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세번째 찾아가서 만났다. 삼고초려인가?


 



 



 



 



 


인간이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든 것은


신석기 시대 농경을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대략 1만년 전으로 보면 된다.




구석기 시대는 열매를 따먹고, 사냥하는 경제생활을 하였는데


이것을 자연의 약탈경제라 하고, 신석기 시대의 농경은 생산경제라한다.


 


신석기 시대에 들어와 농경을 하면서 


인간의 생활은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그래서 농경의 시작을 산업혁명에 비견되는 역사적 사건이라 하여


‘신석기 혁명’이라고 역사학자들이 명명하였다. 


 


농경을 하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정착생활을 하게 되었고,


먹을 것이 남아돌게 되었다.


그리하여 먹고 남는 잉여생산물을 저장할 그릇이 필요했기 때문에


토기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른바 신석기 시대의 ‘빗살무니토기’가 그것이다.


우리 한반도에서도 여러곳에서 출토되었다.


 


그리고 농경으로 잉여생산물이 생겨나  생산에 참여하지 않고도 먹고 사는사람이 생겼는데


그 중에 전체적인 질서를 잡고, 지배자와 지배받는자의 역학관계인  정치가 생겼다.


또 농사짓지 않고  뼈바늘이나 돌도끼 등 다른 물건을 만들어 바꾸 었는데


이것을 포함한 소득의분배 체계가  경제다.



 


엊그제 내가 근무하는 교육원 옆에 도예가 한 분이 산다. 


두번이나 찾아갔다가 주인이 출타하여 만나지 못했는데 세번째 찾아가서 만났다. 삼고초려인가?


그의 아호는 ‘벽전’ 나보다 댓살 아래였는데 첫눈에 그가 쌓은 내공이 범상치 않음을  알수 있었다.


전시장도 갖고 있어서 그의 많은 작품을 둘러보았다.


순수작품도 많이 하지만 경제적인 측면도 무시하기 어려워 생활자기도 만들고 있었다.


그곳을 방문하여 초벌한 그릇에 그림과 글씨를 썼다.


백자 유약을 발라서 재벌구이를 했는데 그런대로 잘 나왔다.


백자는 정말 희고 깨끗하여 깔끔하고 정갈한 매력이 있다.




오랜만에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기운찬 물고기를 한마리 그렸는데 옛날부터 물고기는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었다.


금년을 빨리 보내고, 2009년에 새로운 변화를 기원하면서 그렸다.


깨지만 않으면 1만년도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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