄고등학교장/ 맹기호
민철이와 나와의 인연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철이는 내가 근무하던 중학교에 입학하였다.
민철이는 다운중후군을 앓고 있는 아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그 천진스런 웃음은 천사처럼 아름답다.
나는 특수학급 학생들이 남을 때리거나 왕따시키는 일이 없다는 것을 안다. 나는 그것을 확실히 믿는다. 오히려 더 귀엽고 예쁘다.
가정에서 자녀들이 자랄 때 성장이 잠시 멈추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질 때가 있다.
자녀가 귀엽고 예쁜데 부쩍 성장하면 애들다운 맛이 없어 덜 귀여울까 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특수학급 학생들은 약간 성장이 더디어 어린이 같은 마음이 더 많다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그러니 더 귀여울 수밖에 없다.
어느 날 민철이에게 쵸코렛 3개를 주었더니 하나만 먹고 2개는 손에 들고 있다.
교장실을 나가면 다른 아이들에게 뺏길 것 같아서 왜 먹지 않느냐고 물으니 대답은 안하고 웃기만 한다.
재차 물었더니 친구인 정화와 태훈이를 줘야한다는 것이다.
오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나는 돌아서서 눈물을 훔쳤다. 세상에! 교육의 힘이다. 친구를 배려하는 것이다.
우리 삶의 가장 소중한 가치인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민철아 교장선생님이 하나 더 줄테니 2개는 친구에게 주고 하나는 네가 먹어라! 민철이는 감사합니다.” 라고 외치며 교장실을 나갔다.
점심시간에 복도에서 담임인 김경은선생님을 만났다. “김선생님 민철이가 정말 착합니다.” 라고 말했더니
김경은 선생님이 하시는 말 “맞아요 정말 착합니다. 초코렛3개를 가져와 정화와 태훈이를 주고 자기는 먹었다고 하면서
나머지 한 개는 선생님 드시라고 저를 주네요. 그래서 반으로 나누어 먹었어요.
” 세상에! 김민철 너 정말 나쁘다! 2절까지 나를 울리다니!
특수학급 학생들은 복장위반을 하지 않고 화장하는 학생도 없으며 지각생도 없다.
민철이부모님의 동의를 얻어 선도부로 임명하였고 정식으로 학생들 앞에서 임명장도 주었다.
복장을 위반하는 학생이나 규칙을 어기는 학생을 일주일에 열명까지 명단을 적어 교장실에 내도록 하였다.
민철이에게 걸리면 누구든 빠져나가지 못한다. 민철이는 신나게 선도부 역할을 수행하였다.
민철이와 재미있는 일화도 있다. 어느 날 아침 교장실에 들어와 엉엉 울면서 엄마 때문에 못살겠단다. 자기 엄마 좀 때려달란다.
아마도 엄마가 잘된 길로 가라고 야단이라도 친 모양이다. “알았다! 민철이 엄마는 혼 좀 나야겠다!
그런데 민철아 이 세상에서 민철이가 잘되기를 제일 바라는 사람은 누굴까?” 라고 물었더니 엄마란다.
그러면 벌써 답은 나왔다. 둘이 대화하면서 얼마나 웃음이 나오는지 허리가 휘도록 웃었다.
민철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한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졸업하고 특수학교 전공과가 있는 아름학교에 다닌다.
민철이 아버지를 만났다. 민철이가 학교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땄는데 취업이 안된다고 하였다.
민철이는 바리스타를 하는 동안 너무나 행복해한다는 것이다. 취업할 데가 없어서 까페를 차려주려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말렸다. 정상인도 수익 내기 어려운데 너무 무모한 일이라고 말렸다.
그런데 세상에! 어제 민철이가 들뜬 목소리로 영통사회복지관 까페에 취업되었다고 전화가 왔다. 얼마나 좋은지 나에게 소리를 마구 질렀다. 그렇다!
장애교육의 종착역은 취업이다. 민철아 정말 잘되었다. 내일 오후에 가마. 민철이가 바리스타 전문가의 복장을 입고 있는 것을 보면 내가 눈물이 날 것 같다.
<오늘 신문사에 칼럼으로 보냈다 언제 신문에 실릴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