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불고기 3인분

쭈꾸미불고기 3인분을 시켰다.

어머니가 성당에서 나오시는 시간에 맞춰 3명이 쭈꾸미불고기를 먹으러갔다.

주인은 산낙지를 권했지만 나는 쭈꾸미를 고집하였다. 살아있는 생물을 죽이는 것이 내키지 않았다.

아버지와 함께 오던 집이다. 넷이서 다니던 음식점을 이제 3명이 다니게 되었다.

당연히 아버지 생각이 났다.  이 집에 오는 것을 매우 좋아하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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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흔적 복숭아나무

 

 

내가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복숭아나무다.

대용품으로 천도복숭아를 심을 정도로 이 나무를 미워하였다.

어느날 마당에 싹이튼 개복숭아나무를 아버지는 정성껏 기르셨다.

몇년지나 복숭아가 열리는데 세상에! 개복숭아가 아니었다.

책에서 배운대로라면 복숭아씨에서 발아한 것은 개복숭아가 되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 나무에 열리는 복숭아는 모양도 예쁘고 장호원복숭아 비슷할 정도로 맛이 좋았다.

생긴모양도 장호원복숭아 수준이다. 정말 대박이다.

아래 그림은 올여름에 매달린 복숭아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이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에 내가 이 나무를 미워하는 것을 아시고 내가 죽으면 베어버리라고 하셨다.

그런데 오늘 이 나무를 다시 보니 이 나무야말로 아버지의 정성이 깃든 나무라는 생각이 든다.

어머니도 베지말고 키만 작게 줄여서 살려보자고 하신다.

나도 이미 벨 마음을 버렸다. 다만 복숭아 나무는 병충해가 많은데 그걸 어찌 다스려야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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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흔적 근대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마당에 직접 심으신 야채가 그득하여 돌아가신것 같은 느낌이 없다.

금방 대문을 열고 들어오실것 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엊그제 한파가 밀려왔다. 19년 만에 오는 초겨울 한파다. 영하7도까지 기온이 급강하하였다.

아침에 일어나 마당 채소밭을 보니 그야말로 초토화되었다. 모든 잎은 검게 변하고 축늘어졌다.

아~~~! 이제야 아버지가 안계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다가온다.
마당을 정리하였다. 칸나를 뽑고 죽은 야채밭을 정리하였다.

그러다가 마당 한 구석에 푸른색을 아주 건강하게 띄고 있는 근대를 보았다.

세상에 영하 7도에도 끄떡없이 늠름한 자태를 뽐매고 있다.

아버지가 심으신 근대가 추위를 이기고 살아있다! 아버지의 생명을 보는것처럼 반갑다.

아버지가 근대이고 근대가 아버지다! 나는 조심스럽게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삽으로 떴다.

그리고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그 안에 근대를 다시 심었다.

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내년에 근대 뿌리에서 다시 싹이 나와서 씨를 따로 뿌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더 추워지면 비닐을 여러겹으로 덮어 보온력을 높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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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49재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49일 되는 날에 49재를 지냈다.

고향의 산소에 가기 위해 아내와 어머니는 며칠 전부터 음식준비에 분주하다.

나도 산적에 쓸 쇠고기를 샀고 민어 3마리. 큰 조기 3마리를 샀다.

 

아내는 떡집에 떡을 맞췄고 시장에 가서 과일과 기타 지상정을 사왔다.

49재를 끝으로 탈상한다. 그러면 매년 10월10일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기제사와 설날과 추석에 지내는 차례가 있으니

1년에 아버지를 위한 제사는 모두 3번을 모시게 된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비로소 슬프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에는 5일 장례를 치르고 또 이어서 학교 수능시험장 행사가 있었고 하여 내 자신을 살필 여유가 없었다.

49재까지 마치고 나니 이제 내 곁에 아버지가 없다는 생각이 실감나게 다가온다.

 

격식을 따지지 않고 술을 올리고 싶은 사람은 모두 올리라고 하였다.

워낙 술을 좋아하셨던 분이니 영혼이 보고 있다면 좋아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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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 나의 영웅 김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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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 나의 영웅이었던 대통령 김영삼님께서 서거하셨다.

서슬이 퍼랬던 유신 시절, YH여공사건, 미국언론사 인터뷰 사건을 트집잡아 박정희정부가 김영삼을 국회의원에서 제명시키자

그에 항거하는 시위가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났고 이 문제를 의논하던 궁정동 안가에서 10.26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결국 박정희독재정권을 종식시킨 사람도 김영삼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죽고 나서 군사독재정권이 들어섰고 그 전두환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23일간의 단식투쟁, 군사정부를 종식시키기 위한 대승적 결단인 3당합당!

3당합당 기자회견 당시 노태우 옆에 서있던 김영삼의 초라한 얼굴이 생각난다. 그러나 그는 타협의 정치인이었다. 정치를 아는 분이셨다. 3당합당을 몹시도 못마땅하게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가야한다는 그의 말은 적중하였다. 그에 의해 결국 전두한 노태우가 감옥에 들어갔고 하나회를 일망타진할 수 있었다.

 

대통령이 된 뒤에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고(결국 아들은 나중에 금융실명제위반으로 감옥에 간다) 밀어부친 금융실명제가 지금도 잘한 일로 회자된다.

재임초기 90%가 넘는 지지율은 지금까지도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수치가 되었다.  조선총독부 잔재를 없애기 이해 총독부건물을 헐던일도 기억에 남는다.

 

무엇보다도 인간 김영삼을 생각하면 잊을 수 없는 일은 평생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일이다.

어려울 때면 언제나 힘들 길을 마다하지 않고 정도를 걸었다. 민주주의를 위한 그의 빛나는 투쟁은 우리나라 역사에 영원히 추앙받아야할 것이다.

김영삼 그는 진정한 영웅이다. 돌아가신 다음날 경기도청에 준비된 분향소에 밤9시가 넘어 아내와 함께 조문하였다. 단 앞에 묵념하는 사람이 맹기호 뒷모습이다. 아내가 찍었다.

 

김영삼 대통령과는 딱 한번 악수한 적이 있다. 대통령에 출마하고 투표하기 전날 부산에서 판문점까지 자동차로 종단하였든데 수원 남문에서 4시간이나 늦어지는 후보를 기다렸다.

남문약국을 지날 때 자동차가 서행하는 틈을 타서 얼른 자동차 안으로 손을 들이밀며 대통령김영삼! 이라고 소리쳤더니 내손을 잡아주었다.

 

우리집 대문에 조기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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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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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토요일 일요일 봉사활동^-^

 

매탄고등학교 학생들을 데리고 주말에 봉사활동을 하였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한 봉사였다.

토요일에는 수원시 매산동에서 연탄을 기증하는 봉사활동을 하였고

일요일에는 오웅진신부가 운영하는 서울꽃동네와 매탄고등학교가 함께하는 서울역 노숙자들에게 저녁밥을 주는 봉사를 하였다.

노숙자들 361명에게 밥을 먹였는데 그들의 인권도 소중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 않았다. 밥을 먹는 노숙자들의 특징을 살펴보니

대부분 수염을 깎지 않았고 거의 모두 모자를 쓰고 있었다. 아마도 얼굴을 감추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주최측인 서울꽃동네 관계자들은 별로 친절하지 않았다. 질서를 요구했고 기계적으로 움직였다. 아주 일사분란하게 행동하였다.

노숙자들은 시키는대로 따랐다. 마치 말 잘듣는 어린아아들처럼 순종하였다.

나는 왜 더 친절하지 않은가 하고 의문을 가졌지만 오랫동안 하는 일이니 그려러니 하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먹여준다는 밥을 제공한다는 그 자체가 이미 의미가 있지 않은가!

밥이 얼마나 소중한가! 그거면 되었지 무얼 더 바래! 이렇게 마음먹게 되었다.

많은 사람이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빈자리가 생기면 10사람씩 식당에 들려보내는데 모두 잘 따라주었으며

신속하게 먹고 자리를 떴다. 젊은이도 가끔 눈에 띄었으며 여성은 단 1명 뿐이었다. 여기서도 남성은 여성보다 더 하등한 동물이라는 내 신념이 맞는다는 생각을 하였다. ㅎㅎㅎ~

밥을 더 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도 더러 있었으나 주최측의 지침은 한 사람이라도 더 먹이기 위해 안된다는 것이었다.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후원자들의 후원금에 의존하였다. 국가의 보조는 없는 상황에서 매주 일요일 500명 이상 밥을 먹이는 일은  재정적으로도 어렵다고 이해숙서울지부장이 말하였다.

이해숙 꽃동네 서울지부장은 매탄고에서 명예퇴직한 교사로 봉사활동으로 유명한 분이다. 나하고 20여년을 교우하고 있는데 봉사로 유명해져서 꽃동네 오웅진신부에게 스카웃되어

서울꽃동네 지부장이 되었다. 봉급없이 5년째 그 직을 유지하고 있다. 헤어지면서 차비나 하라고 조금 쥐어주었더니 잘 받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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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2차 치아 설계도

 

어머니 1차 치아치료가 완료되었다.

하여 지난 달 부터 2차 치료가 시작되었다.

1차는 왼쪽 아랫니 부분을 치료하는 것이고 2차는 오른쪽 아랫니 부분을 치료하는 것이다.

원래 어머니 건강이 좋지 않아 1차 치료도 어려웠다. 의사는 어머니가 치료를 견뎌내실 수 있을지 걱정하였고

당뇨가 있어 치료를 거절하기도 하였었다. 내가 통 사정을 하지 못이기는 척 하면서 승낙하여 치료를 시작하였다.

임플란트 치료는 잇몸에 나사를 심고 그 위에 치아를 돌려박는 시술이다. 당연히 치료에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반년에 걸친 1차 진료가 끝나고 어머니는 2차 치료는 거절하셨다. 고통이 심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권유하였더니 하시겠다고 용기를 내셔서 이번에 2차 치료를 하게 되었다.

2차 치료의 중심은 오른쪽 6번을 임풀란트로 심는 공사이며 나머지 2,3,45번을 부리지로 연결하는 공사다.

의사의 설명을 듣고 집에 와서 설계도를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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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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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대입수시 기간이었다면(수시는 6군데 지원하는 것으로 제한되어있음)

이제 수능이 끝났으니 본격적인 대학입시 시즌이다.

이제 12월2일 수능성적이 발표되고 12월24일부터 12월30일까지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정시 원서는 가, 나, 다군에 한군데씩 3군데까지 낼 수 있다.

 

대학입시 유형은 너무나 복잡하여 2000여가지 입학전형방식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것을 크게 구분하면

수시와 정시로 나누고

수시는 다시

1)학생부전형(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2)논술전형

3) 특기자전형으로 나눈다

 

1)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전형은 교과내신으로 뽑는 것이며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비교과(서류: 창체, 수상경력, 봉사활동, 독서활동)를 합한 것이며

   여기에 자기소개서(학업역량, 교내활동, 인성, 자율문항(독서사항)와 교사 추천서를 합한 것이다.

  그리고 이 두 전형 모두 면접을 추가로 본다.

  여기에 대학에 따라 논술을 추가로 보는 학교도 있다.

 

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것은

수업,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수상경력,

독서(독서 이력이 중요하다) 등이다.

결국 학교 생활을 충실하게 하는 학생이 유리하다는 의미이다.

 

 

2) 수시전형에는  또  논술전형이 있다. 논술을 50%이상 반영하는 대학을 말하며 논술에 학생부나 면접 등 다른 요소를 합산하기도 한다.

 

3) 특기자 전형은 외국어, 예체능 전형을 말하는데 좋은 대학은 여기에서도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정시 전형은 내신을 보지 않고 수능점수만으로 전형하는 경우이다.

내신이 나쁘거나  학생부 기록에 특별한 것이 없는 학생 중 수능점수가 좋은 학생들이 정시에 응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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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수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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