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선생이 점심을 같이 하자고 전화를 해왔다. 스승의 날이 들어있는 5월에 그런 전화를 받는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다. 김선생을 고등학교에서 3년 가르쳤다. 지나고 보면 학생들을 더 열심히 가르쳤어야 했는데 스스로 돌아보면 내가 최선을 다했는지 자신이 없다. 잘 가르쳤다면 오늘날 이 나라 현실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 아닌가!
나는 고등학교에서 정치, 경제를 가르쳤고 중학교에서는 교과 통합으로 역사도 가르쳤다.
민주주의는 인간이 택한 정치체제 중 가장 인간적이고 훌륭한 제도이다. 인간을 존중하는 정치체제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보면 그러하지 못하다. 아직도 세계에는 공산주의 청치체제가 남아 있다. 볼쉐비키 혁명 이래 70년 소비에트 실험으로 이미 종말을 고한 체제인데 우리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세 나라는 아직도 공산주의 체제이다. 나는 그러한 공산주의에 비해 자유민주주의가 얼마나 인간을 존중하는 체제인가에 대하여 가르쳤다. 그러나 그러한 자유민주주의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에 대해 더 잘 가르쳐야 했었다. 그게 후회가 된다.
김영선 선생은 정말 인품이 훌륭하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을 지녔지만 교과에 대한 실력도 대단한 사람이다. 가정 또한 아름다울 것이다. 부인도 인품이 훌륭한 분이었다. 아마도 학생들을 잘 가르칠 것이고 개개인의 사정을 파악한 상담도 자상하게 해줄 것이다. 안 봐도 비디오다. 오죽하면 김선생을 보고 내가 인품으로 치면 나의 스승이라고 말했을까!
나 혼자 초대를 받았지만 경인일보 편집국장을 지냔 내가 존경하는 향토사학자 이자 수필가 인 이창식 선생님과 함께 나갔다. 이창식 선생님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셨다. 감사한 일이다. 김영선 선생! 고마워~~~~

카네이션도 받았다. 아무래도 화분에 심어 오래 보존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