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괭이부리말 아이들

<저자 김중미>

괭이부리말 1,2권을 읽었다.

역시 영덕중학교 학생 권장도서 목록에 있는 책이다.

교장이 당연히 읽어야 된다고 생각하여 읽었다.

훈훈한 정이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갈곳없는 아이들을 데리고 사는 젊은 총각 영호가 마음에 들었다.

여기저기 마음에 드는 몇구절을 옮겨본다.

[ 동수는 자꾸만 목구멍을 넘어오는 어머니 생각을 국물과 함께 꿀꺽꿀꺽 삼켰다.

그리움 속에 잠기다 보면 뒤이어 원망과 미움이 따라온다.

그래서 동수는 그리움을 마음속 깊숙이 밀어 넣었다]

[ 명환아 너 빵 만드는 기술 배우는 건 어때? 내가 지난번에 고등학교 재입학 서류 가지러

중학교 갔었잖아 그 때 중3 때 담임선생님이 나보고 금세 그만둘 학교 가지 말구 기술이나 배워 보라고

그러더라  영세민 자녀들에게 공짜로 기술 가르쳐 주는 데가 있다던데, 미용, 제빵, 뭐 그런 기술 말야!

그거 어렵지 않을까? 어려워도 넌 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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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심정이 어떠했을까?

아침 7시, 대문에 나가 조기를 달았다.


 


오늘은 천암함에서 순직한 46명 해군들의 영결식이 있는 날이다.


 


폭발하는 함정에서 산화하는 그 순간에 얼마나 아팠을까?


 


물이 차오르는 함실에서 익사하는 심정은 어떠했을까?


 


아들을 잃은 부모님들의 가슴은 얼마나 아플까?


 


퇴근하여 저녁을 먹고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수원역 분향소에 갔다.


 


내가 너무 늦었구나……분향소는 이미 철수하였다.


 


근조 플래카드 앞에서 우리 가족 3명은 순직한 군인들에 대하여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하였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가셔서 편히 쉬소서……


 



<우리집 대문에 내건 조기>


 




< 철수한 수원역 분향소>


 




 


 


 


 


 


 


 


 


 


 


 


 


 


 


 


 


 


 


 


 


 


 


 


 


 


 


 


 


 


무엇이 문제인가?


 


역사시대 2000년을 이어오면서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목숨을 연명해온 우리 민족 조상들의


 


고초는어떠했을까? 얼마나 많은 수모를 격으면서 민족의 목숨을 부지해왔을까?


 


조선왕조가 세계역사상 가장 긴 단일 왕조였다니 정말 살아남는 지혜는 신기에 가깝다.


 


오늘날 분단의 씨앗은 무었인가?


 


왜놈들이 우리를 침략하지 않았더라면…..


 


소련의 남침야욕이 없었더라면…..


 


이제는 중국의 동북공정까지…….


 


언제까지 이럴것인가? 슬프고도 슬프다.


 


힘을 합쳐도 헤쳐나가기 어려운 국제현실인데…..북한은 동족에게 왜 이렇게 모질게 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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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아! 운영전

 



 


오늘 한문소설 ‘운영전’으로 알려진 소설을 읽었다.


손가락에 떨어진 먹물 한방울로 고쳤지만 원래 제목은 운영전이다.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 춘향전보다 훨씬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후에 만들어진 소설이다. 그 책에서 좋게 읽었던 부분을 옮겨본다.


 


동산에는 달이 이미 둥근데 안개는 버들가지를 포근히 감싸고 바람은 꽃잎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나에게는 먹을 갈게 하셨는데 그때 내 나이 열일곱이었단다.


진사님을 살풋 보고 나니 그만 정신이 어지럽고 가슴이 울렁거렸지


진사님도 나를 자주 돌아보면서 웃음을 머금은 채 눈길을 보내곤 하시더구나.


(여기서 진사는 총각인데 과거에 급제하여 진사라고 부른 것이다)


 


나는 진사님을 본 후로 누워도 잠을 자지 못하고 먹어도 밥맛이 없고 마음이 괴로워서 어쩔줄 몰랐었지


매일 멍하게 창 밖을 보거나 작은 소리에도 혹시나 하여 마음이 두근두근 놀라곤 했지


 


무지한 초목과 새들도 음양이 있어 즐거움을 나누는데……


 


그리움으로 애가 끊어지고 넋은 사라져……


 


행복한 사랑의 결말은 어떨까요? 김빠지는 이야기들 입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낳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았다 로 성급하게 끝나버리고 말지요 그렇지만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


 


다. 이루어지지 않은사랑은 이루어진사랑보다 더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아! 운영전! 로미오와 쥬리엣같은 사랑이야기가 여기에 있었구나!


 


책의 제목은 상큼했다. 운영전이 아니고 ‘손가락에 잘못 떨어진 먹물 한방울’ 로 바꾸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젊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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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학부모독서회 발대식

오늘 학부모독서회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 연설을 하는데 너무나 즐거웠다.


 


어머니들은 자율적으로 독서토론, 문학기행, 작가초청 대화의 시간 등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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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래브라도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


 


맹인 안내견이다. 지구상의 모든 개 중에서 네번째로 머리가 좋은개……


 


지구상의 모든 개 중에서 인간과 가장 친숙한 개……


 


어떠한 경우에도 사람을 물지 않는 개


 


둘째 아들이 하도 졸라서 래브라도리트리버 를 한 마리 샀다.


 


태어난지 3개월 쯤 되었는데 벌써 똑똑한 티를 낸다.


 


샤워를 시킬 때면 눈을 지그시 감는다. 샤워를 즐기는듯하다.


 


눈이 그렇게 선할 수 가 없다. 정이 간다. 이름은 코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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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마라톤

갤러리는 1개의 사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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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세상에!

 


수원교육청에서 교복공동구매 관련 강의를 해달라로 해서


늦은밤에 ppt자료를 만들고 있었다.


 


새벽 1시51분에 핸드폰이 울렸다.


조심스러웠다. 무슨 일인가…..


 


‘예’라로 말하니 저쪽에서 번호를 잘못눌렀다며 미안하단다.


내가 일을 하고 있었으니 크게 미안할 것도 아닌데…하여튼 끊었다.


 



 


아침에 출근하여 사무실에 있는데 문자가 온다.


세상에! 어제 새벽 1시 51분에 전화 잘못걸어온 사람이 보낸것이다.


 



 


누군지 모르나 정말 대단한 인품을 소유하신 분이다.


나도 답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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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success!

내가 마라톤을 몇 번이나 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하프코스 4번, 10km 5번 정도가 아닐까 한다.

풀코스는 한번도 뛰어보지 못했다. 더구나 최근에는 10km만 뛰었다.

오늘 제8회 경기마라톤에 출전하였다.

처음부터 내 페이스대로 달렸다.

많은 사람이 달려나갈 때도 흔들리지 않았으며 절대로 오버하지 않았다.

후반 2km를 남겨놓았을 때 스퍼트 할까?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참았다.

마지막 1km가 남았다는 팻말을 보았을 때 고민되었다.

분명 힘이 남아있었다. 여기서 나는 탁월한 선택을 했다.

스퍼트 하지 않고 휘니시라인까지 내 페이스대로 그냥 달려 들어온것이다^-^

그 덕에 지금몸이 가볍다. 오늘 갑자기 다음에는 하프코스를 신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00:58:48.64

돌파기록은 58분 48초 64 였다. 이정도면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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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이대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이번에 영전하신 성남교육장님을 찾아뵈러 가는 길이었다.


수원 경희대학교 정문에서 5500-1번 시외버스를 탓다.


운전기사에게 성남교육청을 가려면 어디서 내려야하냐고 물으니 잘 모른단다…..


서현역이라고 했으니 가다보면 나오겠지…..하면서 좌석에 앉아 가져온 책을 읽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내게 쪽지를 들이밀면서 이대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라고 말하며 버스에서 내리는 것이 아닌가! 세상에! 이래서 세상은 힘들다가도 갑자기 살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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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엄마를 부탁해

학생들과 함께 밤샘독서하는 날,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택해를 읽었다.


 


아내가 오래 전 사다놓은 책인데 이제야 읽게되었다. 이상하게 특별한 감흥이 없었다.


 


아마도 나는 엄마와 평생을 함께 살고 있어서 그런가 보다.


 


나는 태아나 지금까지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은 35년 째 살고 있다. 특별하게 느낌을 적기 보다 책에 나온 본문 중에서


 


좋은 부분을 아래에 적었다.  작가 신경숙의 얼굴사진은 이미지 검색 여러장 중에서 골라 실었다.



 


 


 


 


 


 


 


 


 


 


 


 


 



 


 


 


 


 


 


 


 


 


 


 


 


 


 


 


 


 


서울 처음 보니 어떠세요?


숙직실 천정을 보고 나란히 누워 아들이 묻자


엄마는 별것 아니구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너는 내가 낳은 첫애 아니냐? 니가 나한티 처음 해보게 한 것이 어디 이뿐이간? 너는 나한티는 새세상인디. 너는 내게 뭐든 처음 해보게 했잖어. 배가 그리 부른 것도 처음이었구 젖도 처음 물려봤구. 너를 낳았을 때 내 나이가 꼭 지금 너였다. 눈도 안뜨고 땀에 젖은 붉은 네 얼굴을 처음 보았을 때……넘들은 첫애 낳구선 다들 놀랍구 기뻤다던디 난 슬펐던 것 같어. 이 갓난애를 내가 낳았나……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왈칵 두렵기도 해서 첨엔 고물고물한 네 손가락을 제대로 만져보지도 못했어. 그렇게나 작은 손을 어찌나 꼭 쥐고 있던지. 하나하나 펴주면 방싯방싯 웃는 것이…….


 


딸이 참지 못하고 수화가 저편에서 어~어어어 소리내어 울었다. 딸의 울음소리가 점점 더 커졌다. 당신이 붙잡고 있는 수화기의 줄을 타고 딸의 눈물이 흐르는 것 같았다.


 


잘못도 없이 인생이 곤두박질치는 데도 삶을 내려놓지 않고 꿈을 기르고 사랑을 번식시키는 것으로 매번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갔던 사람들이 지닌 비밀들은 곧 나의 소설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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