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나

전교모에서 주최하는 서울 강남 강연회에 다녀왔다. 김규나 작가의 한국문단의 실태라는 발표가 있었다. 작가는 국내 유명 출판사 이를테면 창작과 비평사, 민음사 그리고 교보문고를 비롯한 서점가 이런 모든 기관을 호남세력이 장악하고 있고 이들 뒤에는 최고의 구심점 백낙청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들과 등을 지고는 책을 낼 수 없다고 말하였다. 한강의 노벨상 수상이 잘못되었다고 발표한 이후 자신의 책은 모든 매대에서 사라졌고 심지어 책방에 따라서는 자신의 책을 분쇄기에 넣었다는 말도 했다.

김규나 작가는 한강의 소설들은 죄다 역사 왜곡”이라며 “‘소년이 온다’는 오쉿팔(5·18 민주화운동의 멸칭)이 꽃 같은 중학생 소년과 순수한 광주 시민을 우리나라 군대가 잔혹하게 학살했다는 이야기다. ‘작별하지 않는다’ 또한 제주 사삼 사건이 순수한 시민을 우리나라 경찰이 학살했다는 썰을 풀어낸 것”이라고 주장하며 5.18사건과  제주4.3사건을 왜곡하여 소설을 썼지만 노벨상을 수상함으로써 왜곡된 역사가 사실로 인정받게 된 점이 안타깝다고 말하였다. 완벽한 역사 왜곡이 한스럽다고 했다. 자라나는 세대가 세계가 잘못된 역사를 마치 사실인양 받아들이게 됐다고 했다.

그녀는 아주 작은 체구의 날렵한 여성이 었다. 어디서 그런 용기와 힘이 나오는지 그저 감탄스러웠다. 한강의 노벨상 수상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힘으로서 그를 받아줄 유명 출판사는 없다고 했다. 그의 용기가 부러웠다. 56세인데도 아주 젊고 씩씩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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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꼴통이다 어쩔래

 

광주 금남로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친구들이 갔다.  토요일이라 나는 어머니 케어로 가지 못했다.  임동균 열사는 열차로 가고 송기원 열사와 그 친구 네 명은 자가용으로 어제 떠났다. 그들은 여관을 잡았고 1박 했다. 임동균 동지가 광주일보 아침 신문을 보내왔다.

금남로에서 극우집회 웬말? 거기가 무슨 대단한 성역이라도 되는가? 오십팔(5.18)광주사태 때 예비군 무기고 부수고 총을 탈취하여 무장봉기를 했던 곳인데 그게 무슨 대단한 성지라고 그러는가! 서울 세종로 세종대왕, 충무공이 계신 곳에서도 탄핵반대 집회를 하고 있는데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는가! 동지들이여 오늘 금남로에서 순국결사대의 기백을 보여주고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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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이영분

 

젊은 날 가르친 제자가 안산시 상록구청장이 되었다. 내가 그를 고2, 고3 담임도 했고 교과는 3년을 가르쳤다. 제자 이영분은 학생 때도 아주 훌륭한 학생이었다. 조용한 성격으로 매우 여성스러웠지만 공부도 잘했고, 할 말은 하는 학생이었다. 할 말은 다 하는 학생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오늘 구청장실로 방문하였다. 비서가 고급스러운 차를 내왔다. 좋은 음식점으로 모신다는 것을 마다하고 구내식당밥을 달라고 했다. 난 그걸로 만족하였다. 구내식당 밥도 맛있었다. 그러나  밥보다 성공한 제자를 보는 것이 더 좋았다. 영분아 네가 자랑스럽다.  아직도 조직에서 남성의 파워가 더 쎈 구조적으로 잘못된 우리나라 조직의 풍토에서 여성으로 구청장까지 오르다니 정말 훌륭하다.

고3 때는 얼굴이 통통하게 살이 올라 동그란 얼굴이었는데 오늘 보니 동그란 볼살이 내려 계란형으로 내린 얼굴선이 어렷을 때보다 더 귀티가 났다. 눈처럼 흰 피부는 고3 때나 지금이나 똑 같았다. 세상에 나이를 먹을 수록 인물이 나는 사람도 있나! 결국 나는 참지 못하고 너는 나이를 먹으면서 더 인물이 난다고 말해주었다.

구내식당을 향해 걸어가는데 학생 때보다 키가 더 커보여 너는 졸업하고도 컷냐고 물으니 167cm 였는데 여고 졸업하고 대학 때 3cm 더커서 지금 170cm란다. 세상에 이럴 수도 있나!

그녀의 남동생도 가르쳤는데 남동생도 잘 되었다고 한다. 역시 감사한 일이다. 오늘 내가 가르친 보람을 내가 선생을 한 보람을 느꼈다. 이영분 상록구청장! 고마워~~~~

제자 영분은 내게 좋은 와인을 선물로 주었다. 나도 내 시집을 한 권 줬다. 역시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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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고초려

삼고초려는 인재를 얻기 위해 노력과 예를 다한다는 뜻이다.  의미가 정확하게 같지는 않지만 갈치식혜를 구하기 위해 전국을 뒤졌다. 가지미 식혜는 인터넷에서 살 수 있었는데 갈치식혜는 구할 수가 없었다. 천신만고 끝에 통영에 담그는 식당이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전화를 해서 담아달라고 했으나 소식이 없다. 연락했더니 갈치가 잡히지 않아서 만들지 못한다는 답이었다. 그래도 끈질기에 자주 전화를 했더니 만들면 연락주겠다고 하더니 드디어 연락이 왔다.  먹어보니 그저 그렇다. 사람은 어릴 때 먹던 것을 찾는다. 내륙에 살면서 생선은 자반 고등어나 꽁치구이를 먹어본 것이 전부인 나로서는 날생선을 조밥과 함께 버부린 갈치식혜는 낯설다. 그래도 어렵게 얻은 음식이니 친해지고 싶다.

갈치식혜! 앞으로 멸종될 메뉴다.

삼고초려(三顧草廬)는 세 번이나 초가집을 찾아간다는 뜻으로, 인재를 얻기 위해 끈기 있게 예를 다하며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훌륭한 인재를 영입하거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겸손하고 진심 어린 태도로 정성을 다하는 것을 비유합니다.

三 석 삼,   顧돌아볼 고,  草 풀 초,  廬 오두막 려

후한 말엽, 세상이 어지럽고 혼란스러워지자 유비(劉備)는 관우(關羽), 장비(張飛)와 의형제를 맺고 군사를 일으켰습니다. 그는 백성들을 구제하고 한 왕실의 정통성을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품었습니다.

유비는 한때 뛰어난 전략가인 서서를 군사로 삼아 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서서는 뛰어난 지략으로 조조군과의 전투에서 유비군을 지원하며 많은 전략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조조는 서서의 어머니를 잡아 압박을 했고 서서는 어쩔 수 없이 조조에게 가게 됩니다. 서서가 유비를 떠나기 전 제갈량을 얻는다면 천하를 도모할 수 있다고 그를 추천하게 됩니다.

 

제갈량은 세상의 혼란을 피해 은둔 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양양(襄陽) 남쪽에 있는 와룡강(臥龍崗)의 조용한 산속에 위치한 작은 초가집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때를 기다리며 지냈습니다.

유비는 관우와 장비를 데리고 제갈량의 집을 찾아갔지만, 제갈량은 출타 중이었습니다. 유비는 크게 실망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 다시 찾아갔지만 제갈량은 여전히 집에 없었습니다. 이에 관우와 장비는 불만을 드러내며 제갈량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비난했지만, 유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유비는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세 번째로 제갈량의 집을 찾아갑니다. 마침 제갈량은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유비는 그가 깰 때까지 기다리며 예의를 갖추었습니다.

제갈량이 잠에서 깨고 유비를 만났을 때, 유비는 그에게 예를 갖추며 군사(軍師)가 되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제갈량은 유비의 진심과 끈기에 감동하며 그를 돕기로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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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설이다. 차례를 지냈다. 아버지가 쓰신 병풍을 폈다.  약간 흘림체로 명필이셨다.  캐나다에 있는  큰 아들은 동영상 중계로 할아버지에게 잔을 올렸다.  남동생 부부가 왔고 둘째 아들과 며느리도 왔다.  오후에는 여동생 내외도 왔다.  포도주 한 병을 따고 작은 병 청하  두 병을 셋이 먹었다.  감사한 일이다.

멀리 캐나다에 있는 큰 아들과도 원격으로 중계하면서 할아버지에게 잔을 올리게했다. 역시 감사한 일이다. 차례의 격식은 따르지 않고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잔을 올렸다. 워낙 술을 좋아하셨던 아버지여서 저승에서도 좋아하셨으리라.

차례 도중에 (아버지가 드시는 시간에)잠시 시간을 내서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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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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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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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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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이 좋은 이유

카톨릭대학부속 성빈센트병원에 갔다. 어머니는 치매와 뇌졸증으로 박성경 교수, 한시령 교수님으로부터 30년 째 진료를 받고 있다. 처음에는 두 분 모두 젊으셨는데 이제  흰머리가 많이 늘었다.

종합병원이 좋은 것은 두 분은 단순히 치매, 뇌졸증만 치료 하는 것이 아니고 환자의 종합적인 건강상태도 첵크해준다는 점이다. 어머니는 현재 빈센트의 신경과, 신경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등을 다니고 있는데 의사들끼리 서로 협진을 한다. 컴터로 자료를 공유하면서  다른 과에서 어떤 처방을 했는지 본다. 혈액검사 결과도 물론 공유한다.

빈센트병원  여러 과에서 약을 드시기 때문에 신장에 무리가 가는지 첵크해서 예를 들면 정형외과 등에 협진을 요구하여 신장에 무리가 없는 약으로 교체해달라고 한다.

오늘도

혈액검사, 대변검사, 소변검사, 골다공증검사, 신장검사, 흉부 x-ray, 심전도 검사 등을 했다. 집사람도 수고 많았다. 아침 07:20에 집을 나섰기 때문에 모든 검사가 끝난 뒤 유명한 비빔국수 집에 11:20 도착하여  아점으로 비빔국수, 굴국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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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만두집 누룽지탕

어제 수원의 유명한 만두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수원도시문화포럼 박래헌대표의 초대였다.

경기수필 회장 맹기호,

윤수천 동화작가(전국적 브랜드를 가진 분이다),

박래헌 수원도시문화포럼 대표,

김경옥 시조시인

넷이 점심을 먹었는데 나는 솔직히 만두는 별로다. 밀것은 소화가 잘 안돼 위장이 약한 나는 만두와는 거리가 멀다. 4가지 요리가 나왔는데 누룽지 탕이 메인이었다. 보통 누룽지탕이라고 하면 본 식사 끝에 밥 대신 간단히 먹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아니었다.

누룽지에 해물이 많이 들어가 있어 정확하게는 해물누룽지 였다. 누룽지로 이런 요리를 할 수가 있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올정도로 별미였다. 어머니 모시고 한 번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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