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마음이 조급하다

 



 



 


 


엊그제 강화도에서 차를 몰고 가다가


맞배지붕에 그럴듯 하게 기와를 얹은 운치있는 한옥을 발견하였다


그냥 그집 마당으로 차를 몰고 들어갔다. 주인은 50세 정도 되어보였고


아궁이에 군불을 때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안채는 번듯한 양옥이었고


조경도 매우 아름다웠다.


 


집이 좋다고 부러워하고 맞배지붕의 기품있는 집을 칭찬해주었다


그는 안채가 있지만 아내가 병이 들어 부인을 위해 황토로 한옥을 마당에 별채로 지었다고 했다.


 


오늘 갑자기 내 인생이 앞으로 얼마를 갈것인가?


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글쎄다 아침 신문에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나와있던데, 그것대로 계산해보면


앞으로 25년 정도 더 살수 있다. 그 중에 건강 수명은 얼마나 될까? 운이 좋으면 15년 정도 될까?


 


빨리 집을 짖고 싶다.


25평 정도 되는 단층 양옥집 한채와 별채로 황토집 방한칸!


 


오늘 최순우 옛집을 보면서


마음은 더욱 조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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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서른 즈음에

아내는 아주 오래전에

나의 서른 생일에 시를 한 수 보내왔다 ” 그대 서른날의 생일에 바침” 이었다.

지금 보아도 명문이다.아내의 언어적 내공은 정말 대단하다.

나의 서른날 풋풋한 시절이 어제 일처럼 생각난다 ^-^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라는 노래가 있다

나는 그의 노래를 좋아하지만

김광석 버전이 아닌 이은미 버전을 더 좋아한다.

이은미가 김광석보다 더 서정성 짙게 잘 부르는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김광석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그가 자살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자살을 자기 살인으로 규정한다

나는 집에서 기르는 닭도 먹지 않으며 새싹 비빔밥도 먹지 않는다.

하물며 사람에 이르르면 말할것도 없다

외숙 두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년 전 쯤에 막내 외숙이 갔다

외숙모와 그렇게 금술이 좋더니

어느날 외숙모가 갑자기 집에서 숨지고 난 후

서둘러 3남매를 출가시고, 막내딸 시집가던 날

신혼여행 떠나는 것을 보고 집에 들어와 그대로 제초제를 마셨다.

외숙모를 뒷동산에 모시고 매일 묘에가서 울고 다녀

묘지 앞으로 길이 났다고 하더니 그렇게 갔다.

또 다른 외숙 하나는 4년 전에 걌다.

아들이 사업을 한다고 분수없이 벌이다가

수십억 빚을 지고 부도를 내고 15년 전에 미국으로 도망갔다

주유소를 27개나 운영했고 그 옛날에 외제차를 타고 다니더니……

외숙이 벌어놓은 전 재산을 다 날리고도 빚이 수십억 남았다고 했다.

어머니도 그 조카에게 수천만원을 빌려주었지만 받지 못하셨다.

부자는 가난에 익숙하지 못하다. 그 많던 토지와 상가를 아들이 다 날렸으니…

외숙은 충격으로 평소 앓던 당뇨병이 악화되고 급기야는 말소리도 어눌해졌다

어머니는 매일 외숙과 전화하며 걱정하셨다.

어머니를 모시고 외숙을 찾았다.

셋이서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는데 나와 어머니가 보기에 참혹하엿다.

외숙은 식사하시는데 반은 입밖으로 음식을 흘렸다. 이미 입이 마비되어있었다.

100만원을 드리고 왔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한달만에 외숙은 감나무에 목을 맸다.

아직 큰 외숙 한분이 살아계신다

올해 86세 남자로는 장수하는 편이다

몸이 많이 아프시다고 했다.

오늘 토요일 휴일인데 아무 할일이 없다

그렇게 결혼 초대장이 많이 오더니 이제 모두 끝났나 보다.

음….어머니를 모시고 큰 외숙에게 다녀와야겠다.

용돈이나 드리고 와야지! 아직 어머니에게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말씀드리면 만면에 웃음을 지으시며 어린아이 처럼 좋아하실 것이다.

어머니는 관절염 때문에 대중교통으로는 다니시지 못한다

그리고 아들과 함께 친정에 가는것을 너무 좋아하시고 자랑스러워 하신다. ^-^ 앗싸 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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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으시대지 마라!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1987년 6월 29일 이른바 6.29선언이 발표되었다.




내용의 골자는 대통령을 체육관에서 뽑는 방법 대신 국민직선제로 바꾼다는 것이었다.




사실 군부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정권은 7년 내내 정권의 정당성 시비에 시달렸다.


그리고 전두환정권 말 대통령국민직선제 개헌 요구가 한창이던


1987년 4월에 4.13호헌조치라는 것을 발표하여 헌법을 개정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당시 고등학교에 근무하던 필자도 호헌의 정당성에 대하여 주민을 계도하라는 공문이 있었지만


실제로 주민을 계도한 사람도 없었고, 하려고 마음먹은 교사도 없었다.


하여튼 직선제를 요구하는 시위는 계속되었고, 6월 9일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이한열군 사망이 있었다.


당시 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이던 이한열 군은 호헌철폐 연세인 결의대회에 참석 했다가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죽었다.


 


그런데 다음날인 6월 10일 여당은 노태우를 대통령후보로 선출했다.


7년 임기의 대통령을 다시 체육관에서 뽑겠다는 것이다. 7


년이면 4년짜리 대통령을 두 번하겠다는 것이다. 박대통령 시절에는 4년이었으니까! 전두환은 7년을 했다.




바로 이날(6월10일) 시작된 6월 민주항쟁에는 전국에서 연인원 500여 만명이 시위에 참가했다.


혼란 정국을 수습해야 했던 전두환 정권은 노태우 후보의 이름으로 ‘6·29민주화선언’이란 승부수를 던졌다.


대통령 직선제 개헌, 자유로운 출마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한 대통령 선거법 개정을 내걸었다.


국민의 민주화 요구에 굴복한 것이다.




6월28일 오후 6시쯤


학교에서 퇴근하여 버스에서 내린 나는 수원역에서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는 시위대를 보았다.


6월 내내 수원역에서는 시위가 있었다. 그런데 그 날의 시위 규모는 대단했고,


나는 그 현장을 보고, 이미 이 정권은 정당성을 잃었으며 민의에 굴복해야한다고 생각하였다.




현장을 보고 있던 나는 집에 가서 아들을 데리고 거리로 나섰다.


만 3세였던 아산이를 목에 태우고 시위대를 따라갔다.


가는 길에 주인수건축사무소 소장을 만났다. 주소장은 내가 아끼는 동네의 후학이다.


나 보다 한 살어린 주소장은 어린시절부터 옆집에 살면서 우정을 키운 사이다.


(지금도 만나면 나에게 꼭 형님 형님하면서 따른다. 나도 주소장님이라고 부른다.)


 


아니 형님 어디가십니까?


응, 이 정권은 이미 기울었어, 민주화 역사의 현장을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나가네!


주소장은 어린아들을 목에 태우고 최루탄 냄새가 자욱한 도로를 따라가는 나를 어이없어 했다.




주소장과 헤어지고 나서 수원소방서를 지날 즈음 경찰병력이 최루탄을 쏘면서 시위대를 덥쳤다.


나는 아들을 감싸안고 잽싸게 아무 집에나 들어갔다.


마침 대문이 열려있는 가정집이 있어서 천만다행이었다.


그 집에서 한참을 지난 다음에 밖을 살펴보니 추척하던 경찰이 없어진 것 같아서


동네 골목길로 돌아서 집으로 걸어왔다.




6월10일을 민주화항쟁기념일로 정했다 한다.


일제하 3.1 운동을 이어가기 위해 학생들이 벌였던 6.10만세운동이라면 모르되,


1987년 6월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면 나는 이것에 동의할 수 없다.




박정희 독재는 무서웠다.


 


초등학교 때부터 박정희대통령 시대에 교육받은 내가 어떻게 자유의식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초, 중학교를 거치면서 막연하게나마 자유와 평등이 소중한 가치이며, 언론의 자유가 중요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우리나라 헌법의 중요한 두 축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유물론이 어떠한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역사발전의 원동력은 물질이 아닌 정신이라는 생각을 분명히 갖게되었다.


 


박정희대통령이 유신헌법 개정안을 발표하던 날을 기억한다. 


당시 나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고, 그날 나는 서울역에 있었다.


석간신문을 사서 그 자리에서 개정헙법안의 모든 내용을 읽었다. 


유신헌법은 매우 잘못된 법이라는 판단을 했다. 


서울역 주변의 사람들이 개정헌법안이 발표된날 신문을 보지 않고,


다른 날과 변함없이 평안히 길을 가는 것을 보고 놀랐다.


하긴 지금도 전철 안에서 조간신문을 읽을 아침 출근시간에


너나 할것없이 스포츠 신문을 들고있는 사람들을 보면 공연히 화가난다.


 


나는 어려서부터 정치적 성향이 강한 사람이었나보다.   


고등학교 시절 교련교육을 받았는데, 수업이 끝날 때 멸공구호를 주먹을 들고 합창한다.


때려잡자 김일성! 쳐부수자 공산당! 무찌르자 북괴군! 이룩하자 유신과업!


4가지 구호 중에서 마지막 이룩하자 유신과업은 입밖으로 소리내지 않았다. 군에 입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대학 1학년 때 동아일보 광고탄압사태가 일어났다.


동아일보 광고란이 공란으로 발간되었다.


나는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하러 다녔다.


기업은 무명으로 광고내용 없이 광고란에 네모칸만 차지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 때 위험을 무릅쓰고 실명광고을 내는 기업이 있었다. 부광약품이다.


나는 지금도 그 회사 사장이 누군지 모르지만 용기있는 기업인이다.


나는 지금도 부광약품에서 생산하는 물건을 산다. 블랜닥스 치약으로 유명하다.


 


군에서 제대하고 복학해서는 개인적으로 자유에 대한 갈망이 포화상태에 있었다.


당시는 박정희 독재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때였다.


유신헌법으로 집권연장하더니 그 유신헌법으로 두번째 체육관선거를 통해 당선되었을 때였다.


그 때 새벽에 혼자 대학에 가서 벽에 글을 붙였는데


내용은 대체로 국민에게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가 라는 것이었고,


유신정권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다는 것이었다.


집에서 내가 부르는대로 당시 여고에 다니던 여동생이 썼다.


정말 나는 영원한 자유인일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음성적인 반정부 학생운동이 어떠한 벌을 받았는지 생각해보면


나의 행동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었다.


누가 시킨 일도 아니고, 나 혼자 한 일이었으며 이것은 인간의 천부인권인 자유에의 열망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나에게 가르쳐 준것은


바로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시대의 교육이었으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생각해보니 반공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히 자유와 민주주의의, 인권의 가치를 교육하게되었던것 같다.


 


장황하게 나열하다 보니 내가 무슨 일을 했다고 말하는것 같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 있겠다.


나는 그런 뜻이 아니고 그저 한 젊은이로서, 민초로서, 가만히 침묵할 수는 없었다는 의미다.


무슨 일을 했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니다. 나는 글자 그대로 소시민이었다.


 


박정희 독재는 정말 무서웠다.


그 때는 감히 시위할 생각을 못했다.


말 한마디 잘못하면 끌려가는 세상이었다.


전두환, 노태우 군사독재는 박정희독재에 비하면 구우일모, 창해일속, 조족지혈이었다.


 


박정희독재에 항거하려면 목숨을 걸어야했다.


박정희독재에 맞서서 싸운 사람들이 진짜 민주화 인사들이라고 감히 나는 단언한다.


누구일까? 김영삼, 김대중이다.


그래서 이 두사람은 대통령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사람들의 노선에 대하여 나 개인적으로 다 동의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이중에 내 생각과 다른 사람도 있다.)


나머지는 민주화 투쟁인사 대열에 넣고 싶지 않다. 전두환 군사정권하에서는 개나 소나 다 데모하고 시위했다.




6.10 민주항쟁기념일이라고?


볼썽사납다. 


일하고 나서 했다고 나대거라!


한 일도 없으면서 나서기는……


 


 


민주화투쟁을 했다고 말하려면 적어도 자유와 민주주의에 목숨을 걸었어야지,


어린 아들 목마 태우고 시위대에 참가했던 맹기호는 감히 민주화투사라고 말하지 않는다.


나는 그냥 역사의 현장에 함께 있었던 소시민이다.  




박정희독재에는 무서워서 말 한마디 못했으면서


박정희 죽고나니까 갑자기 민주투사가 이곳 저곳에서 막 나오는데 현기증이 날 정도였다.


나는 박정희의 경제개발 공을 인정한다. 오죽 백성의 배고품을 해결하고 싶었으면


“잘살아보세” 노래를 대통령이 직접 작사 작곡 했을까!


우리 역사상 어느 지도자가 백성이 굶는것을 이토록 진정으로 가슴아파한 사람이 있었는가? 


새마을노래도 직접 작사작곡했는데 그 가사를 생각하면


굶는 백성을 가슴아파하는 대통령의 마음을 보는듯하여 기가막히다.


새벽종이 울리는 소리들 듣고 새로운 마음으로 아름답게 우리마을을 가꾸자는 것이다.


 


서독에 파견된 광부들을 위로하는 연설을 하다가 박정희가 그들을 붙들고 함께 울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아무도 돈을 꿔주지 않던 시절 박정희는 광부들의 임금을 담보로 차관을 빌렸고 그 돈으로 공장을 짓기 시작하였다.  


그것이 경제개발의 시초였다!


 


그러나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


억눌린 자유가 얼마나 괴로운 것인가는 내가 피부로 절절하게 느꼈다.


박정희는 공이 큰 만큼 과실도 크다. 그 시대의 논리로 봐도 국민이 감내하기에는 버거운 사람이었다. 




오늘 내가 조금 흥분한 것 같다.


그러나 1987년 6월에 투쟁했다는 사람들,


특히 386세대 어쩌구 하며 으시대는 사람들은 조심하고 겸손할지어다.


노찾사 노래를 들으면 코웃음이 난다. 그런 노래부른 시절은 저항도 아니었다. 놀이였지!


그대들은 별로 한일 없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이런 말 들어보기나했는가?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할레트카는 그의 명저 역사란 무엇인가(What is history?)에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 라고 했다.


그렇다, 역사는 한 시대의 단절이 아니다.


절대과거도 없고, 갑자기 떨어져 나온 현재도 없다.


역사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것이다. 


나도 진화하는가? 요즈음에는 내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엊그제 어느 학교의 전교조 선생님들이 이사장과 학교장의 대문에서 여러날 플랜카드를 들고


소리지르고 시위한 것에 대하여 법원에서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했다는 요지의 판결을 했다고 한다.


그 교사는 집회허가를 받았고 그리고 무슨 사연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정의로운 일이라 해도 과정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보고 무엇을 배우겠는가? 선비는 정신으로 사는것이다.


나도 많이 바뀌었다. 음…..내 나이가 올해 몇인가?  그러나 386이라고 함부로 으시대는 사람들은 못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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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비가 되어 단 한번만 그대 얼굴 보고 싶어라

붕우 남기완 교수가 전화를 했다.

영화 미인도 주제가가 아주 아름답다고

들어보라는 것이다.

 

남교수는 아직도 젊다,

감성의 폭이 저렿게 넓다니 !

그 동안 갈고 닦은 내공을 짐작할만하다.

그저 존경스러울 뿐이다.

 

사실 나는 여러번 들어도 큰 감흥이 없다.

그저 가사가 아름답고 국페라 라고 불리우는 그녀의 시도가 좋은 것이 전부다.

오늘 저녁에 아내와 함께 영화 미인도를 보러가야겠다.

 

 

 

이안….. 

가수 이름도 독특하다

청량한 목소리,

국악을 전공한 사람의 느낌이 난다.

타령조의 반복되는 리듬에

약간 처량하게 처지는 멜로디는

트로트를 연상하기도 한다.

코라스로 들려오는 아~ 리듬은 애절한 사랑을 예고한다.

들어보니 <노래 가사>가  일품이다.

하얀 꽃잎이 떨어지던 날

꿈같은 사랑이 찾아왔고

 

그 사랑에 가슴이 아파 삼켰던 눈물이 얼만큼인가

내 눈물이 강물이 되어 저 바다로 흘러 간 뒤에

비가 되어 그대 얼굴을 단 한 번만 보고싶어라 ….중략

 

 [자료수집]

그림 때문에 남자로 살았지만 사랑 앞에 여자이고 싶었던 천재화가 신윤복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미인도 메인 테마곡이자 엔딩곡인 ‘미인도’는 국악과 팝을 접목 시킨 ‘국페라’라는 새로운 장르의 시도로 구슬픈 멜로디에 애잔한 보컬이 더해져 관객에게 정서적인 울림과 영화의 감동을 배로 끌어 올렸다.

전체적인 오케스트라 분위기에 해금, 대금, 가야금 연주를 곁들인 이 곡은 ‘대장금’의 주제가 ‘오나라’를 불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서울대 국악과 출신가수 이안이 불러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안은 2년여 만에 국페라라는 새로운 장르로 대중 앞에 나선다.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며 완벽하게 곡을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녀의 구성진 목소리는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와 교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가 되어 영화의 감동을 한 층 더해 주고 있다.


기존의 사극 테마곡은 영상과 음악이 동떨어진 느낌을 주었으나 이번 ‘미인도’는 영상과 음악이 잘 어우러져 풍부한 색깔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팝을 우리나라의 색깔로 재 해석한 ‘국페라’가 앞으로 한국 고유의 장르로 자리 잡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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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바누아투

 


행복지수라는 것이 있다.


 


우리 사회가 바람직하다고 추구하는 가치를 분자로 놓고,


우리의 욕심을 분모로 놓는다.


그리고 그 값을 구하면 지수가 나온다.


지수 = 1이면 보통이고,


지수>1 이면 행복,


지수<1이면 불행이다.


 


행복지수 = (부+권력+명예)÷욕심


 


 


부, 권력, 명예는 이루기 쉽지 않다.


그리고 그 셋을 다 가지기는 더욱 어렵다.


정확하게 말하면 셋을 다 가진 사람은 문제가 있다.


가까운 우리 역사에서 그런 사람은 전두환, 노태우 등 여럿이 있었지 않은가!


 


셋 중 하나만 가졌을 때 더 빛날 수 있다.


명예는 높고 부가 낮은 사람들은 시대를 초월하며 존경 받고,


이른바 청백리라 부른다.


 


우리 범인들이 행복지수를 높이는 길은


 


분모를 줄이면 된다.


 


어떤 사람이 살고 있는 아파트가 30평인데 욕심은 60평이라면


30÷60=0.5 그의 행복지수는 0.5이다.


 


그러나 살고 있는 아파트가 30평인데 욕심은 15평이라면


행복지수는 30÷15=2, 2가 된다.


 


같은 평수에 살면서 행복지수는 4배나 된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 가까이 있다.


오늘 아침 행복한 삶이 무엇인가 생각하다가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자료 수집> 행복지수 1위의 나라 바누아투


 



 



 



 



 


2006년 영국 신경제재단에서 조사한 행복지수에서


1위인 나라는 이름도 생소한 뉴질랜드 옆의 섬나라 ‘바누아투’라고 한다.


 


사진을 보면 모두가 자연스러운 웃음과 여유가 보인다.


순박한 모습과 그 뒤로 아름다운 경치가 더해져 매우 아름다고 행복해 보인다.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다, 가난하다고 해서 삶의 만족도를 느끼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사실은


우리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천할 수 없는 교과서 같은 이야기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가져야 할 것, 이루어야 할 것에 대해 애태우는 것보다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고 얼마나 더 웃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게


더 낫다는 사실을! 바누아투 사람들은 웃으며 알려주는 것 같다.


바누아투 사람들은 작은 일에 크게 만족하며 기쁘게 인생을 살아간다.



삶의 만족도와 평균수명, 환경적인 여건 등을 종합하여 178개국의 행복지수를 산출하였으며


이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하위인 102위를 차지하였다.


8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바누아투는 2004년 기준으로 인구 19만의 작은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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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이런 대명천지에!



 


우암 채득기는 조선 중기의 학자로써 경상도 상주에 있는 경천대에 대명천지 숭정일월이라는 글을 새겼다


우담 선생은 1637년(인조15년)청나라 심양으로 볼모로 잡혀간 세 왕자를 모시고 8년만에 돌아와 봉림대군(1649년 효종즉위)을 도와 북벌의 의지를 다지며 경천대 벼랑에 무우정을 짓고 바위에 대명천지숭정일월大明天地崇禎日月 8자를 새겼다.


 


 


어제 한국일보에 한국과학기술원 한상근 교수가 쓴 에세이를 읽고


 


내가 얼마나 대강인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옛날부터  어른들이 다투며 ‘이런 대명천지에’ 했던 말을 사전을 찾아보지 않고


 


어설픈 한자 실력으로 이렇게 밝은 백주 대낮에라는 의미라고 짐짓 추측했기 때문이다.


 


한데 그것은 조선이 명나라 소속이라는 뜻이다.


 


우암 송시열은 속리산 국립공원의 화양동 계곡에 대명천지 숭정일월(大明天地 崇禎日月)이라고 남겼는데


 


숭정은 북경의 경산공원에서 1644년 자살한 명나라의 마지막 황제이다.


 


간단히 말해서 조선의 하늘과 땅은 명나라 것이고 조선의 해와 달도 숭정 황제의 것이라는 의미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파병해준 명나라가 고마웠다는 것은 이해가 간다.


 


양반들에게는 얼마나 고마웠기에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가 들어선 지 이백 년 넘어서도


 


여기저기에 유명조선국(有明朝鮮國)이라고 감사의 뜻을 남겼다.


 


그 와중에 청나라를 자극해서 병자호란을 자초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포로로 끌려가서도 당당하게 자기는 대명조선국(大明朝鮮國)의 신하라고 이야기했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반란)의 첫 번째 이유로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칠 수 없다는


 


이소역대(以小逆大) 거부의 정신을 내세웠다.


 


그래서인지 화약을 발명한 고려의 최무선(崔茂宣)을 대기발령 상태로 만들고,


 


지금의 국방과학연구소나 항공우주연구원에 해당하는 화통도감도 없앴다.


 



미국의 한국계 정치학자 빅터 차(Victor Cha) 교수는 그의 책에서


 


한국인들은 지난 수 천 년 동안 중국에서 받았던 간섭이 잠시 뜸해졌다고 중국을 까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말하기를 다시 초강대국이 된 중국이 본격적으로 한반도 문제에 간섭하기 시작하면


 


한국인은 그때서야 그나마 태평양 건너 멀리 떨어져 있던 미국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 세계가 10년 이내에 중국의 국력이 세계 1위가 된다고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는데 이제  대명천지가 다시오려나?


 


–  한상근교수님의 에세이를 약간 변형하여 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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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이름 모르는 풀도 아름답다


 


교육원에는 잣나무 숲이 있다.


 


숲에 들어서면 침엽수의 향이 상큼하게 일렁인다.


 


하늘 높이 쭉쭉 뻗은 잣나무 밑에는 침엽수 잎이 두껍게 깔려있는데


 


오늘 점심에 산책을 하다가 솔잎위에 예쁘게 단풍이 물든 풀을 발견하였다.


 


무슨 풀인지 이름도 모르는 것인데 옆으로 나란하게 물들어 있다.


 


보기에 아름다워 사진기에 담았다.


 


아! 가을이 닫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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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닫히는 가을


 


 


어제 갑자기 영하 5도까지 내려가더니


오늘은 영하 7도로 내려갔다.


근무가 끝난 뒤 양복 차림으로 뜰에 내려섰더니 매우 추웠다.


숙소에 들어가 내복을 꺼내입고, 오리털 잠바를 입고 나왔다.


이렇게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없는 사람들이 문제다.


세계경제가 다 어렵다고 난리다. 


모두 잘 사는 시절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아!


 


가을이 간다.


 


가을이 닫힌다.


 


달려가는 가을……


 


아득히 멀어지는 가을을 핸드폰 사진으로 잠시 붙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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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임금이 먹는 음식 ^-^

박철권 선생님!


까페지기로서 수고가 너무 많습니다.


 


그동안 바쁘셨지요?


이제 수능도 끝났으니


학교는 조금 한가해졌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영어과목을 맡고 있는 교사는 수능 부담이 더 클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까페에서 박철권선생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명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오늘 까페 모임 초청글을 읽고 글이 얼마나 물흐르듯 유려한지


정말 선생님이 깊은 내공의 소유자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강호를 두루 살피되


이렇게 초청의 글을 잘 쓰는 분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저 감읍할 따름입니다.


다만 그 뜻을 제대로 받잡지 못함이 한스러울 뿐입니다.


 


저는 주말에만 집에 가는 사람이어서


주말에 별도의 계획을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에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알리자니


지기님이 꿈속에서까지 일을 걱정하시는 터인지라


참석하지 못하는 이 죄를 어찌 탕감해야 할지 감히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 어떤 징계를 내려도 그저 감읍하는 마음으로 받들것이 오니


부디 엄한 벌을 내려주시기를 간청하옵니다.


다만 1/1000 이라도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강화에 먹을 만한 음식점을 소개하여 드리오니


사모님과 함께 왕림하시어 드셔보시고 부디 노여움을 푸시기 바랍니다.


 


제가 강화에서 지금껐 먹어본 음식 중에는 최고였습니다.!


민물 붕어찜 요리를 하는 허름한 집이었어요


붕어를 머리부터 천천히 씹어먹는 요리였는데


세상에! 이것은 임금이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제가 오죽하면 임금의 음식이라고 명명하였겠습니까!


다만 미리 요리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가서는 먹을 수 없고


 


반드시 2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강화는 사실 바다 생선이 유명합니다만 바다 생선보다도 더 맛있는 요리입니다.


일단 한번 드셔보시면 제가 추천한 이유를 알것입니다.


아마도 드시고 나면 저를 해서하고 싶은 마음이 드실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최전방에 위치한 곳이니 검문도 할것이고 신분증을 휴대하셔야 합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송해면 숭뢰리 221 번지 ‘돌기와집’ 전화 032-934-5482


3명 기준으로 3만원짜리 하나 시키면 적당하실 것입니다.  사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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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교향악



 


사랑하는 교육생 여러분!


지난 밤 편안히 잤습니까?


5000년 민족사의 성지 강화에서 이틀 밤을  잔 것을 축하합니다!



멀리~ 동쪽 하늘을 보세요.


내 조국의 산하에 붉은 태양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호국교육원에서 보는 일출은 매일 보아도 새롭고 정말 아름답습니다.



꿈꾸는 젊음이 세상을 바꿉니다!


장차 조국과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가 될 학생 여러분!


저 붉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을 갖고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기 바랍니다.



자! 그럼 국민체조를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체조 시작 ~



~



오늘 오전 일정을 안내합니다.


오늘은 아침을 먹고 본관 대강당에서 [배려]를 위한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우리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모여 사는 동물이며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어루러져 살아야 합니다.


모든 산출물은 사회 구성원이 함께 하면서 이룩한 것입니다.


그것이 물질이건 정신이건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타인과 나누어야 하고, 배려하고 존중해야합니다.



오늘 아침 06:00에 세계인구 시계를 보니 전 세계 인구는 6,736,933,307명 이었습니다.


그 중에 여러분은 유일무이한 귀한 존재입니다.


그러니 타인을 존중해야하고 동시에 존중받아야 하고 배려 받아야 합니다.


 





그 다음은 [우리가락 체험] 시간이 이어집니다.


몇 년 전 일본의 민속춤 가와오도리를 구경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 명이 기생춤 비슷한 동작을 하는데 


허리를 살짝 살짝 비틀며 원을 그리는 단순한 동작을


매우 불편한 몸짓으로 계속 반복합니다. 


아주  단순한 동작의 춤인데 이것을 일본의 학생들이 교육과정에서 배우고


마치 대단한 문화인 양,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공연하고 다닙니다. 



남의 나라 문화를 폄훼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에 비하면 우리 민속무용과 가락은 역동적이고 장쾌하기 까지 합니다.


진정한 리더는 자기 민족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문화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교향악이 여러 가지 악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듯이


세계문화도 각각의 민족문화가 모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만약 세계의 모든 나라가 미국 문화만 따라 간다면


그것은 마치 심벌즈 하나로 교향악을 연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락 체험 시간이 끝나면


[응급처치 요령] 시간이 이어집니다.


리더는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쳐서는 안됩니다.


우선 응급구조 요청을 하고, 인공호흡이나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그러한 응급처치는 의사가 아닌 사람이 시술해도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봉사단원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이후 사망률이 떨어진 통계자료가 있습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것은


신사의 도리이며 리더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오후에는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른 [발전적 사고전환]프로그램과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선정하고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인생목표를 설정해보는 [목표설정]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사랑하는 교육생 여러분!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꿈꾸는 젊음이 세상을 바꿉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에 아름다운 꿈을 키우는 의미 있는 날이 되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아침행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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