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어미도 흐느껴 운 밤이 여러날 이었으니…

 



 


<화성 행궁의 봉수당 건물 뒷면에서 찍었다. 팔작지붕 밑의 겹처마가 아름답다.>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 앞에서 아들과 사진을 찍었다.>



큰아들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싸하다.


고등학교 2학년에 유학을 떠났으니


북미 대륙 전체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나라에서


외로움이 어떠했을까?




제 어미도


밤에 아들이 보고 싶어 흐느끼며 운 밤이 여러날 이었으니


더 이상 말해 무었하랴?



요즈음 큰 아이가 집에 와있는데


내가 보기에 그의 인생에서 제일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듯하다.


나도 설 연휴여서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다.




문득 큰 아이와 바람이나 쏘이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의했더니 고맙게도 좋다고 한다.


아내는 작은 아들도 데리고 가라고 말했지만


녀석은 방에서 오락에 빠져 나오지도 않는다.


그리고 내가 가슴이 싸한 것은 큰 아이다.




둘이서 화성행궁 나들이를 하였다.


무척 추운 날씨다.


추워서 덜덜 떨면서도


속이 깊은 아들은 아버지와 사진을 찍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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