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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고 식구들의 신발을 닦았다.

맨왼쪽은 내것, 검은색과 갈색은 큰아들신발, 오른쪽의 짧은부츠는 며느리신발,

뒷줄 오른쪽 고동색짧은부츠는 집사람 신발, 그왼편 검은구두는 둘째아들 신발이다.

오늘 나들이도 있고 하여 집안 식구들의 구두를 내놓고 닦았다.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조상님들이 잠들어 있는 충남 아산의 묘지에 들려 새식구가 들어왔음을 고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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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보내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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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아들과 함게 달린 10월 마라톤을 사진을 보고 아마도 내가 전문마라토너인것으로 생각하였나보다

보내온 선물을 보니 전문 마라토너가 무리하지 않기 위해 가슴에 두르고 손목으로 심박수를 측정하는 것을 보내왔다.

어쨌거나 고마운 일이다. 내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 하나 더 늘었다니 고마운 일이다.

풀코스를 한번 완주하는 것이 평생의 소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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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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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날마다 이별 연습이다.

12월29일에 큰 아들이 간다.

둘째 아들은 현역 장교인데 휴가를 냈다.

오늘은 가족 모두 볼링장에 갔다.

가족이 모이는 것은 좋다.

그러나…..

모두 이별 연습이다……

(오늘 스코어는 놀랍게도 모친 임송순씨가 아들을 제키고 1등을 했다, 석영이는 손가락 부상으로 출전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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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아하는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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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아하는 음식점

나는 안산시에서 3학교에 걸쳐 9년 동안 근무하였다.

안산에 대하여 남다른 애정도 갖고 있다.

수원시에 오래 살고 있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식당은 안산에 있다

그동안 아들과 함께 외식을 할 때 메뉴선택은 늘 아들 차지였다.

아들과 함께 가는 곳이란 핏자집, 또는 정식 햄버거 집 등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햄버거집은 롯데리아나 버거킹 등이 아니고 정식 햄버거집이다.

 

오늘은 외식을 제안하면서 아빠가 메뉴를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안산시 상록구에 있는 한정식집 “들녘”으로 갔다.

들녘은 정무학,변난훈교장선생님을 모시고 온적도 있고 아내와도 여러 번 왔던 곳이다.

편도 17km를 달려와 도착하였다. 몇년 만에 오는데도 사장님은 나를 알아보았다. 반가웠다.

정식 3인분을 시키고 별미인 숫불돼지고기를 시켰다. 숫불로 구운 돼지고기는 들녘의 별미다.

행복한 날이다. 아들이 출국하기 전 몇 번이나 더 외식을 같이 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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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전체밥상이고 마지막에 누룸밥이 추가로 나오면 식사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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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특히 좋아하는 돼지고기 숫불 석쇠구이다. 맛이 좋다.변난훈교장선생님과 함께 올 때는 쇠고기구이로 시켜야한다. 

변난훈 교장선생님은 돼지고기를 드시지 않는다. 이점이 조금 안타깝지만 교장선생님의 취향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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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키다리 아저씨를 읽었다. 학생들이 도서실에서 열심히 읽고 있는 것을 보고 나도 읽게 되었다.

작가 진 웹스터는 1876년 미국 뉴욕주에서 태어난 여류소설가이다. 1901년 뉴욕주 배서대학을 졸업했다.

유복하고 문학적 분위기가 넘치는 집에서 자랐으며 대학에서는 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하였다.

1915년 변호사와 결혼하고 딸을 낳고 불행하게도 사망하여 좀더 원숙한 작품을 쓸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편지형식으로 된 키다리 아저씨는 쾌할하고도 감미로우나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따스한 사랑의 손길을 펴야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고아 제루사 애봇은 고아원을 돕는 이사님이 대학에 보내주기로 약속받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런데 고아원 원장님은 이사님이 누구인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다만 이사님이 고아원을 방문하고 돌아갈 때 밖의 자동차 불빛으로 건물안에 비친 이사님의 그림자가 거대하게 늘어진 것을 보고

그냥 키카 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키다리 아저씨라 불렀다.

제루사 애봇이 대학을 졸업한 후 저비로 부터 청혼받는다.

그러나 제루사 애봇은 키다리아저씨에게 편지를 쓰면서 청혼을 거절한 이유를 밝힌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지만 키다리 아저씨 때문에 거절했다는 내용이다.

” 제가 어저씨에게 아주 특수한 감정을 늘 느끼고 있다는 것은 아저씨도 아시지요.

아저씨는 저에게 가족 전부에 해당돼요. 그런데 제가 다른 남자에게 더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면 어떻겠습니까?

 아마도 아저씨는 그 분이 누구인가를 어렵지 않게 짐작하실 수 있을 거예요.

 쾌 오래전부터 제 편지는 저비도련님에 관한 이야기로 채워지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키다리 아저씨는 저비도련님이었다. 그래서 둘은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이다.

 제루사 애봇은  상상력이 풍부한 소녀였다. 빨간머리앤 처럼 풍부하지는 않지만 제루사 애봇의 편지글을  보면 그녀의 성격을 알수 있다.

 키다리 아저씨가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 읽히는 것은 소설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구성과 발랄하고 유머에 찬 문체로 믿음과 희망을 주는 사랑이야기 때문일것이다.

문학 소녀가 모든 역경을 딛고 일어나 작가로 성공하고 사랑도 함께 얻게 된다는 흐뭇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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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고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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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과학고등학교 강당을 빌려 독서교육 토론회가  열렸는데 내가 토론회 좌장을 맡았다.

경기도 중,고등학교에서 한 학교당 한명씩 참가했는데 독서지도를 맡고 있는 선생님들 400명이 왔다. 

5분의 선생님이 패널로 참가해서 학교 독서방법론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나는 발표자들이 발표한 다음 청중에서 질문이 들어오면 발표자와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간간히 내 의견도 말했다.

발표를 맡은 5분의 패널은 독서교육에 있어 탁견을 가지신 유명한 분들이었고

효율적인 독서교육에 대한 주장을 했다. 나에게도 많은 공부가 된 시간이었다.  

 

일본의 대표적인 지식인 시미즈아쿠타로는 책읽기를 고독으로 정의했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강화시키는 일은 고독한 독서를 통해서 가능하며

그러한 고독을 즐기는 것은 지식인의 특권이라는 그의 말도 소개하였다.

작가 박범신의 말 : 글을 가난과 패배 그리고 고독과 슬픔에서 나온다라는 말도 소개했다.

토론회 끝에 더욱 고독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나의 닉네임이 절대고독이라고 했더니 선생님들이 멋있다고 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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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dding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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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같은 놈이라고? 늑대늑대 하지 말아라!!!!!



 

 

                                                                                        아들아 오늘 결혼하는 너에게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너의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거라.

아들아! 나는 네가 태어났을 때 마당에 1m 크기의 조선소나무 한 그루를 심으며 너를 신사로 기르겠다고 하느님께 맹세하였다.

이제 그 소나무는 30년 동안 자라 제법 굵은 둥치에는 붉으죽죽한 적송의 기운을 드러내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나는 그 소나무를 보고 대문을 나섰다. 너는 정말 그 소나무처럼 잘 자라주었다.

자라는 동안 한 번도 아버지 속을 썩이는 법이 없었다. 그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 효도 할 생각하지 말아라.

너는 이미 크는 동안에 아버지에게 기쁨을 모두 주었다. 너는 이미 효도를 다 했다.

이제부터는 할아버지와 부모생각은 그만하고 네 아내와 함께 너의 아름다운 인생을 펼치도록 하여라.

 

그런데 아들아! 너는 스무살 이후부터 아버지 말을 듣지 않기 시작하였다.

어려서 그토록 아버지 말을 잘 듣던 네가 스무살이 되면서 의사결정에 아버지와 상충되었다.

어떤 문제에 의견이 갈리면 너는 너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결국 아버지가 너의 의견을 따라가는 형국이 되었다.

그럴 때마다 아버지는 그래 자식 이기는 부모 어디있나? 그러면서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따라 갔다.

그러나 지금도 의문은 남는다. 자식 이기는 부모 어디있나? 고 장탁식 하면서

자식에게 져주는 것은 누가 한 말인지 그게 정말 맞는 말인지 궁금하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너와 의견이 상충된 것 중에서 큰 결정은 네가 옳은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부탁이 있다. 앞으로는 아버지에게 좀 살살 달려들어라!

어른도 상처받는다. 내가 뭐 성인군자인줄 아냐? 자꾸 달려들면 이제 손좀 보겠다. 정말이다.

 

둘째 청출어람 청어람이라 하였다.

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원래의 쪽 잎 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스승보다 제자가 더 뛰어날 때,

아들이 아버지보다 뛰어날 때, 후배가 선배보다 뛰어날 때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고 한다.

아버지가 하지 못했던 일 중에서 한가지만 부탁한다.

 

아버지는 물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교사가 부자가 아닌 것이 도덕적 삶으로는 오히려 보탬이 되기도 하였으나

평생 교단에 서면서 많지 않은 봉급으로 두 아들의 버팀목이 되려고 아끼고 절약하며 살았다.

그래서 베풀지 못했고 그것이 습관처럼 되었다.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못 고칠 것이다.

 

석가세존은 인생의 참모습은 고통이라 했고 고통의 원인은 욕망이라 했다.

그러니 아들아 부디 원컨대 돈에 욕심 내지마라.

돈과 명예가 상충될 때는 서슴없이 명예를 택하여라. 너 자신의 명예를 존중하는 사람이 되거라. 꼭 명심하기 바란다.

돈은 그저 먹고 살만한 정도면 족하다. 돈이 안 벌리는 곳으로 가면 빛나는 명예가 기다리고 있다.

아버지는 그것을 못했다. 청출어람이라 했다. 내가 못한 그길로 가기 바란다.

 

이제 신부 소시은에게 당부하고자 한다.

여기 오신 많은 내빈 앞에서 혼인서약을 하고 성혼선언을 마쳤으니 너는 지금 내 아들의 부인이 되었고 또 우리 집안의 가족이 되었다.

조금 혼란스럽겠지만 조금 전부터 내가 네 아버지다. 저 밑에 앉아계신 분이 너의 할아버지이고 할머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네 신랑에게 의논하고 의지할 것이며

또한 더 어려운 일이 생기면 여기 서 있는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기 바란다.

 

그리고 신랑이 결정적으로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참지말고 안에서 날카롭게 충고하고 바로잡아주는 것이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

나는 남성이 여성보다 하등한 면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남성들이 돌쇠처럼 힘자랑하면서 나약한 여성 위에 군림하려는거 말고 뭐가 있니?

다 여자 하기 나름이라는 말도 있다. 신랑이 바르지 않은 길로 갈 때 부인의 날카로운 충고는 금보다 귀하다.

 

그런데 지금 너를 보니 매우 희망적이다 어쩐지 아들과 내가 붙으면 너는 내편을 들어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고맙구나.

 

마지막으로 밑에 계신 할아버지는 올해 90세로 할머니와 60년 이상을 함께 사셨고

나는 네 어머니와 정확하게 30년을 함께 살았다. 자식 낳고 살면서 평생 짝을 바꾸지 않는 것이다.

 

함부로 늑대 욕하지 말아라. 늑대는 일부일처제를 평생 유지한다.

수컷은 사냥하고, 암컷은 육아를 담당한다. 부부 중 어느 한 쪽이 죽기 전에는 바람을 피우지 않는다.

한 쪽이 죽어서 재혼을 하더라도 기존 배우자의 자식을 끝까지 책임지고 키운다.

 

아들아 며늘아!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아니 검은 머리 다 빠질 때까지

죽음이 서로를 갈라놓을 때까지 평생 해로하면서 아름다운 인생을 살거라 고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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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운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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