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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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 상을 받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정확하게는 스페인을 다녀오는 중 비행기 안에서 읽었다.

오래 전에 읽다가 재미없어서 그만두었는데 아무래도 읽어야할것 같아서 결국 읽었다.

개가 소녀를 물었다. 그것을 보고 분을 참지 못한 아버지는 개를 잔인하게 죽인다.

그것은 소녀에게 큰 트라우마가 되었고 결혼 후 평범하게 지내던 어느날 갑자기 육식을 거부하는 채식주의자가 된다.

그리고 거식증으로 변화하면서 말라비틀어져 결국 죽고 만다는 그런 내용이다.

거기에 예술을 빙자한 형부와의 이상한 분륜이 광기어린 에로틱한 성교로 이어지고

이로인해 남여가 파멸로 이어지는 수순을 밞는다.

몇 군데 운문같은 대목은 소설의 수준을 높여주고 있으나 전체적인 내용은 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그저 기괴하다는 느낌이 드는 소설이다.

인상적인 부분을 타자하여 기록으로 남긴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처제의 알몸을 상상하고 작고 푸른 꽃잎같은 몽고반점을 엉덩이 가운데 찍으며 그는 가벼운 전율과 함께 발기를 경험했다.

스스로를 경멸하며 자신의 위선과 책략을 소름끼치게 실감하며 그는 말을 이었다.

그가 처제를 달리 생각하게 된 것은 분명히 아내에게서 처제의 몽고반점에 대한 말을 들은 다음이었다.

그녀의 표정은 대체 얼마나 지독한 것들이 삭혀지거나 앙금으로 가라앉고 난 뒤의 표면인가 하는 두려움마져 느끼게 하는 시선이었다.

그는 숨죽인채 그녀의 엉덩이를 보았다. 토실토실한 두개의 둔덕 위로 흔히 천사의 미소라고 불리는 옴폭하게 찍힌 두개의 보조개가 있었다.

붓이 스칠 때마다 간지러운 듯 미세히 떨리른 그녀의 육체를 느끼며 그는 전율했다.

그것은 단순히 성욕이 아니라 무언가 근원을 건드리는 계속해서 수십만 볼트의 전류에 감전되는 듯한 감동이었다.

지금 이 순간 그녀는 따뜻한 머그잔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 추운 병아리처럼 몸을 웅크린 채 자신의 발치를 내려다보고 있었지만

그 자세는 연민을 불러일으키기 보다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할 만큼 단단한 고독을 음영처럼 드러내고 있었다.

오랫동안 혼자여운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단단한 시선으로 차창을 두드리는 세찬 빗줄기를 바라본다.

폭우에 잠긴 숲은 포효를 참는 거대한 짐승 같다.

늙은 밑둥의 껍질은 흠뻑 젖어 저녁 처럼 어둡고 잔가지의 잎사귀들은 말없이 떨며 비를 받아들이고 있다.

시간은 가혹할 만큼 공정한 물결이어서 인내로만 단단히 뭉쳐진 그녀의 삶도 함께 떠밀고 하류로 나아갔다.

온순하나 고지식해 아버지의 비위를 맞추지 못하던 영혜는 어떤 저항도 하지 않았고 다만 그 모든 것을 뼛속까지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녀는 살아본 적이 없었다 기억할 수 있는 오래전의 어린 시절 부터 다만 견뎌왔을 뿐이다.

아무것도 문제될 것이 없었다. 사실이었다.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언제까지나 살아나가면 되는 것이었다. 그것 말고는 어떤 다른 길도 없었다.

체위를 바꿀 때마다 그는 캠코더의 위치를 조정했다. J가 거부했던 후배위를 할 때는 먼저 엎드린 그녀의 엉덩이를 오래 클로즈업했다.

그가 뒤에서 삽입한 후로는 외부 모니터에 비친 영상을 직접 확인하며 섹스를 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려왔던 그대로였다. 그녀의 몽고반점 위로 그의 붉은 꽃이 닫혔다 열리는 동작이 반복되었고

그의 성기는 거대한 꽃술처럼 그녀의 몸속을 드나들었다. 그는 전율했다. 가장 추악하며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이미지의 끔찍한 결합이었다.

그는 자신의 아랫도리를 물들이고 배와 허벅지까지 적시는 끈끈한 풀물의 푸른 빛을 보았다.

마지막 체위는 그가 눕고 그녀가 그 위로 올라탓다. 역시 그녀의 몽고반점이 잡히도록 앵글을 잡았다.

영원히  이 모든 것이 영원히……라고 그가 견딜 수 없는 만족감으로 몸을 떨었을 때 그녀는 울음을 터트렸다.

삼십분 가까이 신음 한 번 내지 않고 이따금 입술을 떨며 줄곳 눈을 감은 채로 예민한 희열을 몸으로만 전해주던 그녀였다.

이제 끝내야 했다. 그는 상체를 일으켰다. 그녀을 안은 채 캠코더로 다가가 더듬더음 손을 뻗어 전원을 껏다.

그는 그녀의 울음이 잦아들기를 기다려 그녀을 눕혔다.

마지막 수분간의 섹스는 그녀의 이를 부딪치게 했고 거칠고 새된 비명을 지르게 했고 “그만……”이라는 헐떡임을 뱉게 했으며

다시 눈물을 흘리게 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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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수동 벽화 준공 음악회

수원북수동 벽화거리 준공기념 음악회가 열렸다.

오빠생각(뜸북새)의 작사가 최순애는 수원 사람이다.

벽화의 중심 테마는 오빠생각이었다. 소년소녀 합창단이 오빠생각을 불렀다.

나는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가시며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서울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속에 들어있는 슬픔에 대하여 말하였다.

슬픔은 인간이 가진 가장 아름다운 서정이며 북수동 벽화거리에

오빠생각과 같은 애잔하면서 아

름답고 슬픈 서정이 넘치기를 기대한다는 인삿말을 했다.

서양화가 김영수씨가 벽화를 그렸고

바리톤 박무강씨가 가곡 3곡을 불렀다.

아름다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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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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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 서울 구로동 장모님 집에 조선일보를 넣어드렸다.

장모님은 책을 읽는 것이 취미다.

그런데 지난 번 아내가 친정에 가면서 장모님이 조선일보 있으면 읽게 가져오라고 하셨다며 신문을 챙기는 것을 보았다.

왜 그런 생각을 진작 못했을까! 내가 신문을 넣어드리면 될것이다.

조선일보 신문에 있는 구독신청 번호로 전화를 해서 장모님 댁에 신문을 넣아달라고 말했더니

 구로동 지국에서 전화가 갈것이라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조선일보 구로동지국에서 전화가 왔다.

내가 자동이체를 신청하고 신문값을 낼것이니 구로동 장모님 댁에 조선일보를 배달해달라고 당부하였다.

그리고 어제 조선일보 본사에서 설문조사가 왔다. 무었 때문에 조선일보를 선택했느냐는 물음이었고

조선일보에 바라는 것이 있으면 적어달라고 했다.

나는 ” 지금처럼 권력에 굴종하지 말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헌법의 커다란 2가지 기둥을 지키는데 조선일보가 노력해달라”고 적었다.

나는 신문에서 보고 읽고 배우는 것이 정말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매일 새벽이면 신문이 기다려진다.

장모님이 새벽에 배달된 신문을 기쁘게 읽으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감사합니다! 장모님! 눈 건강 조심하시면서  신문 재미있게 읽어주셔요.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거 아시죠? ^-^

그리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저희 곁에 있어주셔요. ^-^

동료선생님들과 팬션에 놀러간 아내가 전화를 해왔다.

당신 내 친정에 조선일보 넣었어요? 라고 묻는다.

장모님이 아내에게 웬 신문이 온다고 이상하다고 전화를 하신 모양이다.

사전에 아내에에 말하지 않고 신문을 넣었기 때문이다.

그래요 내가 넣었습니다.

집사람이 고맙다며 전화를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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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족성당


가우디가 설계하고 1882년부터 137년 동안 계속 짓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가족성당)에 다녀왔습니다. ^-^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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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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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에

쇼쟁이
김원봉쟁이
코리아를 아무나 흔드는 나라로 만들기쟁이
돼지 수석대변인쟁이
사노맹 장관 만들기쟁이

잡으러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밤 시간  청와대 앞 까지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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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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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왕복 52km를 달렸다.

처음하는 바이킹이라 다리가 많이 아프다.

연습 부족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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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칼 여행~


집사람과 함께 스페인, 포르투칼을 다녀왔다.

카타르 도하공항을 경유하는 비행이라 날아가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공항 대기시간과 체류시간 까지 합하면 비행시간이 왕복 40시간 가까이 걸리는 장거리 여행이었다.

비행기 안에서 시집 1권과 장편소설 2권을 읽었다.


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탐방하였다.

종교문화재 즉 성당 중심의 투어였다.

그리고 알함브라 궁전이 인상 깊었고,  가우디가 설계하고 236년 째 짓고 있는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이 인상 깊었다.


 집사람의 학교 동료들이 남편을 데리고 가는 여행에 동참한 것이다.

좋은 남편들이어서 여행 내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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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를 촉구하는 경기문학포럼의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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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사퇴 촉구를 위한 경기문학포럼 성명서>

 

 

  우리 경기문학포럼 회원 일동은 오늘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성명을 발표한다.

 

글을 읽고 쓰는 사람으로서 작금의 현실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지경에 이르렀다.

조국 법무부장관은 앞에서는 정의를 외치고 뒤로는 온갖 특권과 반칙을 일삼았으며

남을 비판 할 때와 자신을 방어할 때 180도 다른 잣대를 들이댔다.
  조 장관 딸은 고등학생 때 SCI 급 의학 논문의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이 논문을 대입 때 제출해 명문대에 합격하였다.

의전원에서도 두 차례 유급 하고 6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았다.

조국 법무부장관 부인은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까지 됐다.

조 장관 가족과 친척들은 증거 인멸을 시도하였고 사모펀드 수사가 조국 게이트로 비화하는 중이다.

 

조국 법무부장관 아들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은 의혹이 있다.

그러면서 남의 집 자식들에게는 개구리와 가재로 살아가라고 했다. 이에 보통의 아버지를 둔 20대들은 분노했다.

조국 법무부장관은 대한민국 헌법이 부인한 사회적 특수 계급이 어떻게 대를 이어 탄생하는지를 벼락처럼 보여주고 있다.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년 동안 조국 법무부장관처럼 문제가 많은 공인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조국을 중용하면서 주권자들을 모욕하였다.

지금 쓰디쓴 환멸과 분노가 민심을 휩쓸고 있다. 이제 우리는 어떤 아름다운 말도 믿지 않는다.

사회 윤리 붕괴의 지옥문을 대통령이 직접 열었다.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이 벼랑에 섰다.

수천 명의 교수들이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대학생들이 정의로운 나라를 촉구하고 있다.

천하가 불의로 신음하고 있다. 편법과 위선을 일삼은 자가 법과 정의를 수호할 법무부장관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제 국민의 분노는 임계점으로 다가가고 있다.

 

우리는 보수 · 진보를 떠나 단지 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닭이 새벽을 고하지 않으면 늙은 쥐만 못하고 보라매가 하늘을 가르지 못하면 병든 고양이만 못하다.

우리 경기문학포럼은 글을 읽고 쓰는 사람으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며 거듭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한다.

2019년 9월 21일

경기문학포럼  회장 정명희
경기문학포럼명예회장 맹기호

 

성명서는 내가 썼다. 그러나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모두가 내 마음 같지 않다. 회원들의 의사가 통일되지 않는다.

이러다가 하루이틀 지나고 결국 조국은 낙마할 것으로 생가된다.

내가 살아온 여정도 흠결이 많지만 조국이 보다는 쬐끔 낫게 살아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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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 마라톤


국방일보에서 주최하는 여의도마라톤 본부에서
태풍 낭낭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여  대회를 취소한다며 환불 절차를 보내왔습니다.ㅠㅠ~

제가 지루한 강변 풀밭에서 소풀 뜯기다가 소나기를 맞아 집으로 돌아오면서

소에서 해방되는 환희를 아냐며 항의했더니
정신질환이 있느냐며 이재명이가 형을 정신병원에 집어넣는 듯한 분위기로 몰고가네요.

이것들에게 이재명식 쌍욕을 날리는건데 분합니다ㅠㅠ~


지난 3개월의 연습이 아까워
내일 아침 10:00
혼자 수원공설운동장 400m 트랙을 25바퀴, 10km 거리를 뛸겁니다.

비가 쏟아지기를 기도합니다. 폭우가……

그런데 이러다가
제가  육식남이나 승냥이로 변해가는게 아닌가
스스로도 좀 조심스럽습니다. ㅎㅎㅎ~


드디어 마라톤 당일 날

저는 수원공설운동장에 가서 혼자 트랙을 달렸습니다.

400m트랙을 25바퀴 달리는 거리 즉 10km 를 달렸습니다.


혼자 뛰다 보니 기록이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정말 참혹한 수준입니다.

그래도 평소 연습 기록보다는 조금 빠르게 들어왔습니다만

정식 대회의 과열된 분위기에서 달려야 제 기록이 나오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여튼 혼자 달리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10km! 역시 별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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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교장선생님께서 아시고 사진 찍으러 나와주셨습니다.

골인한 직 후 힘이 들었는지 인상이 좋지 않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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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뼈



인간의 치아 번호입니다. 2줄이고 앞에 대문이가 1번입니다.

치아번호는 7번까지 있고 사랑니를 빼면 28개입니다.

그 중 4번 치아는 일을 별로 안합니다.

들쑥날쑥한 치열을 교정할 때 4번 치아를 강제로 빼버리고 이를 나란히 합니다.

어머니의 4번 치아가 상해 지난 달에 뺐는데

의사가 3, 5번이 임플란트라 기울 염려가 없으며

브릿지를 하려면 3, 5번 임플란트 상부를 다시해야하니 과정을 견디기 힘드실것이고

그냥 빈 상태로 두라고 해서 해넣지않았습니다.

어제 어머니가 이가 아프시다고 해서 치과에 갔습니다.

세상에! 그 빈공간에 정확하게 크기가 같은 닭 목뼈가 끼여 있었어요!

일주일 전부터 아프셨답니다.

얼마나 불편하셨을까요!

핀셋으로 닭뼈를 제거하자 활짝 웃으셨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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