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선정 세계100대 명저,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추천도서, 한국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BBC선정 꼭 읽어야할 책 오만과 편견!
영국인들이 제일 사랑하는 여류작가 제인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읽었다.
장편소설이어서 여러 날에 걸쳐 읽었다.
민음사 책표지
영화 포스터
여자 주인공 엘리자베스! 강한 인상이었다. 자신의 신분이 높지 않음에도 부당한 처우에는 강하게 반발했고 자신의 주장을 폈다.
남자 주인공 다아시!
엘리자베스를 좋아했지만 오만하여 배려하지 못했다. 나중에는 너무 사랑하여 제대로 말하지 못해 감정을 전달하지 못했다.
5
명의 딸 이름을 외우는데 시간이 걸렸다.
제인
엘리자베스
메리
키티
리디아
5명의 딸은 이름 외에 애칭이 따로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혼란스러웠다.
얼굴이 제일 예쁜 딸은 장녀 제인이었으나 작가는 개성이 강한 둘째 딸 엘리자베스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1811년에 출간되었으니 200년이 지난 소설이다.
오만과 편견이 200년 동안 변함없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이 작품의 소재가 젊은 남여의 연애와 사랑이야기
특히 본인의 실수나 현실 여건의 난관을 넘어 사랑을 성취한 이야기로서 호소력을 갖는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재산은 없어도 뛰어난 미덕을 지닌 두 여주인공이 행복하게도 결혼에 골인하는 신데렐라적인 내용이 많은 사람들의 소망을 대리충족 시키는 기능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춘향전도 양반 이몽룡과 술집 출신 월매의 딸 춘향의 사랑 이야기여서 재미있지 않은가!
둘째 딸 엘리자베스의 경우는 신데렐라 꿈의 성취가 미모나 착한 성품이 아닌 그녀의 지적능력과 활력 때문이다. 여기가 이책의 키포인트다!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는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일방적으로 지배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동등한 파트너 관계다.
엘리자베스를 통해서 근대 여성이 처한 부당한 처지, 전통적인 가치와 새로운 가치의 충돌 등을 자세하고 진실되게 보여주고 있다.
오만과 편견이 발표된 이후 200년 동안 여성의 부당한 대우는 양적인 차이는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계속되어왔기 때문에
오랜동안 오만과 편견은 200년 동안 많은 독자의 공감을 얻어왔던 것이다.
당시 사회는 여성들이 결혼을 할 때 남자의 신분이나 재산이 많으면 가리지 않고 좋은 혼처라고 생각되던 시대였다.
그러나 남자주인공 다아시가 귀족 집안이며 막대한 재산에도 불구하고 오만함을 버리고 진정한 사랑을 배운 뒤에야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듯
이
작품에서는 재산이나 지위가 동시에 자동적으로 사람의 가치와 연결되지 않는다.
엘리자베스의 아버지가 다아시와 결혼하려는 딸에게 하는 말을 보면 엘리자베스의 성품을 알수 있다.
엘리자베스! 내가 네 성품을 아는데 넌 진심으로 남편 되는 이를 존경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도 유복해질 수도 없다는 걸 알고 있어.
넌 총기발랄하니 안 어울리는 결혼을 했다가는 아주 큰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
불명예와 비참함을 피할 수 없다고 봐야지. 네가 일생의 반려자를 존경하지 않는 슬픔을 아비에게 주지 말아다오.
넌 네가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인지 모르고 있어!
아버지 저는 다아시씨를 좋아해요. 좋아한다구요! 엘리자베스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그이를 사랑해요. 그이는 턱없이 거만하지 않아요. 그이는 너무나 좋은 사람이예요. 그이가 어떤 사람인지 아버지는 모르세요.
몇 군데 사랑스러운 부분을 원문대로 옮겨본다.
엘리자베스! 제가 당신 가족을 위해 일한 것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드리려는 소망이 들어있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리고 당신 가족들을 존경합니다만 저는 당신만을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너그러우신 분이니 제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시겠지요.
당신의 감정이 지난 4월 그대로라면 당장 그렇다고 말씀해주십시요. 제 애정과 소망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의 태도가 보통 이상으로 어색하고 긴장되어 있음을 느꼈다.
그가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말을 통해서 그녀가 그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가 입증되었고 그와 함께 그녀의 애정도 시시각각 더욱 소중한 것이 되어가고 있었다.
둘은 어느 방향으로 가는 지도 알지 못한채 마냥 걸었다. 둘의 산책은 생각하고 느끼고 말할 것이 너무 많아서 다른 것에는 관심을 기울일 수 없었다.
엘리자베스 모친의 속물적 근성은 춘향전의 월매 보다 훨신 더하다
엘리자베스야! 오! 예쁜 내새끼! 이제 너는 엄청난 부자에 신분은 또 얼마나 높아지겠니! 용돈이다. 보석이다. 마차다. 얼마든지 갖겠지!
어미는 정말 기쁘다. 정말로 행복하다! 그렇게 매력적인 남자가, 그렇게 잘생겼고 키도 훤칠하고, 런던에 집까지 있고 멋있는 것은 모조리 갖추었잖아!
수입이 1년에 만파운드! 오, 하나님! 이러나 나 어떻게 되겠다.정신이 나게겠어!
딸 5명을 가진 엄마가 사위를 얻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정확하게는 딸들이 시집가는 과정을 엮은 소설이다.
어떻게 보면 별 내용도 없는 소설인데…..명성에 비하여 내용이 빈약하다. 춘원 이광수의 ‘사랑’이나 ‘ ‘무정’에 비하면 작품성이 훨씬 떨어진다.
소설적 구성에 있어서도 격이 낮다.
아무리 생각해도
공연히 길이만 긴 장편소설이지 내용이 빈약하다.
다아시는 귀족집안에서 자라서 자신밖에 모르고 자신이 판단하고 결정을 내린다.
청혼도 여자쪽에서 당연히 응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오만하기 때문에 거절당했고 나중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진정으로 사랑함을 고백하면서 사랑은 결실을 맺게된다는것이 내용의 전부다.
무언가 2% 부족하다는 말은 이런 때를 말함인가?
200년된 책이라니 그냥 덮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