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뻐꾸기는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고
그 알이 부화되는 날 새끼뻐꾸기에게
진짜 어미의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뻐꾹 뻐꾹 소리 내어 우는데
그 날이 5월 둘째 주말 정도라고 한다,
새끼가 알에서 깨어나는 그 순간에 어미의 소리를 들려주고
기억하게 한 다음 나중에 자라면 데리고 떠난다는 것이다.
이상은 같이 근무하는 동료 고성봉선생님에게 들은 말이다.
고선생님은 인품도 훌륭하거니와
쌓인 내공도 대단한 분이다.
고선생님은 입으로 뻐꾸기 소리를 흉내내는데
그 소리가 얼마나 똑같은지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눈을 감고 들으면 뻐꾸기 소리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언젠가 고선생님이 입으로 소리를 내는데
뻐꾸기가 눈앞에 나타난 적도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
어제 아침 교육원 뜰을 걷고 있는데 뻐꾸기 소리가 들렸다.
날짜를 짚어보니 세상에 5월14일이 아닌가!
그렇다! 부화된 새끼에게 진짜 어미가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구나!
붉은눈이오목눈이 둥지에서 오늘 부화되었구나!
정말 자연은 놀랍다. 고성봉 선생님에게 말하고 나서 서로 감탄하였다.
[ 관련 자료 ]
두견이목 두견이과의 새. 곽공(郭公)이라고도 한다. 전체길이 약 35㎝. 몸 윗면과 가슴은 잿빛이고, 배는 흰 바탕에 검은 가로줄무늬가 있다. 꼬리는 길며, 날개도 가늘고 길다. 날 때는 매종류와 비슷하다. 뻐꾸기라는 이름은 <뻐꾹 뻐꾹>이라 들리는 울음소리에서 유래한다. 겨울철에는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가서 월동한다. 한국에서 뻐꾸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은 5월 하순부터 8월 상순이며, 이 시기에 같은 종류인 두견이나 벙어리뻐꾸기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둥지를 만들지 않고, 다른 종류의 새 둥지에 알을 낳는다. 뻐꾸기가 주로 탁란(托卵)하는 곳은 개개비류, 까치류, ·멧새류, ·할미새류 등의 둥지이다. 암컷은 각기 일정 범위의 지역에 자리를 잡고 살면서 그러한 새들의 번식상황을 돌아본다. 그리고 알을 품어줄 임시어버이새가 산란을 시작하면 알을 1개 빼내고 자기의 알을 둥지 속에 1개 낳는다. 알은 임시어버이새가 낳은 알과 색깔이나 무늬가 비슷한 경우가 많지만 크기는 조금 크다. 새끼는 보통 임시어버이새의 새끼보다 1∼3일 빨리 부화한다. 부화한 뒤에는 아직 부화하지 않은 임시어버이새의 알을 등에 하나씩 업고 둥지 밖으로 떨어뜨린 후 둥지를 독점하며 임시어버이새로부터 먹이를 받아먹고 자란다. 둥지를 떠날 때쯤 되면, 새끼는 임시어버이새보다 몇 배 크게 자라 먹을 것을 달라고 조르는데, 모충(毛蟲)을 즐겨 먹는다. 둥지를 떠난 뒤에도 1개월 이상 임시어버이새의 도움을 받는다. 머리 꼭대기에 눈에 잘 띄는 흰 반점이 1∼2개 있는 것이 이 새끼의 특징이다.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하며, 한국에도 전역에 걸쳐 번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