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어버이날? 무슨 이런 말이 있나? 나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낯이 간지럽다. 원래는 어머니날이었다.  좀스런 남정네들이 아버지날은 왜 없냐고 볼멘소리를 하니 기념일을 자꾸 만들면 국가적으로 그 날을 기리려 여러가지 많은 부수적인 일이 일어나고 번잡하니 경제발전과 내핍을 궁극의 목표로 삼던 지난 날  두 가지 개념을 합하여 어버이날로 바꾸어 정한 것이다.

 

이스라엘 속담에 신은 여러곳에 갈 수 없는 바쁜 몸이라 어머니를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 얼마나 감동적인가! 나는 사실 나를 포함한 수컷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수컷은 목소리만 크고 힘자랑만 했지 여성에 비하여 약간 하등한 동물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어버이날 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오글거린다. 수컷들을 위한 기념일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문재인보다 더 좀스럽다. 수컷들은 이제라도 더 대범하게 여성들에게 양보하고 여성들을 받들고 살아야한다. 이제라도 어머니날로 돌리는 것이 맞다.

석영이 내외가 돈을 이상하게 접어서 선물하였다. 550,000짜리가 열개면 이게 얼마냐??? 그나 저나 아내는 오늘 친정어머님을 뵈러 갔는데 나는 치매 어머니 돌본다는 핑게로 장모님께 인사도 드리지 못했다. ㅠㅠ~장모님! 딸들과 호캉스 즐기셔요! 정말 송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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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골에서 살다가 온 사람이라는 증거가 될 물건은 우리집에서 이것 뿐이다. 50년 전 나는 충청남도 아산에서 살다가 수원으로  왔다. 내가 아산에 살았다는 것은 이제 완전한 과거가 되었다. 농사에 필요한 모든 물건은 두고왔다. 그런데 어떻게 키를 가져왔을까? 물에 깨끗히 씻어 말렸다. 씻으면서 보니 전체적인 큰 틀은 대나무를 U자 형태로 구부려 만들었고 그 틀에 왕골로 바탕을 짰다. 양쪽 날개는 왕골보다 더 단단한 싸리나무로 만든것 처럼 느껴진다. 확실하지는 않다. 각자의 부품의 연결은 칙으로 하였다. 칙순을 말려 역었다.  부분적으로 많이 닳아서 현재 겨우 성형을 유지하고 있다. 수원에 와서 특별히 쓴 적이 없으니  시골에서 이미 수년을 쓰던 물건이다.  어린 시절 오줌을 싸면 어른들이 이웃집에 아이 머리에 키를 씌우고 소금을 얻으러 보냈다.  오줌도 못가리는 바보라는 굴레를 씌워 창피하게 만들려 했던 것이다. 인공의 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말하자면 친환경적인 물건이다. 내가 영원이 버리지 못할 사랑스런 물건이다.  오늘 마루에 높이 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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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날

아내는 석영이네 쌍둥이 딸을 돌보러 갔다. 사돈께서 긴한 볼 일이 있다하여 아들이 SOS를 쳐왔다. 주중이지만 아기돌보미를 해달라는 요청이다. 나도 함께 가면 좋겠지만 나는  어린이날로 주간보호센터가 휴무여서 집에서 어머니를  돌봐야했다.

하루종일 집에만 있기도 뭐하고 해서 어머니를 모시고 홈플러스에 갔다.  몇가지 식품을 샀다. 아이스크림도 샀다. 오늘 한가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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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사랑 詩를 쓰는 유명한 시인, 이정하씨를 만났다. 그의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는  수백만 부가 팔린 책이다. 나도 오랜 전부터 그의 시집을 갖고 있다. 전업 작가이며 책을 써서 밥을 먹는 사람이다.  맨날 젊은 줄 알았는데 60살로 벌써 중년의 분위기 였다.  조금도 권위적이지 않았으며 아주 소탈한 사람이었다. 사랑을 하는 코리아의 모든 젊은이는 그의 시집을 샀다. 10여권의 책을 냈는데 94년에 낸 이 책만 아직도 절판하지 않고 계속 찍고 있다고 말했다. 메마른 이 시대에 정말 감사한 일이다. 술을 곁들인 저녁을 먹었다. 자기가 내는 문학지에 내 詩 한 편을 올리겠다고 청탁도 받았다. 역시 감사한 일이다.

사랑의 이율배반 ​/ 이정하

그대여

손을 흔들지 마라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떠나는 사람은 아무 때나

다시 돌아오면 그만이겠지만

남아 있는 사람은 무언가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가

기약도 없이 떠나려면

손을 흔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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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thday-1

내 생일은 음력을 기준으로 한다. 원래 출생 신고를 그렇게 했기 때문이다.  실제 보다 며칠 당겨서 주말에 둘째 아들 며느리가 생일상을 차렸다고 초대하여 어머니를 모시고 다녀왔다. 감사한 일이다.^^

 

어제가 음력 3월 17일 내 실제 생일이다. 아내는 이른 아침 일어나 미역국을 끓이고 아침 준비를 하였다. 역시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점심에 롯데 백화점 내 스테이크 집에 가서 먹었다. 역시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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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thday

장모님께서 내 생일을 축하한다고 미국 앨리스 호손 작곡의 ‘희망의 속삭임’을 보내셨다.     87세 이신데 경이롭고 감사한 일이다.

초등학교 교사,
중학교 음악 선생님을 하셨고
48세에 신학대학에 입학하셨으며 지금도 매일 신문과 책을 읽으시는 아주 학구적인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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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민들레

지난 해 수필가 정인자 작가로부터 민들레를 세 포기 받았다. 하얀 꽃을 피우는 토종 민들레다. 마당에 심었는데 세 포기 모두 잘  정착하였다.  서양민들레는 노란색으로 이른 봄부터 늦 가을까지 계속해서 꽃을 피운다. 그래서 번식력이 정말 무섭다. 토종민들레는 흰색과 노란색의 두 가지가 있는데 봄철 4월에 한 번 꽃이 핀다. 오늘 들여다 보니 한 포기에 꽃대가 23개나 올라왔다. 정말 대단한 기운이다. 나는 이런 토종에 애정이 간다.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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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심하다.

전 세계가 우한코로나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백신 확보 111위라고 한다.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러번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하루 115만명에게 주사를 놓을 수 있는 인력을 갖고 있다고 자랑하더니 백신을 확보하지 못하여 하루에 몇 명씩 찔끔찔끔 주사하다 보니 접종자 숫자는 제자리 걸음이다. 오늘 어머니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집에서 부터 휠체어를 자동차에 넣고 가서 접종장 주차장에서부터 어머니를 태워 접종장소에 갔다.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하고 있었는데 종사자는 엄청나게 많은데 실제 접종 받으러 온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러다 보니 들어가지 마자 안내원들이 다가와 이거해라 저거해라 뭐 시키는게 많았고 한 코스 끝나기가 무섭게 다음 코스 안내원들이 안내를 하고 손님없는 개업 집에 들어선 사람처럼 안내가 너무 많아 불편하였다. 백신 맞으러 온 사람은 5명 정도 인데 종사자들은 50명도 넘어보였다.

이게 모두 백신은 없는데 접종은 한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려는 쇼였다. 하루에 115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보건 인력이 있는 나라에서 노인 몇 명에게 접종하는 쇼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백신 확보를 못한 탓이다. 백신을 사는 나라가 갑인 것처럼 떠들더니…… 동네 편의점 주인도 이렇게 경영하지는 않는다.

우한코로나 초장기에 대한의사협회는 대통령에게 중국인 입국을 제한 시켜달라고 7차례나 건의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 거절하였다. 그결과 우한코로나가 만연되고 오늘 현재 죽은 사람만 1794명이다. 참고로 주변국의 사망자는 대만 11명, 몽골 41명 베트남 35명 캄보디아 38명 등이다. 모두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들인데 이들은 발병 초기에 철저히 중국인을 차단시켰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우한코로나를 막을 수 있었다.

 

어머니는 다행스럽게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서 접종 후 15분 대기하였다가 돌아왔다. 5월 8일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문가야! 제발 나라 운영 좀 잘해라. 이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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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 유주

둘째 아들 맹석영이 딸 쌍둥이를 낳았다. 정확하게는 둘째 며느리 김하나가 딸 쌍둥이를 낳았다. 우리 집안에 쌍둥이는 처음이다. 정말 경사스러운 일이다. 나는 아들만 둘을 두었다. 딸이 없는 나로서는 쌍둥이 손녀는 경이로운 일이다. 정말 감사하다. 엊그제 100일이었는데 100일 지난 후 처음으로 엎드려 고개를 든다고 며느리에게서 사진이 왔다. 매일 누워서 놀더니 힘겹게 엎드려 고개를 든다. 뒷목에 근육이 생긴것이다. 역시 경이로운 일이다. ^-^

맹윤주, 맹유주!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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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

한국문인협회의 기관지이며 우리나라 문학  1번지인 월간문학에서 원고청탁이 왔다.

문학인이 원래 많다보니 월간문학에서 원고청탁을 받기는 쉽지 않다.

감사한 일이다. 어제 詩를 써서 보냈다. 편집장으로부터 잘 받았다는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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