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여는 고려전에 다녀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고려 국보 뿐만아니라 외국에 있는 중요한 고려문화재가 임대형식으로 참여하였다. 집사람과 함께 전철을 타고 다녀왔다. 평일이라 비교적 한산하였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에 나가 있는 고려문화재가 선을 보였는데 국보급 문화재가 많이 있었다. 영국에 있는 고려문화재가 훌륭한 것이 많은 것을 보고 새삼 놀랐다. 일본에 고려문화재가 제일 많고 중요한 것도 많은데 이번에 전시된 것 중에는 영국에서 온 것이 좋았다. 아마도 일본에 있는 것은 충분히 임대되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제일 좋고 제일 양이 많은 것은 일본에 있을 것이다.



10여 년 전에 아들이 공부하는 MIT대학에 갔다가 보스톤 시내에 있는 보스톤 박물관에 들렸는데 거기 한국관이 있어서 놀랐고 바로 이 물건! 금도금은주전자를 보고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른다. 한 눈에 국보급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 물건이 이번에 국내 전시에 들어왔다. 왼편 것은 따뜻한 물을 담는 그릇이고 오른편 주전자에 술을 넣어 왼편 그릇에 담가놓고 술이 데워지면 따라먹는 구조이다. 고려인들의 사치의 극점을 보여주는 그릇이라고 할 수 있다. 1000여 년 전에 고려의 금속공예가 얼마나 발달했는지 보여주는 물건으로 그 섬세한 기술이 세계 최고의 명품으로 손색이 없다. 이걸 보스톤 박물관에서 보았는데 다시 한국에서 본다. 다시 봐도 감동에 젖는다. 감사하게도 촬영을 허락받아 삼성갤럭시 7으로 플래시 없이 찍었다.


모든 면에는 아름다운 무늬기 새겨져 있는데 물데우는 그릇의 전면에도 정교한 꽃무늬가 있다. 부분을 근접촬영한 것이 아래 사진이다.



세상에! 물나오는 구멍에도 뚜껑을 얹었다. 이런것은 처음 보았다.

주전자 상층부의 봉황새다. 남기완교수는 백제의 금동용봉봉래산향로의 머리부분을 닮았다고 했는데 내 생각도 그렇다! 역시 남교수는 문화재를 보는 안목이 깊다.
오늘 집사람이 백내장을 수술한다. 아침 07:00에 카톨릭대학부속빈센트 병원에 실어다 주고 왔다. 집에 돌아온 것은 어머니 아침을 차려드리고 주간보호센터 차량에 탑승시키기 위해서다. 이제 어머니는 주간보호센터에 가셨다. 방에 들어와 이 글을 올리고 그리고 이제 병원에 간다. 집사람은 10:40분 수술 예정이며 지금은 안약을 넣고 대기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