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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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2일 경기마라톤에 출전하기위해 막바지훈련중이다.
오늘 5km를 뛰었다.
재작년 자전거사고로 무릎후방십자인대를 다쳐 훈련량이 부족하다.

너무 늦게 훈련을 시작하였고 중간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휴식 기간이 길었다.

최소한 계속해서 2개월 정도는 훈련을 해야 되는데

이번에는 몸을 달래가면서 하다보니 훈련기간이 너무 짧았다.

무릎은 재활훈련을 열심히하여 현재 완쾌되었다.

이번에는10km를 신청했다.

연습기록이 형편없지만 현재 컨디션이 괜찮고 자신 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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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기호

 

녹아내린 얼음장 밑에

강물은 새처럼 노래하고

 

서릿발 무른 논둑길

냉이 캐는 아가씨들

발자욱 깊은데

 

초가집 추녀 끝으로

따스한 햇살 별처럼 반짝이니

그대 오시는가

 

멀리 아지랑이

굽이굽이 오르고

 

긴 잠 깬 다람쥐

나무마다 바쁜데

 

물오른 갯버들도

보송한 강아지 밀어 올리니

그대 그리는 맘 깊어만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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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밥


아주 오래 전에 콩나물밥을 해먹었다.

정확하게 말해 어머니가 해주신 콩나물밥을 어린 시절 아마도 충청도 고향에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정말 오랜만에 이번에는 내가 직접 재료 구입부터 시작하여 취사까지 모든 것을 혼자서 했다.

가족들의 식사 시간에 맞춰 정확하게 밥을 완성하였다.

백미에다 콩나물, 무우, 양송이버섯, 당근을 넣어 밥을 하였는데 물은 백미를 기준으로 맞추면서

무우에서 물이 나와 밥이 조금 질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상대로 밥이 질었다.

그러나 맛은 아주 좋았다. 다음에는 질지 않게 물을 조금 적게 붓기만 하면 될것이다.


아내는 90점, 아들은 85점 어머니는 100점을 주었으며 나 스스로는 90점을 주었다.

아주 만족한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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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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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학포럼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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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자기 경기문학포럼에서 저녁에 특강을 해달라고 부탁을 해와서 평소 내가 갖고 있던 시창작 이론을 강의하였다.

이렇게 갑자기 제의를 하는 것은 예가 아니라고 말은 했다. 다행이 지난 달 세마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자료가 있어서

그것을 중심으로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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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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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s twentyoneth March.

Today is the equinox that the length of night and day is the same.

The original equinox is warm weather but snow is coming today.

In my house, daffodils bloom in cold weather.

Snow is falling on the daffodil petals. But daffodil does not freeze in the snow.

I like daffodils very much.

I took a picture with Samsung Galaxy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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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마당의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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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마당에 핀 수선화다. 영하의 날씨에 싹을 올리기 시작하였다.

영하 5도의 날에 지나다가 언뜻 보니 언땅에서 파란 싹이 올아오는 것이 보였다.

세상에 수선화다! 어쩌면 이 추운 날씨에 싹을 틔울까!

마침내 오늘 아침 수선화가 꽃을 활짝 피웠다. 정말 신비하다.

아직 마당에는 잔디도 푸른 기운이 전혀 없는데 수선화는 어찌하여 꽃을 피운단 말인가!

수선화! 내 어찌 너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으리!
오늘 활짝 피었다!!!
아직 잔디도 나오지 않았는데  정말 신비한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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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의 소년 소설 몽실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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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의 소년 소설 ‘몽실 언니’를 읽었다.

말이 소년 소설이지 286쪽의 장편소설이다.

인상 깊은 구절을 몇 토막 옮겨본다.

몽실은 소꿉을 싼 치맛자락을 꼭꼭 오불쳤다.

고개 위에서 몽실은 밀양댁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눈자위가 씀벅거리고 코가 찡하게 더워 왔다.

야학에서 모두가 열심이었다. 배운다는 것은 어머니의 젖을 먹는 것과 같은 것이다.

어머니의 젖은 키를 크게 하고 몸을 살찌우는 것이고, 배우는 것은 머리가 깨고 생각을 자라게 한다.

인민군 청년은 몽실의 가슴에 안긴 난남이의 조그만 손을 꼭 쥐었다가 황급히 달려나갔다. 몽실은 갑자기 외로움이 가슴 안으로 몰려왔다.

인민군 청년이 잠간 동안 남기고 간 사람의 정이 몽실을 외롭게 한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느꼈을 때 외로움을 느낀다.

그것이 친구이든 부모님이든 형제이든 낯모르는 사람이든 사람끼리만이 통하는 따뜻한 정을 받았을 땐 더 큰 외로움을 갖게 되는 것이다. .

몽실은 시집가지 않겠다고 맹세하였다.

몽실아 여자는 누구나 결혼을 해야하는 거야 남편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 살 수는 없단다.

몽실은 줄곧 혼자서 생각에 잠겼다. 댓골 어머니 생각, 돌아가신 새어머니 생각, 왜 그래야만 되는 걸까? 왜 여자는 남자한테 매달려 살아야하는 걸까?

우린 엄마도 아버지도 없어? 난남이는 재우쳐 물었다.

아버지가 몽실이를 버리고, 어머니가 버리고, 이웃들이 그리고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칼과 창이 가엾은 몽실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가난과 전쟁으로 얼룩진 세상을 꿋꿋하게 살아내며 이 세상 모든 아픔을 감싸안았던 몽실 언니,

 해방과 6.25북한의 남침 전쟁, 극심한 이념 갈등과 남북 대립이라는 아픈 현대사를 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의 또 다른 이름이다.

나는 책을 읽으며 우리 민족의 현대사가 몽실 언니와 같은 슬픔을 내었다고 생각한다.

누구의 잘못이라기 보다 대륙과 해양의 접촉점에 선 한반도  2000여 년에 걸친 숙명적 고난의 역사 속에서

몽실 언니와 같은 슬픔이 나온 것이다. 나는 살아오면서 주변에 몽실 언니 같은 사람을 많이 보아왔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 몽실 언니가 있다.

책을 읽어나가다가 끝 부분에 와서 권정생의 표현대로라면 맹기호도 씀벅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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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느내 노인복지관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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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제가 노무현대통령처럼 대통령 지내고 뛰어내려 죽는게 좋아요?

 아니면 지금처럼 선생하다가  실업자 되어 어머니랑 2500원짜리 복지관 점심 먹으러 오는게 좋아요?

 “그걸 말이라고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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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하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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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소설 ‘하늘길’ 새벽 5시에 일어나 164쪽을 단숨에 끝끼지 읽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 썼는데 이문열도 서문에서 아이들이 읽기에는 너무 어렵게 써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여 어린이가 읽을 때 잘 모르면 부모님에게 꼭 물어봐가면서 읽으라고 책 머리에 적었다. 약간 웃긴다. 아예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보면 될 책이다.

우리나라의 구전설화 ‘복덩어리총각’을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쓴 소설이다.

아홉이나 되는 식구들이 아무 잘못도 없이 오직 가난으로 굶주리다가 하나 둘 맥없이 죽어가는 것을 본 소년이 하늘길의 주인공이다.

소년은 그런 모순에 체념하지 않고 그렇게 만든 사람이 옥황상제라는 말을 듣고 왜 자기 가족이 불행한지 그 연유를 알기 위해 길을 떠난다.

소설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가난은 먼저 몸을 통해 영혼을 짓이기고 비틀다가 끝내는 그 영혼이 깃들 몸마저 갈고 부수어 없애 버린다.” 공감이 가는 말이다.

쓸데없이 사전 설명을 길게 하는 사람에게 도사님이 이런 말씀도 하신다.

“말이란 뜻을 담은 연장이니 감정을 꾸미는데 너무 허비하지 않도록 하게! 그대는 무엇 때문에 나를 찾아왔는지 간단히 말하라”. 역시 이문열다운 문장 표현이다!

이 말을 듣고 젊은이의 말도 간단할 수 밖에 없었다.

도사의 깨달음을 전하는 주인공의 말에 이무기가 일갈한다.

 ” 너희의 말과 뜻으로 비틀어 놓은 우주의 섭리와 너희 나름대로의 틀로 짠 깨달음을 말하는 것이냐? 그런 틀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무슨 쓸모가 있겠느냐?”

세상은 왜 재물에 불공평하냐고 주인공이 상제에게 항의한다.

“상제님께서 조금이라도 피와 살을 가진 목숨붙이의 괴로움과 고단함을 아신다면 차마 그리하지는 못하실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옥황상제의 대답이 가관이다.

“세상 모든 일이 한결같고 가지런하다면 어덯게 서로 미치고 어우러지는 조화가 생겨날 수 있겠느냐?

많고, 적고, 길고,짧고, 밝고, 어두운 것이 서로 분간되어야 오히려 그것들이 서로 미치고 어우러져 조화가 생기느니라.

너희 복도 그러하니 너희가 똑같이 한 세상을 살아야 한다면 너희 목숨을 따로따로 지어 낼 까닭이 없지 않겠느냐?”

세상이 왜 그렇게 불공평한지 옥황상제에게 답을 얻고자 길을 떠나는 소년은

죽더라도 그 이유를 알고나서 죽겠다는 결의로 먼 길을 떠난다.

앎을 삶의 궁극으로 여기는 태도는 곧 철학과 같다. 철학은 앎을 사랑하는 일이며 사고와 실질의 일치점을 찾으려는 의지의 정신적 실천행위이다.

소년은 그러니까 자신의 삶을 그 삶이 연유하는 곳이라 여긴 그 곳을 실제로 찾아내는 데 바친 철학자인 셈이다.

이런 점에서 나 자신의 존재탐구를 일생의 화두로 삼고 살아가는 나와 상통한다. 좋은 아침이다. 이제 어머니 모시고 ok정형외과에 갈 시간이다.

세수하고 준비해야겠다. ok정형외과! 말처럼 ok하고 어머님의 관절염과 허리디스크가 낫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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