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맹기호-
새벽 6시
조선, 경기, 중부일보
툭! 요즘엔 신문도 슬프게 온다.
오전 운동으로
자전거를 타고
30분 걷고
2km 거리를 달리고 왔다.
점심으로
냉장고에서 주인만 기다리던
명절 녹두전 한 개 꺼내 먹고
김치만두 두 개를 함께 먹는데
빚어 보내준 수필가의 고운 손이 보인다.
믹스커피를 끊은 지 두 달째
아메리카노 향이 반갑게 웃는다.
오늘 아무것도 안 했다.
빈둥빈둥 빈둥
외롭다.
외로움은 시인의 밥이다.
싱어게인
이승윤, 김기태, 홍이삭의
노래를 들었다.
소파에 치즈처럼 엎어져 들었다.
외롭고 아름답다.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아름다움이 나를 구원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