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김훈이 쓴글을 읽으니
그가 쓴 글에
풍경은 스스로 그러하며, 아름답거나 추하지 않고,
인간에게 아무 말도 걸어오지 않는데
인간이 풍경을 향해 끊임없이 말을 걸고 짝사랑한다고 한다.
그러니 풍경은 그 자체로 보야야 하고 거기에 인간의 정서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쓸데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결국 김훈의 말은 풍경 즉 자연은 가치 중립이라는 말일 것이다.
하긴 착한 산이 달리 없고, 마음 나쁜 산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닐것이다.
허~…….
사물을 보면서 사물 그 자체로 보려면 얼마나 많은 내공을 쌓아야 할까?
나에겐 정말 어려운 일이다. 혹, 풍경에 언어를 결합하는 것이 더 보기 좋은 것은 아닐까?
오늘 이른 아침
뒷산에 올라 셔터를 눌렀다.
아름다워서 눌렀다.
가만히 있는 자연에 대한 짝사랑인가?
이게 잘못인가??
작년 봄에(08년 5월경) 김훈을 초청한 작가와의 대화에 참여했다가
그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내 생각에 질문은 명쾌하였는데
그의 답변은 그냥 어려운 문제라고 하면서 대강 얼버무렸다.
자연을 사랑하는 내가 뭐 그리 잘못이냐고 따져물었는데 그는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았다.
자기가 쓴 글에 대한 답변을 하면서
답은 왜 얼버무리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하여튼 유명작가가 되기까지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