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




내가 잘 먹는 음식 중에 하나가 비빔국수다.

하여 오늘 점심에 수원에서 유명한 비빔국수집에 갔다. 어머니도 잘 드신다.


그런데 어머니는 오늘 잔치국수를 시키셨다.

어머니는 “이집에 아버지하고도 왔던거 같은데….맞냐?” 고 물으신다.

예, 맞습니다. 아버지하고 여러번 왔던 집입니다.

아버지 모시고 다니지 않은 음식점이 어디있겠습니까?

수원시내 맛있는 집은 모두 다녔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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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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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년대

  

                                                                                                     /맹기호

모두가 뿌우연 안개였다

뛰는 젊음을 스스로 달래기도 버거웠다

몸이 나를 앞질러 가던 시절

서툰 사랑은 불안했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다

미래는 없었다

 

인생주기에 잠재된 청년의 정의가 있어 다행이었고

정당성 없는 정치권력은 최루탄이 터지는 아스팔트로 우리를 내몰았다 

매일 깊은 밤과 어둠이었으며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은 없었다

살아지는 세월이 속절없이 쌓여가는 동안 입대영장이 날아왔다

자유 없는 고독은 비정하게 날을 세우며 덤벼들었고

엄격한 속박은 나를 자유주의자로 만들기에 충분하였다

 

전역은 새로운 시작이 아니었고

더 큰 혼돈이 안개를 음험하게 드리우며

불안을 절정으로 밀어 올렸다

준비도 없고 결과도 없는

20대와 70년대는

그렇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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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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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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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수원문인협회와 매탄고등학교 간 MOU를 체결하였다.

 

1. 문화, 예술교육 지원

2. 문학교육, 논술교육 지원

3. 작가 초청 문학 교육

4. 동아리 활동 교육 지원

5. 학부모 문학 교실 지원

등을 목적으로 MOU를 체결하였다.

이제 매탄고등학교의 인문학적 수준이 높아질 것이다.

수원문협회장단과 시인, 소설가 등이 참석하였고 매탄고등학교 부장교사들이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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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기호

49재를 지내며

탈상이라 생각했는데

텃밭에 싱싱한 채소 보니

아직 떠나지 않으셨네

 

초겨울 동장군 납시던 날

눈물어린 채소밭을 보며

이제 정말 가셨구나 했더니

한켠에 근대 꿋꿋하여

 

아버지가 근대고

근대가 아버지네

 

비닐 하우스 안에 모셨으니

내년에 근대씨 뿌릴 필요 없겠네

 

새봄오면 마당 과실나무 마다

아버지 열리고

내안에 또 아버지 있으니

 

세상에 누가

사람이 아주 간다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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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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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고 존재탐구

 

내 시의 중심 테마는

첫째는  사랑이며 둘째 존재탐구라 할것이다.

사랑은 전 세계 모든 시인들이 주제로 삼았으며 아마도 그들이 시를 쓰기 시작한 것도 사랑이 동기가 되었을 것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사랑은 연인일수도 있고  강물과 바람 같은 자연을 포함하는 것이기도 하다.

결국 내 사랑에는 아내친구,  고향,  강물,  단풍, 내가 그린 그림,  바람,  아버지 어머니,  내가 아끼는 시집, 그리고 소설 등을 다 일컷는 것이다.

 

 

둘째  테마로 삼은 것이 존재탐구이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 시절 넓은 강변 풀밭에서 소와 단둘이서 고독한 시간을 보내면서

인간 유한성에 대한 자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바위처럼 다가선 죽는다는 명제 앞에서 내 존재의 불안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 때부터 나의 실존에 대하여 고민하였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에 대하여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고민해 왔으며 인간 생명 근원에 대하여 생각하고 글을 썼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밖에는 겨울비가 내린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아미노산, 즉 단백질의 최초생성은 물에서 왔으며 거기에서 생명이 기원되었다는 ‘오파린의 가설’을 생각한다.

 

물론 신앙도 가져보려고 애를 썼다.

청마 유치환의 시집 서문에 “신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러나 나는 신을 믿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불행하다”라는 말이 말해주듯이

신앙은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얼마나 간단한가! 하나님이 세상을 몽땅 창조하셨다는…….

그러나 남들은 잘도 믿더만 나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예수를 믿으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스티분호킹의 크리스트교는 동화다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기도 했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완전하지 못했다.

동화라고 생각하기에는 우주가 정말 대단하고 세상이 그리고 인간의 정신세계가 너무 복잡하고 신비롭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내 자신의 실존적 실체를 탐구하기 위해 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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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길설치미술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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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설치미술관람

 

 

한국화가 이영길의 설치미술 전시장을 방문하였다.

원래는 한국화가이지만 최근들어 설치미술에 관심을 보이는 화가이다.

10년 전에 그에게 그림을 배운 적이 있다.

그는 묘사력이 아주 대단하다. 실제처럼 그리는 실력은 경기도 내에서 그를 따라갈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정밀묘사가 탁월하다.

그는 연필 한자루면 모든 사물을 진하기의 정도에 따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며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늘 그의 파격적인 실험의식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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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김영수대표가 운영하는 음악공연장 “좋은 사람들” 공연장을 구경하였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멋진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이다.

문화공연장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는데 장소가 외진곳이어서 관객이 들어올지 걱정된다. ㅠㅠ~

김영수대표의 집무실에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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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용선생이 커피를 샀다. 어쩌면 저리 예쁘게 하트를 만들어 내올까! 종업원도 예술적 감각이 있나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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