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평범한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결핍과 패배, 그리고 말할 수 없는 슬픔 속에서 탄생하는 것이다.
나는 상사화를 볼 때마다 아련한 슬픔에 젖는다.
기다린다고 다 님이 오시는 것이 아니잖는가?
기다릴 때마다 다 오신다면 슬픔이 무에 필요있으랴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시지 않을 때
너무나 외로워 절대고독에 싸여
눈물도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
글이 써지는 것이다……
사무실 앞에 상사화가 만발하였다.
꽃은 예쁘지만 꽃말 때문에 슬픈 눈길이 간다.
<참고자료>
상사화(相思花)는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Lycoris squamigera이다.
꽃줄기의 높이는 약 60cm, 땅속의 비늘줄기는 둥글고 껍질은 흑갈색에 수염뿌리가 있으며, 잎은 넓은 선형이다. 여름에 연붉은 자줏빛의 깔때기 모양으로 된 꽃이 산형꽃차례로 피는데, 꽃덮이(화피)는 여섯 조각이다. 꽃이 필 때에는 잎은 이미 말라서 꽃과 잎이 서로 보지 못한다고 하여 상사화라 이름 지었다. 산과 들에 나는데, 한국 각지와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가꾸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