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자

글을 쓰는 사람이 남의 글을 퍼오는 것은 잘못이다.

나는 남의 글을 퍼나르지 않는다. 그러나 이 말이 너무 좋아 오늘 반칙을 범하며 채근담의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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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來疏竹 風過而 竹不遺聲, 雁度寒潭 雁去而 潭不遺影 故 君子 事來而 心始現, 事去而 心隨空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숲은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 위를 지나가도 기러기가 날아가고 나면 연못은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을 드러내고 일이 끝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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