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산과 화상 통화를 하였다.
아들은 금년부터 팀장으로 승진하였다. 연봉이 오르고 이제는 전쟁터에서 실무는 담당하지 않고 팀원들에게 자료를 제공하고 기반을 조성하며 팀이 잘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하였다.
아들이 다니는 회사는 몇 년 전 조선일보 사설에서 그 이름을 들었다. 사설의 내용은 우리나라 국민연금 공단이 은행 정기예금 이율에도 훨씬 못미치는 저효율에 허덕이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었는데 그 사설에서 아들이 다니는 회사 이름을 거명하면서 연수익률 15%로 세계 1위 회사라고 하여 내가 읽으며 놀란 적이 있다. (당시 국내 정기예금 이율은 연 1.5% 정도였다)
아들은 요즈음 사원을 충원하는 일로 바쁘게 지낸다고 하였다. 2명을 뽑는데 4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고 한다. 세상은 어렵고 젊은이들의 힘겨움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서류전형, 인터뷰, 시험 등을 거쳐 뽑는다고 했다. 컴퓨터를 못하는 사람은 함께 일할 수 없기 때문에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이라 해도 대학 에서 배운 것 말고 개인적으로 더 광범위한 컴퓨터 능력이 있는 지를 우선적으로 본다고 했다. 결정권을 갖고 있지만, 혼자 하지 않고 부하 직원 두 명도 함께 참여시켜 의견을 듣는다고 하였다.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표다. 남의 돈을 먹기는 정말 어렵다는 말도 있다. 아들 회사도 실적이 저조한 팀은 해고 한다. 금융의 전쟁터에서 또 감원의 위협 속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아들이 대견하기도 하지만 안쓰럽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