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외고 입시 준비 이렇게
<2011학년도부터 외고 입시는 입학사정관의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치러진다>
올해부터 외고는 중학교 영어 내신성적과 면접, 지원 학생이 써낸 학습계획서 등으로만 신입생 전원을 뽑는다. 토익 등 인증시험 성적, 자격증 등은 전형에서 배제되고 입학사정관이 학생의 스스로 학습력과 봉사·독서경험 등을 평가해 선발하게 된다. 교육 당국은 “이 같은 방안이 실시되면 외고에서 사교육이 추방된다”고 밝혔다.
2011학년도 외고 입시개선안에 따르면, 외고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중학교 2·3학년 영어내신만 100% 반영해 일정 배수를 선발하는 1단계와 내신 160점과 면접 40점을 합한 점수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2단계를 거치게 된다. 입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면접이 합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내신 4%내 학생, 실제 합격률 높아져
중학교 3학년의 학생 수로 추정해 보면 영어내신 4% 이내의 1등급은 서울권 4762명, 경기권 6529명이다. 지난해 서울권 외고 총 모집인원(2240명)의 약 2배, 경기권 외고 총 모집인원(2900명)의 약 2.3배에 해당한다. 즉 영어내신 4% 이내의 모든 학생이 외고에 지원할 경우 합격 확률이 50%인 셈이다. 하지만 고교 다양화가 가속화되면서 고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어 현실적으로 영어 내신 4% 이내의 모든 학생이 외고·국제고 입시전형에 도전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학교 교육과정의 특성상 영어 내신 4% 이내의 최상위권 학생 중 상당수는 주요과목 내신도 최상위권이어서 자사고 등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 또 진로적성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위권 학생들 중에는 내신관리와 문·이과 선택의 장점 때문에 자율고와 일반고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실제로 외고·국제고에 지원하는 학생은 적어질 수 있다. 이는 영어 내신 4% 이내의 지원자가 50%보다 훨씬 높은 합격 확률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면접 변별력 커 의외로 합격 변수될듯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다양하게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입시전형 초기단계에서는 자기 표현력이 높은 학생이 유리하다. 그러므로 영어내신 4% 이내에 들지 못했더라도 영어내신 11% 이내의 글로벌리더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외고·국제고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다. 입시 전형안을 보면, 200점 만점 기준에서 내신은 160점으로 내신의 외형적 반영비율은 80%에 달한다. 그러나 내신 4% 이내의 학생과 내신 11% 이내 학생의 최대 점수차는 6.4점으로 200점 만점 대비 반영비율이 3.2%에 불과하다. 반면, 면접에서 기본점수를 70%준다 해도 점수 폭이 12점으로 만점 대비 반영 비율이 6%다. 다시 말해 면접에서의 점수차이가 내신점수 차이 보다 2배 정도 더 큰 변별력을 가지는 것이다.
진로에 대한 목표의식과 의지가 뚜렷하고 특정분야에서 우수성을 보일 수 있는 학생이라면, 면접에서 잠재력을 보여줘 내신의 한계를 충분히 극복하고 합격 기회를 높일 수 있다.
자신의 장점을 찾아 자기주도학습능력과 글로벌인재라는 키워드와 연관시키고, 적극적으로 진로목표와 학습계획에 대한 확신과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특히 도전의 과정과 경험은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대입 전략에서도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의 도전은 항상 또 다른 성공의 준비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대희 DYB최선어학원 입시전략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