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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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두 밤만 자면 출국이다.  아들과 며느리를 보러간다.

이틀 동안 출국준비를 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

하여 오늘 집사람과 함께 김한민 감독의 “명량”을 보러갔다.

아주 잘 만든 영화였다. 해전 장면은 압권이었다.

영웅이 없는 오늘,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보여주어도 좋은 영화였다.

생즉필사. 사즉필생의 결기를 보이는 대목에서 최민식의 대사와 연기가 아쉬웠다.

최민식의 잘못했다는 것은 아니고 그 대목이 중요한데 거기서 대사에 힘이 부족했다.

모함으로 옥고를 치르고 백의종군하였다가 12척의 배만 남았을 때

삼도수군통제사로 다시 복권된 이순신이 결의를 보일 때의 대사가 더 기운차고 감동적이어야 했다.

 

오히려 일본 해적출신 장군 역할을 한 류승용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가 돋보였고

국립극장장과 문화부장관 경력이 있는 서편제의 김명곤 연기가 좋았다. 

 

어쨌든 김한민 감독은 영화 ‘친구’이래로 각목과 횟칼 없이는 영화를 만들지 못하는 것으로 아는

많은 한국영화감독들 보다 백배 천배 나은 분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 시대에 이순신을 주제로 영화을 만든다는 발상 자체가 얼마나 훌륭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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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칸나

앞마당에 붉은 칸나가 절정이다.

정말 보기에 좋다.

내가 봄부터 정성들여 키운 것이다.

겨울 초입까지 필것이다.

나는 칸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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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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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내와 쇼핑을 했다.

지난번에 광명에 갔을 때 도자기로 된 보기좋은 물주전자가 있었는데 사지 못했다.

못내 아쉽다. 아내가 반대했기 때문에 못샀다. 집에 있는데 또 사서 뭐하냐고 핀잔하여 못샀다.

오늘 쇼핑하는데 사각접시가 예쁜 모양으로 나를 유혹하여 얼른 샀다. 집사람이 보고 아무 소리도 하지 않는다.

아마도 지난번 사기주전자를 못사게 했으니 또 못사게 하기가 어려웠으리라.

집에 와서 보니 볼수록 예쁘다. 작은 접시는 가볍기까지 하다.

큰 것은 두꺼워 무거운 것이 흠이지만 예쁘니 단점을 덮고도 남는다. ㅎㅎㅎ~

손님이 오면 여기에 과일을 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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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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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수원에서 분당가는 전철이 개통된지 반년이 지났다.

엊그제 수원역 로터리를 차를 타고 도는데 아버지가 지하전철역이 생겼는데 구경을 못했다 하신다.

음……언제 한번 모시고 가야겠다 생각하였다. 방법은 휠체어로 모시면 될것이다.

하여 오늘 휠체어에 아버지를 태우고  나들이를 하였다. 지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가능한 일이다.

분당선 전철역을 구경하고 애경백화점에 모시고 갔다. 나중에 애경백화점 6층 식당거리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휠체어가 한대 뿐이어서 어머니는 걸으셨다.어머니는 컨디션이 나쁘시면 일요일 성당에 가시지 못하는데

어머니는 요즈음 컨디션이 좋으시다. 성당에 3주째 가신다. 다행스런 일이다.

아버지는 뒤따라오는 어머니 다리 걱정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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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백화점 6층 식당거리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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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경백화점곽 수원역민자역사 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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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아버지는 등갈비찌게 한 그릇을 시켜 두분이 드셨다.

공기밥 한 그릇을 나누어 드셨다. 어머니는 밥뚜껑에 밥을 나무어 받으셨다. ㅎㅎㅎ~

요즈음 식사량이 많이 줄으셨다. 나는 비빔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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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백화점 식품코너에서 아버지는 쇠고기 육포를 보시더니 사셨다. 

아마 단백질을 보충하고 싶으신 모양이다. 

육포에 견과류를 넣어 가공한 제품인데 먹어보니 맛이 좋았다. 

 

수원역 지하 전철역에서 한 컷! 휠체어에 앉으신 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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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수원역 지하 전철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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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이녀석 정말 사고 제대로 쳤구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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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인간의 삶에서 고통의 제일은 사랑이다.

사랑만큼 인간의 마음을  2분법으로 극명하게 쪼개는 것이 있으랴

밝음과 어둠,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  연락과 비참, 충만과 상실로 나뉜다.

 

사랑의 노래는 대부분 그 쪼개진 반쪽인 나의 아픔의 비가인 경우가 허다하다.

사랑은 고백할 때 황홀의 절정을 이루지만

그 황홀함이 일시에 취소당하는 실패를 노래함으로써 대상의 알리바이를 보상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詩는 일종의 치유가 된다.

 

소월도 그러했을 것이다.

그가 초혼을 쓸때 어떠했을까?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가슴이 찟어지는 고통이었을 것이다.

가슴을 찔려도 아픈데 생으로 찟으면 얼마나 아플까

 

어제 특수반 학생 중에 고등학교에 진학한 남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새롭게 사귄 여학생이 있는데 너무 예쁘게 생겼고 사랑하게 되었단다.

음……(두원이:가명)두원이가 사춘기구나. 더구나 장애학생이 아니고 일반학급에 있는 여학생이라니….나중에 두원이가 상처받을까 걱정된다.

 

“두원아 특별하게 어느 한 여학생만 사귀지 말고 두루두루 넓게 사귀는 것이 좋아 교장선생님말씀 명심하거라.

“네! 알았어요 그런데 무척 예뻐요”

” 두원아 너만 좋아하는거 아니냐?”

“아니예요. 그 애도 저를 좋아해요.”

“나중에 여학생 데리고 교장선생님 방에 갈게요.”

헐! 두원이 진도 너무 빠르다. 아마도 여학생 중에서 마음씨 고운 아이가 두원이를 챙겨주고 살갑게 굴었던 모양이다.

학교에서는 장애학생을 위해 돌보미 학생을 지정해주는데

서로 하겠다고 나서는 경향이 있다. 봉사시간도 주니 좋고 무엇보다 남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서로하려고 한다.

두원이 말이 너무 가관이다.

“교장선생님! 엄청 예뻐요. 사랑한다고 고백하려 해요, 지금 좋기도 하지만 너무 불안하구요. 저 어쩌면 좋아요.”

허걱! 이녀석 정말 사고 제대로 쳤구나~

“저 어쩌면 좋아요” 잠못이루고 뒤척일 두원이를 생각하면 나도 기분이 좋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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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교사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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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3월에 수원시와 안양시에 신규로 임용된 중,고등학교 교사가 28명이다.

이럴수가 있는가! 내가 12년 전에 안산시 성안중학교에 근무할 때 한해에 신규교사가 18명이나 왔었다.

수원시와 안양시를 합하여 겨우 28명이라니……젊은이들의 취업자리가 이렇게 적어서야 어찌 살겠나

정말 한심한 생각이 든다. 여기에는 출산율 저하에 따라 취학 학생이 절대적으로 감소한 것도 원인이 되겠고

예산 부족으로 명퇴자가 급감한 것도 원인일 것이다.

 

신규교사에게 학교생활전반에 걸친 연수를 시켜야하는데 인원이 너무 적다보니 연수원에서 교육하기에도 적당하지 않고 하여

교육청에서 우리 상촌중학교에서 연수를 맡아달라는 제의가 들어와 우리 학교에서 신규교사 연수를 하게 되었다.

나도 특강을 맡았고 선병호교감선생님과 이보훈수석 등 우리학교 요원들이 주로 강의를 맡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오늘은 개강식이 있는 날이고 첫번째 강의로 김영일교육장님의 특강이 있었다. 교육장님은 명강의로 소문난 분이시다.

맑은 웃음이 트레이드마크 여서 보는 사람도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요즈음에는 반백의 머리로 그냥 다니시는데 더욱 기품이 있어 보이신다.

교육장님 특강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였다. 젊은 사람들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다! 새내기 교사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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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명깊게 들었다고 와서 말하였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중고등학교 교감선생님들이 교장자격 연수를 받고 있는데 그 과정 중에서 우수한 학교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나도 교장자격연수를 받을 때 우수한 학교에 가서 교육을 받은 기억이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경기도 교육청에 좋은 학교를 방문하여 공부하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경기도교육청에서 우리 상촌중학교를 지정하였다. 하여 서울시 교육청에서 교장자격 연수 중에 있는 50분의 선생님이 오늘 우리 학교를 방문하였다.

맨처음 상촌오케스트라단이 3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문을 열고

교감선생님이 간단히 우리학교를 소개하고 내 소개를 하셨다. 

교감선생님은 여러날 동안 준비를 철저히 하셨다. 학교도 모든 부분이 다 깨끗해졌다.

그리고 나도 교감선생님이 훌륭한 분이라고 소개하고 

그 다음  우리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설명하였다.

장황하게 학교를 선전해봐야 기억에 남지도 않을 것이고

하여 실제로 우리학교에서 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다.

중요 메뉴만 골라서 80분 정도 교육활동을 소개하고

교내 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나는 일선에서 묵묵히 학생교육에 전념하는 야전사령관이다.

조용히 우리학교 교육을 하고있지만 그래도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고 교육청에서도 우리 학교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다 안다.

경기교육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새내기 교장이 될 사람들에게 선배 교장으로서 교육을 위해 교장이 무엇을 할것인가를 분명한 메시지로 전했다.

감명깊게 들었다고 여러 교감선생님들이 나에게 와서 말했다. 보람있는 하루 였다.

방학중인데도 불구하고 20여분의 선생님들이 나와 함께 동참하고 도와주셨다.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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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런 결론을 내렸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라는 책을 읽었다. 읽고 싶어서 읽은 것이 아니라 이 책이 중,고등학교 마다 권장도서로 지정한 학교가 많아서 어떤 책인지 읽고 싶었다.

나는 교장이 된 이후 학교에서 필독 내지 권장도서로 정한 책을 거의 다 읽어보았다. 200여권 이상 지정한 학교도 있어서 다 읽기가 어려웠지만 한번 마음먹고 읽으면 대개 학교마다

비슷한 책을 선정하는 경향이 있고 청소년 층이 좋아하는 책이 정해져 있어서 공통된 책이 많기에  수월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유엔식량특별조사관이었던 장지글러 라고 하는 사람이 지었으며 유영미씨가 옮겼고 우석훈 성공회대교수가 해제를 달았으며 건국대 주경복 교수가 부록을 썼다.

내용인즉 현재 지구에는 120억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식량을 생산하는데 세계에서 5초마다 한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죽어가는가? 거기에는 아주 나쁜 이유가 있다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구호단체가 봉사활동을 하는것 같지만 사실은 구호단체가 전쟁을 더 연장시키고 살인자들을 배불리고 있으며 굶주림을 무기로 사람들을 괴롭힌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미국에서 식량을 수입할 수 밖에 없는 이집트의 무바라크는 미국 손에 놀아나는 꼭두각시 노릇을 계속하든지 아니면 극심한 기아나 이집트 자체의 반란으로 축출되든가의 선택 밖에 없다고 기술하고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끝에는 남미 최대의 빈민가가 있고  50만명이 사는 슬럼가인데 그 옆에는 고급주택가가 있고 커다란 창이 바다쪽으로 나 있는 그런 주택에는 사병들이 권총을 차고 지키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 제3세계가 살길은 살인적인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뒤엎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네갈의 빈민가 옆에는 우아한 저택들이 즐비하고 집집마다 벤츠가 2대씩 보이는 부패한 공무원들이 살고 있다고 쓰고 있다.

영양이 부족한 쪽에는 비참한 가난과 질병가 때이른 죽음이 있고 다른 쪽에는 안정된 수입과 희망찬 생활’과 건강 그리고 장수가 기다린다.

프랑스 대혁명 때의 혁명가 생쥐스트(1767-1794)는 민중과 그 적들 사이에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있는 것은 오직 칼 뿐이다! 라는 글을 실고 저자는 피의 혁명을 부추기고 있다.

 

인도는 식량자급이 충분한데 7000만 아이들이 굶주리고 있고 브라질은 세계적인 식량수출국인데 대도시의 아이들은 굶주리고 있다고 하면서

 1%가 경작지의 43%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므로 제3세계에 혁명적인 행동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부유한 나라들은 생산 농민에게 최저가격을 보장해주기 위해 남아도는 식량을 폐기하고 있다고 말한다.

 

구호단체에서 난민들을 위해 수도를 놓으려 했는데 수도국 책임자가 반대하여 세네갈대통령에게 말하여 수도꼭지를 설치했지만

부자들이 언제 파괴할지 몰라 주민들은 생명수인 수도꼭지를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경비를 서고 있다고 말한다. 어디까지 믿어야할지 모르겠다.

자기땅을 가진 수천명의 농민과 협동농장에서 일하는 농민들은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1982년에 개시한 자유 니카라과에 대한 공격전쟁의 희생이 되어 굶주리고 있다고 쓰고 있다.

전체적으로 제3세계가 못사는 원인은 자유시장경제가 잘못되어있고 특히 독점금융자본의 폐혜를 지적하고 있으며  그것도 대자본국 미국이 세계기아의 주범처럼 저술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잘못도 적시하고 있으며 공산주의의 잘못도 지적하고 있는것으로 보아 공산혁명을 부추기는 책은 아니다.  다만 세계 기아문제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계급간 투쟁의 산물로 말하고 있으며

억눌린 하층계급은 혁명으로 또는 혁명적인 대책으로 사회를 뒤엎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대목이 마음에 걸린다.

 

물론 학생들에게 비판의식을 심어주는 것은 옳다.

비판하는 능력이 있어야 사회를 개혁하고 잘못을 바꾸는데 익숙하다. 그런 젊은이가 있을때 부패하지 않고 사회는 건강해진다.

그러나 이런 책을 어린 중학생에게 필독도서로 지정하는 것은 옳지않다. 비판의식도 중요하고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의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학생에게는 더 먼저 가르쳐야할 교육목표가 있다. 정직, 사랑, 봉사, 희생, 정의, 역사, 효, 시민의식 등의 교육덕목이다.

그것을 가르치기에도 벅차고 시간은 짧다. 세계 기아문제에 대한 비판과 대책은 그 다음이다. 더구나 기아문제를 계급의 대립의식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은 옳지않다.

 

오늘날 자유시장경제 즉 자본주의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유경쟁은 빈부격차를 심화시켰다. 그래서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법이 등장한 것이다.

앞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부자들에게 더욱 높은 세율의 소득세를 부과하고 서민을 위한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을 실시하여 정부의 역할을 통한 자원의 재분배가 이루어지도록 해야할 것이다.

개인이 못사는 것을 개인의 책임으로 모두 돌려서는 안된다. 본래 태어날 때부터 능력이 뒤지는 사람이 있다. 그것이 정부의 몫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논의는 청소년이 감당할 영역이 아니다. 특히 어린 중학생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차고 범위도 적합하지 않다.

 

지은이가 마지막으로 제시하고 있는 해결책은

진정한 인간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역사는 그런 질적인 도약을 알고 있으며 국가의 성립도 그러한 예라고 말하고 있다.

자연 상태의 약육강식을 종말시키고 자신들의 인권을 보장받기 위해 사회를 구성했다는 사회계약설을 말하는 것이리라.

인간의 공공의식을 회복하고 정의에 대한 인간의 불굴의지에 희망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들은 모든 꽃을 꺽어버릴 수는 없지만 결코 봄을 지배할 수는 없다 라고 말하고 있다.

이 대목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 수 는 있지만 새벽이 오는 것은 막지 못한다 라고 말한 김영삼대통령의 말을 상기시킨다.

결국 인간성의 회복에 희망을 걸고 세계의 모든 지도자나 시민들이 성인군자가 되어 식량이 남는 국가가 빈민국을 도우면 된다고 결론을 맺고 있다.

 

한마디로 웃기는 이야기다.

지구의 모든 시민을 휴머니스트로 사해동포주의에 입각한 시민으로 만든다는 것은 인류5000년 문명의 역사를 봐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전쟁은 일어나지도 말아야한다. 지금의 일본 아베는 무엇이며 말레이시아 민간항공기를 격추시킨 러시아 푸틴은 무엇인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은 그들이 시민의식이 없어서 일어나는 전쟁인가? 그들이 회생과 봉사를 몰라서 일어나는 일인가? 

 

지난 10년간 나는 에티오피아에 식량보내기 운동을 했다.

내가 모금하여 보낸 돈이 거의 4000만원이 넘을 것이다.

재작년에는 에티오피아 명예 교민증도 받았다.

에티오피아는 6.25북한의 남침전쟁 때 3518명의 전투병을 보내주었고

 121명의 꽃다운 젊은이가 코리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아프리카에 식량을 보내자는 주장에 사실 나처럼 열심히 일한 사람도 드물다.

그러나 이 책은 어린 중학생이 읽을 책이 아니다. 나는 그런 결론을 내렸다. 한비야씨의 책이라면 내가 왜 반대하겠는가!

 

지난해 우리가 세계수출순위 7위가 되었다. 이제는 돌려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출판에 관계되는 주경복교수, 우석훈 등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는지 찾아보았다.

역시 생각했던 대로 그런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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