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쏘렌토


내가 즐겨 부르는 이탈리아 노래 중 돌아오라 쏘렌토로가 있다.

고음이 몇 군데 있지만 내가 감당할 만한 고음이라 아슬아슬하게 넘어간다.

나는 쏘렌토를 보지도 못하고 맨날 노래만 부른다.

이번 여행에서 이탈리아의 쏘렌토 항구를 보았다.

정말 아름다운 항구였다! 그러니 돌아오라고 하지!!!


‘돌아오라 소렌토로’ 덕분에 소렌토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익숙하다.

지중해 바닷가의 절벽 위에 세워진 소렌토는 아말피 해안 도시를 여행하는 데 거점이 되는 도시이며, 카프리 섬으로 가는 페리도 자주 있는 편이다.

소렌토는 아름다운 해안 전망을 볼 수 있어서 사랑을 받고 있는데, 특히 세계3대 미항이라고 할 수 있는 나폴리의 항구를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도시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나폴리항은 깨끗하지 않았다. 쏘렌토가 나폴리보다 더 아름다웠다.



참고자료 :

돌아오라 소렌토로〉(Torna a Surriento)는 이탈리아 음악가 에르네스토 데 커티스가 작곡, 시인이자 화가인 그 형제 지암바티스타 데 커티스가 작사한 나폴리의 노래다.

1905년 공식적으로 저작권 등록되었다. 그 이후로 〈오솔레미오〉, 〈푸니쿨리, 푸니쿨라〉, 〈산타루치아〉와 더불어 고전 장르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돌아오라 소렌토로〉는 프랭크 시나트라, 베니아미노 질리, 엘비스 프레슬리, 딘 마틴, 제리 베일, 엔리코 카루소, 호세 카레라스,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루제로 라이몬디, 미트 로프, 마리오 란자, 프랑코 코렐리, 로버티노 로레티, 주세페 디 스테파노, 무슬림 마고마예브, 프란세스코 알바네세, 제리 아드리아니, 호베르투 카를루스,

알피 보, 애나 칼비, 카렐 고트, 노튼 버팔로, 조지 카후모쿠 2세, 세르지오 프랜치, 빌리 코널리에 이르는 다양한 공연자들이 불렀다.

클로드 에이블링이 〈Come Back to Sorrento〉 제하에 영어 가사로 번역했다. 독 포머스모트 셔먼이 재편곡 및 재작사한 것이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 〈Surrend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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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12일간의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아들이 미국에 유학하고 정착하는 바람에 미국은 여러번 다녔지만

유럽은 이번이 첫발을 디딘것이었다. 명목은 지난 달 정년퇴직한 아내를 위한 여행이었다.

영국, 프랑스, 모나코, 스위스, 이탈리아 등 5개 나라를 돌며 여행하는 것이니 그야말로 주마간산격이었다.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 이탈리아의 로마였다. 콜롯세움으로 대표되는 로마의 건축은 장엄함 바로 그것이었다.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앉아서 위로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가 길게 느껴진다. 짧은 키의 내가 장신으로 보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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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th




어머니 올해 90세가 되셨습니다.

마당에 모란이 피었어요.

앞으로 모란이 핀것을 10번만 더 보시도록 해주셔요.

그러면 100살이 됩니다.

그 때까지 건강하게 계셔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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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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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 갑질로 구속되었다가 무죄 선고받은 박찬주대장이 후배군인들에게 전역사를 띄웠다..

박찬주대장은 역사적으로 정치가들이 평화를 외칠 때 전쟁은 왔다며 정치가들이 상대를 믿더라도 군인은 절대 믿지 말라고 했다.

정권이 무너지면 다른 정당이 정권을 인수하면 되지만 나라가 무너지면 끝이라고 했다.

군은 언제나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정치 지도자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굳건하게 국가 방위태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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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멈추지 않는다!



원래 남기완교수와 함께 출전하기로 했었는데 남교수가 중도에서 가을에 뛰자고 취소하라는 제의가 왔다.

나는 나누어주는 운동복만 받아도 3만원 값은 되는거 같아서 취소하지 않고 그냥 두었다.

최소 3개월은 연습을 하고 뛰어야되는데 이번에는 전혀 연습 없이 그냥 참가하였다.

뛴다는 결심도 이틀 전에 하였다. 이번에 뛰게 된 것은 내가 과연 연습없이 10km를 달릴 수 있는지 실험을 해보자는 의미에서 뛴것이다.


혼자 뛰다보니 우선 마음이 가벼웠다. 그리고 처음부터 빨리 뛰거나 기록을 단축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그냥 즐긴다는 기분으로 아주 천천히 뛰었다.

처음 출발해서 3km쯤 갈 때까지는 숨이 차고 지루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5km 쯤 가서는  힘도 별로 들지 않고 해볼만 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5km를 지나면서 오른쪽 무릎이 새끈 거렸다. 새끈새끈 아파왔다. 약간 기분이 나빴다.

그래도 뛰었더니 6km를 지나면서는 무릎이 아픈 줄도 몰랐다. 아니 아픈 것이 가신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앞만보고 천천히 뛰었다. 가로수는 물이 올라있었고 벚꽃은 모두 졌다.

도로변 화단에 예쁘게 핀 튜울립은 아주 깔깔대며 웃어주어 뛰는 이의  힘을 덜어주었다.


뛰는 사람 중에는 뛰다가 걷다가를 반복하며 뛰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아무리 언덕길이라 해도 절대 쉬는 법이 없다.

속도가 느릴지언정 절대 쉬지 않는다. 나는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렸다.


9km지점에서 오른쪽 고관절 윗쪽이 아파왔다.

허리와 만나는 윗 고관절 부위였다.

과거에도 이런 증세가 있었는데 잊고 있었다.

내가 마라톤 주로에서 아주 드물게 고관절이 아픈 기억이 있다.

아파도 참으면서 달렸다. 큰 아픔은 아니었기에 참을만 했다.

결승선이 보일 때 약간 스퍼트를 할까 생각도 했지만 달리던 속도로 그냥 들어왔다.

경기일보가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을 보니 정말 리얼하게 나왔다.ㅠㅠ~

들어오면서 기록을 보고 놀랐다. 아주 천천히 즐기면서 뛰었는데 기록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전혀 힘들이지 않고 달렸는데 기록은 힘들게 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았다.

금년 기록 : 1시간 08분 00초(연습없이 뜀)

작년 기록 : 1시간 05분 07초(연습하고 뜀)

정말 모를일이다. 수영을 해서 몸이 단련되었는가?

수영과 육상은 사용하는 근육이 조금 다른데….정말 이상하다.

가을에는 남교수와 함께 뛰기로 했다.. 그 때도 이번처럼 아주 천천히 달려야겠다.

천천히 달리니 뛰고 나서 몸이 아프지도 않고 후유증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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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內) 2018. 4. 18. 중부일보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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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tude


글은 가난가 패배 그리고 슬픔과 고독에서 나옵니다.

우린 더 고독해야 합니다. 절대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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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택식물원

용인시에 있는 한택식물원에 다녀왔다.

원래 천리포수목원에 자목련을 보러 갈 계획이었는데

비가오고 날씨가 쌀쌀하여 행선지를 변경하였다.


한택식물원은 개인이 설립한 아주 훌륭한 식물원이다.

나는 식생에 관심이 많아 한택식물원을 여러번 보았는데

이번에 가서 또 공부가 되었다.

사진은 열대온실관에서 찍었다.


원추리가 영어권 발음이어서 왜래종인 줄 알았는데

울릉도에 가보니 자연산 원추리가 섬에 아주 많은 것을 보았다.

그래도 원추리라는 단어가 이상했는데 오늘 그 어원을 확실히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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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집사람이 친정에 갔다. 친정어머니와 하룻밤을 지내고 온다고 했다.

오늘 저녁은 어머니와 둘이서 먹어야한다.

어떤 음식을 만들까 생각하다가 전부터 하고 싶던 묵은지조기찜을 하기로 했다.

조기를 잘 씼어서 쌀뜨물에 30분간 담근다. 그러면 짠맛도 약간 빠지고 무엇보다 비린 맛이 상당 부분 없어진다.

그 다음 굴비를 김치로 돌돌 말아서 냄비에 앉힌다.

마늘, 대파, 양파를 썰어 넣는다. 불로 조리면 특히 간이 밴 양파가 맛있다.

양파가 부족해서 많이 넣지 못했는데 이왕이면 양파를 많이 넣는 것이 좋다. 단맛을 위해 매실청을 넣었다.

조기 위에 후춧가루를 약간 뿌렸다.

냄비에 앉혀놓고 보니 내가 봐도 비주얼이 그럴듯하다!!

어머니가 아주 맛있게 드셨다. 고맙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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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천상병

경기수필문학회에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충청도 안면도까지 가는 여행이었는데

가는 길에 만해한용운기념관, 천상병시인 고택에 들렸다.

그리고 안면도 수목원 까지 다녀왔다. 아침 08:00에 출발하여 저녁 08:30에 집에 돌아왔다. 좋은 여행이었다^-^



한용운 : 독립선언서 말미에 공약 3장을 작성하였고 죽는 날까지 일제에 타협하고나 굴복하지 않은 인물이다.

특기할 만한 일은 그가 중의 혼인을 주장하였다. 그 역시 두번이나 결혼하였고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었다.

가정을 알아야 중생의 아픔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최남선이 길에서 인사하려 했을 때 친일파로 변절했다며 거절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한용운같은 사람을 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최남선이나 춘원 이광수가 말년에 친일했다고 그 행위를 탓할 생각이 없다.

최남선이 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춘원이 교정을 보았으며 특히 이광수는 나중에 상해임시정부 기관지 독립신문의 주필을 지냈다.

그런 사실 만으로도 용서해야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어떠한 사실에 대하여 정답은 둘이 아니고 하나다!

신채호, 한용운처럼 타협하지 않고 올곧게 저항한 사람들에게는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천상병 고택은 그냐말로 오두막이었다. 김동리가 주례를 선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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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기념관 앞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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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생가를 복원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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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시인이 살던 생전의 집을 옮겨다 놓았다.

슬레이트 지붕에 블록벽돌로 지은 정말 초라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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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렇게….

정말 많이 늙었다.

사진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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