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고치고 싶다

어제 몇분의 선생님과 같이 식사를 했다.

그런데 그 중에 A와 B는 한자리에 앉기 불편한 관계였다.

한시간 반가량되는 식사시간 내내 그 둘은 아주 편안한 관계인것처럼 농담

을 주고받으며 웃어제꼈다.

나는 속으로 참 처세도 좋다! 나라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아마 금방

내 얼굴에 싫은 표정이 나타났을 것이다.

내 감정을 숨길 수 없는 이 성격을 고치고 싶다.

나도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사람과도 겉으로 너털웃음으로 넘기고 싶다.

이 나이에도 내 성격이 내 마음먹은대로 가지 않으니……

그러나 프로이드가 말했듯이 개인의 성격은 5세 이전에 완성된다고 하니

성격을 자동차 부품 바꾸듯이 바꾸기는 어려운 일이다.

할머니들이 덜렁거리는 손주를 매를 들고 질서정연하게 바로잡아보려는 며

느리에게 던지는 말이 있다.

“내버려두어라 생긴게 그런 걸 어떻게 하니.”

Fre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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