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우 이창경 교수가 정년 퇴직한다. 퇴직을 축하하고 친구가 학교에 있는 모습으로 내 가슴에 간직하려 신구대학교를 방문하였다. 교수 연구실은 학자다운 기품이 있었으며 그가 내어주는 우롱차도 향이 좋았다. 사실 이교수는 인기가 좋아서 많은 친구들이 올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 우한코로나가 창궐하여 거리두기 4단계로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어 4명 만 모였다. 점심도 아주 고급한 한정식으로 대접 받았다. 그는 자녀도 전문 직업인으로 길렀으며 사회적으로도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
이교수는 눈빛이 아주 독특한 사람이다. 그윽하고 신바하다고 명명하였다. 어제 본인에게 그 말을 해주었다. 1970년대 중반 내가 군에 입대하기 한 달 전 덕수궁에서 열렸던 인상파 전에서 원화로 보았던 르노와르의 둥근 그림 ‘양치기 소녀’에서 보았던 신비한 눈빛을 가졌다.
초등학교 6년을 같은 반으로 지냈으며 이교수의 양부모님도 어린시절에 모두 보았다. 어머니 아버지 모두 인품이 고운 분이셨다. 무엇보다 우리집보다 더 깨인 집이었다. 내가 보기에 문화적으로도 기품이 있는 집안으로 기억된다. 학생 시절에도 우리 반에서 남여를 통틀어 제일 인기가 많았다.
이번에 나는 잘 알지 못하지만 새로 이사하게될 은평 뉴타운은 창으로 산을 가득 품을 수 있다하니 내가 더 설렌다. 정년 후의 인생은 정말 편하고 좋다고 말해주었다. 그도 이제 공감하게 될것이다. 오랜 시간 함께 이야기했다. 고맙고 감사한 하루였다.

모두 잘 생긴 중년 남자들이다. 보기에 좋다^^
그런데……
사진에 나와있는 키를 보고 함께 웃었다. 어쩌면 저렇게 비슷하게 작을까! 먹을게 없었던 어려웠던 시절… 밥과 김치 외는 먹어본 것이 없었다. 그래도 저 키를 가지고 육군 병장으로 복무하였으며 그 힘든 유격 훈련도 모두 해냈다. 미군이 쓰던 그 무거운 M1 소총을 휴대하고 무장 구보도 해냈다. 아마 우리가 어린 시절 우유를 먹었더라면 10cm는 더 컷을 것이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