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패

여주 우거에 문패를 달았다. 하수관 직로 공사를 하다가 땅 속에서 바위가 나왔는데 파워셔불 기사에게 화단 위로 옮겨달라고 부탁하였다. 문패로 쓰기 위함이다. 높이가 1m 20cm 정되는  것으로 내 마음에는 조금 못 미치는 크기 이지만 그런대로 쓸만하다.

밤 늦은 시간에 유화물감으로 유화붓으로 내 이름을 썼다.  우체부가 보면 좋아할 것이다. 내 이름이 큼직하게 있으니 알아보기 쉬울 것이다. 한글 이름을 제일 크게 쓰고 한자와 영문을 병기하였다.

쓰고 나니 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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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릉 참배

(수원 정조능과는 달리 영릉은 아주 가까이 접근할 수 있어 좋았다. 석물이 많고 장대하였다)

경기수필가협회 문학기행 중 세종의 무덤 영릉에 들렸다. 세종대왕은 정말 성군이셨다. 밥이 곧 백성이다! 라는 말이 있다.  세종은 어떻게 하든지 백성을 먹이려고 했다.  1분 동안 감사의 묵념을 드렸다.

세종 시대에 발명된 것 중에서 측우기, 해시계, 자격루 등 농사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   당시 농사에 관련 된 책은 모두 중국 것이어서 우리나라 기후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세종 때 농사직설이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서가 나왔다.  이 모든 것이 백성의 밥과 관계있는 것이다.

세종시대에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간척사업이 이루어져서 농경지가 넓어진 것도 같은 배경이다.

4군 6진을 설치하여 압록강, 두만강을 경계로 하는 우리나라 영토를 확정한 것도 세종이며 이종무를 시켜 대마도를 정벌하여 대마도를 조선의 관할 아래 두었다. 사실 대마도는 조선 땅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재임 기간 60번이나 일본에 대마도를 돌려달라고 요구하였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은 대마도를 지키기 위한 전술이다.

한글 창제를 빼놓을 수 없다.  어린 백성이 억울한 사정이 있어 관청에 이르고자 해도 문자를 모르니 그 뜻을 펼 수 없어 한글을 만든다는 훈민정음 서문은 얼마나 감격적이고 민본적인가!

광광공사 사장을 지낸 독일에서 귀하한 분이 전철에서 한 시간 만에 한글을 깨쳤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어머니는 봉사 나온 대학생에게 여름 한 달 공부하고 평생 한글과 함께 하신다. 시집와서 친정어머니에게 편지를 쓰셨다는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다.  현재 중증 치매인데도 신통하게 한글은 잊지 않으셨다. 신기한 일이고 감사한 일이다.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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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선생님 방문

4월 24일 경기수필가협회 회원들을 이끌고 이 시대의 문호 이문열 선생님 댁을 방문하여 귀한 말씀을 들었다.

내가 경기수필가협회 회장으로 공을 들여 섭외하여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78세의 연세에도 60여 분 동안 쉬지 않고 말씀하셨다. 처음 모두 발언을 하신 후 우리들의 질문에 답해주시는 식으로 면담은 진행되었다. 나는 질문의 좌장으로 선생님 옆에 앉았다.

사람의 아들을 쓴 배경을 묻자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신앙으로 인하여 무조건 교회에 다닌 이야기와 초등학교 시절 마태복음을 모두 외워서 성경암송대회에서 1등하셨단다. 군대 가기 전 시간이 있어 구약, 신약을 2회 정독하면서 크리스트교 관련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고 30대 초반에 사람의 아들을 썼다고 하셨다.

나는 십대 시절 신은 있는가? 라는 물음에 답해줄 어른도 없고 고민이 많았을 때 사람의 아들은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선생님의 그러한 시도가 훗날 고 최인호 소설가가 유교와 불교에 관한 소설을 쓰는데 길잡이가 되었을 것이라 말씀드렸다.(최인호의 유림, 최인호의 길 없는 길)

내가 젊은 날 고등학교에서 담임을 맡았을 때 학급문고에 이문열 선생님의 책을 사다 놓고 전체 학급 학생들이 읽도록 했다고 말씀드렸는데 매우 기뻐하셨다.

또 선생님의 사람의 아들은 범접하기 어려운 종교를 소설의 장으로 끌어들여 우리나라 소설사에 새로운 시도를 연 혁명적이고 창조적 사건이었다고 말씀드렸다. 그림을 그리는 나로서도 죽기 전에 90%를 없앨 계획을 갖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금시조 역시 읽고서 감명받았다고 했더니 그 책은 예술에 대한 우리 선조의 혼과 기개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선생님의 소설 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내가 감명깊게 읽은 詩人(김삿갓을 다룬 작품)에 대해서도 말쓰렸다.

나는 “선생님은 겨례에게 읽는 기쁨을 주셨습니다. ” 라고 말했는데 좌중의 작가들이 모두 박수를 쳐서 놀랐고 나 스스로도 기뻤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소설가가 되셨냐고 물으니 그냥 어찌어찌하다 보니 소설가가 되었다고 해서 모두 웃었다. 매우 겸손한 말씀이셨다. 그러나 사실 맞다. 우리 인생의 중요한 결정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어찌어찌하다 보니 학교도 가고, 직업도 생기고, 배우자도 얻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실존주의 철학자 야스퍼스가 말한 인간의 능력으로 설명되지 않는 것,  즉 한계상황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우연이다. 어찌어찌하다가 우연히 우연에 의해 인생의 중요한 방향과 길이 결정된다. 그리고 그건 설명이 안된다.

오늘 감사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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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을 보러갔다.

안도 다다오는 정말 천재다. 고졸로 하버드대 객원교수가 되었으며 건축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였다. 노출콘크리트 공법의 아름다움, 그리고 산화철의 붉은 빛이 아름다운 돌붙임 건축도 멋졌다.  입장료가 1인당 23,000원으로 비쌌지만 그래도 안도 다다오를 보았다. 암으로 장기를 다섯 개나 들어낸 그는 살아있는 것이 청춘이다라는 말을 했다.

안도 다다오

건축가Ando Tadao

1941년 9월 13일 생, 일본 오사카

나이

만 83세

도쿄대학 건축학과 교수

하버드대학교 객원교수

  1. 프리츠커상 수상

 

 

 

안도 건축가의 푸른 사과는 푸르고 무르지 않은 도전정신, 내면의 젊음, 청춘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의 비법으로 남은 생애도 건축이라는 매개를 통해 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자연·젊은 세대·도시 공간과 대화하고 싶어 하는 ‘영원한 청춘’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푸른 사과는 안도가 미국의 시인 사무엘 울만(Samuel Ullman)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오브제이다.

“10대, 20대만이 청춘이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 모두가 청춘이라는 안도의 말과 같이 우리 모두의 청춘이 빛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청춘-사무엘 울만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하나니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가나니

 

세월은 피부의 주름을 늘리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진 못하지.

근심과 두려움, 자신감을 잃는 것이

우리 기백을 죽이고 마음을 시들게 하네.

 

그대가 젊어 있는 한

예순이건 열여섯이건 가슴 속에는

경이로움을 향한 동경과 아이처럼 왕성한 탐구심과

인생에서 기쁨을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

 

그대와 나의 가슴 속에는 이심전심의 안테나가 있어

사람들과 신으로부터 아름다움과 희망,

기쁨, 용기, 힘의 영감을 받는 한

언제까지나 청춘일 수 있네.

 

영감이 끊기고

정신이 냉소의 눈[雪]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氷]에 갇힐 때

그대는 스무 살이라도 늙은이가 되네

 

오브제 objet 다다이즘이나 초현실주의에서, 자연물이나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 따위를 원래의 기능이나 있어야 할 장소에서 분리하여 그대로 독립된 작품으로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는 상징적 기능의 물체를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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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카로 정육점 고기 사먹은 유시춘

어제 의정부지방법원지원 고양법원 502호 법정에 갔다. 3시간 방청을 했다.

자격도 없는 유시춘(유시민 누나)이 EBS 이사장으로 2024년 9월 13일로 임기가 끝났는데도 자리를 지키고 법인카드로 정육점에서 고기를 22번이나 샀다(직원하고 먹었다는데 그럼 식당 영수증을 내야지 정육점 영수증은 또 뭐냐? 같이 먹었다는 직원은 고기 먹은적 없다고 증언하고…가관이다. 이죄명과 똑같다)

제보에 의해 EBS자체 감사가 실시되었고 감사관이 증인으로 출석하였다. 검사는 증인 감사관에게 업무추진비가 얼마냐 물으니 월 60만원이라고 했다. 그걸로 정육점에서 고기 사먹은 적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했다. 순간 방청석에서 웃음이 터졌다. 

법정으로 들어서는 유시춘에게 우리 단체의 임동균 상임대표가 임기가 끝났는데 왜 물러나지 않느냐고 물으니 유시춘이 입을 벌리고 놀라고 있다. 참 뻔뻔스런 인간이다.  사진은 내가 찍었다. 순간포착 잘 했다.

법인카드는
휴일에는사용금지
술, 보양식품 사용금지
직장에서 먼 곳은 사용금지다.

유시춘은
정육점에서 고기 사고
휴일에 밥사먹고
양주 사고
건강보조식품 사고
제주도 놀러가서 밥 사먹고
같이 먹었다고 제출한 보고서에 있는 사람은 안 먹었다고 증언하고

아들은 마약해서 대법원에서 3년 징역확정되었다.

이런 자가
EBS 이사장이라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나도 3개 학교에서 교장을 하면서 8년 간 법인카드를 사용했지만 단 1원도 규정 외 사용한 적이 없다. 아니 규정 외로 사용할 것을 생각해본적도 없다. 어찌 이런 자가 교육기관 EBS 이사장으로 앉아 있나!

 

참고 언론 자료

“유시민 누나는 아직도 EBS 이사장“…기소 논란에도 버티는 유시춘

김진기 기자

입력 2025.02.06 16:30 수정 2025.02.06 16:48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은 작년 말 EBS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검찰에 기소까지 됐으나 사퇴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실제로 유 이사장은 2018년 9월 취임 이후 아직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1년 연임에 성공한 유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해 9월 13일까지였다. 하지만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 등으로 EBS 이사진 교체가 계속 지연됐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은 ‘임기가 끝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그 직무를 수행한다’고 규정한다. 이에 근거해 지난해 10월 10일 EBS 이사회는 유 이사장 임기 연장에 대한 안건을 처리했고 여권 성향 이사들은 유 이사장 임기 만료를 주장하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지난 1월 3일 의정부지방법원은 이를 기각하면서 EBS 이사장의 임기는 이사회가 정할 수 있고 이사장 임기에 대한 결의는 정족수를 맞춰 적법하게 의결됐다고 판단했다. 여권 성향 이사 측은 “EBS 정관에는 ‘임기 끝난 이사’에 대해서만 그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고 돼 있다”며 “EBS 이사장은 방통위가 임명한 이사들 간에 호선으로 선출되는데 야당 이사들이 5인 찬성으로 임기 연장안을 자의적으로 통과시킨 것”이라고 반발했다. 여권 성향 이사 측은 법원의 기각 판결에 즉각 항고한 상태다.

 

유 이사장은 지난해 임기 종료 전후 시점에 EBS 법인카드를 재직 기간 동안 2천만원 가까이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가 드러나 검찰에 기소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는 지난해 10월 15일 유 이사장에 대해 2018년 10월부터 재작년 11월까지 230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를 이용해 업무추진비 1960만원 상당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유 이사장이 지난해 10월17일 제361회 이사회에서 “어제 검찰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는 최종 무혐의 종결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일부 언론에서 제가 ‘업무상 배임 혐의 2천만원 기소됐다’고 보도하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점이다. 재판에 넘겨진 유 이사장이 검찰의 ‘일부 기소’와 ‘일부 무혐의’ 처분 가운데 선택적으로 후자에 대해서만 이사회에 알린 셈이다. 당시 이사회에서 유 이사장은 “업무상 배임으로 기소됐다는 가짜 뉴스가 있었다. 거기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 오늘 대응할 것”이라고도 했지만 이후 법적 조치는 없었던 걸로 전해졌다.

 

유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 임명됐을 당시부터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를 꼬집은 서민 단국대 교수는 2023년 2월 올린 ‘유시춘을 보며 좌파의 무서움을 안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유시민의 누나라는 화려한 경력 덕에 EBS 이사장이 된 유시춘, 하지만 그녀에겐 교육방송 이사장이 되기엔 치명적인 결격 사유가 있었다”며 “EBS 이사장은 정치적으로 중립이어야 해서 ‘3년 내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자문이나 고문 역할을 한 사람은 공사 임원이 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 그런데 유시춘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유세단으로 활동했다”고 했다. 이어 “방송통신위원회가 부실 검증을 한 것이다. 어떻게 이런 것도 걸러내지 못했을까”라며 “알고 보니 유시춘은 2017년 대선 즈음 주민등록번호를 바꿨고, 2017년 8월엔 성을 류에서 유로 바꾼다. 그리고 방통위는 바뀐 인적사항만으로 조회를 했단다. 정말 놀랍지 않나”라고 했다. 유 이사장이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기소된 것도, 아들이 마약 밀수로 2018년 10월 대법원에서 최종 3년형을 확정받은 것도 모두 EBS 이사회에서 극심한 갈등 요소다. 여권 성향 이사들은 이사회에서 유 이사장이 임기 내내 거짓 해명으로만 일관하고 있다면서 거취 표명을 하라 압박하고, 유 이사장은 사실상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

출처 : 펜엔마이크 김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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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사랑

김호영 교장님을 따라 수원역 노숙자 봉사에 다녀왔다. 그 분이 오랫동안 해오고 있는데 나는 두번째 참여하게 되었다. 김호영 교장님은 교회 장로님으로 정말 성자같은 분이다.

매주 목요일 2시 수원역 계단에  노숙자들이 모여든다. 크리스트교리를 전파하고 빵과 우유를 준다. 파스, 감기약, 해열제, 진통제를 나누어준다. 그리고 지난 주 주문 받은 신발, 바지 등을 주문자에게 나누어 준다. 그리고 개별 상담이 시작된다. 무엇이 문제인지? 이렇게 살지만 말고 일을 하라고 권한다. 예수를 믿어야 하는 것은 빼놓지 않는다.

설교하는 김호영 교장

주기도문을 읽는 맹기호^^

내가 상담한 46세 노숙여성이다.  현재는 복지센터에서 2개월 요금을 내주어서 고시원에서 지내고 있다고 했다.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 의지를 칭찬해주었다. 내일 수원시청 일자리센터에 가기로 했다.

젊은  이가 콧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김호영 교장님이 상담하고 있다. 내일 아침 무료 이발소에가서 깎기로  했다.

소보로빵 1개, 우유 1개 씩 나누어주고 의약품과 지난 주 주문 받은 의류, 신발 등을 나누어준다.

전금자 노숙자가 주문한 34인치 바지, 소주 그만 먹으라고 했다.

 

오늘 일을 그냥 인간 사랑이라 명명하였다. 인간의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명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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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

우리집 본가에서 영화촬영을 했다. 독립영화 수준으로 진행하는 노인 중심의 영화였다. 시나리오는 신춘몽 작가가 썻고 연출도 신춘몽 감독이 했다. 오래된 낡은 집이어서 걱정했는데 감독은 영화 배경에 정확하게 맞는 집이라며 좋아하였다.  길지 않은 영화였지만 하루 종일 걸렸다. 중간에 공원에서 촬영도 했고 중국요리집에서도 했다.

나는 행인으로 잠깐 출연했는데 연극과는 다르게 영화는 틀려도 다시 찍으면 되는 편리한 면이 있었다. 또 한꺼번에  찍는 것도 아니고 짤게 찍어서 편집하면 되는 것이어서 좋았다.  편집이 완성된 것을 빨리 보고싶다. 역시 감사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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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irthday

또 한 살 더 먹었다. 하릴 없이 세월만 간다.

겸손을 떨지 말고 이야기 한다면

나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 40년 동안 학생들 수천명을 가르쳤다.  정치경제를  담당하고 있었던 나는 대한민국 헌법의 두 가지 기둥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가르쳤다. 이러한 개념은 오늘날 마치 중도보수의 개념처럼 이해되지만 대한민국 헌법은 정치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를 경제적으로는 시장경제를 기본 이념으로 하고 있다.

나는 이 나라 민주주의의 기본 구성원이 되고, 나라를 이끌어갈 기둥이 될  학생들에게 자유민주주의가와 시장경제가 인류가 5000년 문명의 역사에서 찾아낸 가정 선진적인 정치 경제적인 제도임을 힘주어 가르쳤다.  이와 상대되는 마르크스 엥겔스 주의가 소비에트 70년 실험에서 페레스트로이카로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그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체제임을 가르쳤다. 한 마디로 그 제도는  기본적인 인권인 사람이 밥을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 밥은 인권이다. 민주주의 발달과정에서도 산업혁명으로 대량생산과 경제적 부를 축척한 시민계급이 정치적 자유에 눈을 돌리게 되고 그것이 시민혁명으로 이어졌으며 영국의 명예혁명과 프랑스 대혁명으로 대변되는 시민혁명의 결과 왕권을 제한하고 민주주의라는 것이 태동하였다.   산업혁명으로 부를 축적한 것이 정치적 자유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백성에게 먹는 것이란 매우 중요하다.

이제 나는 70세를 넘어 노년기에 들었고 교육에서의 내 역할은 끝났다. 이제는 내 건강에 신경쓰면서 내 몸을 편안히 누이고 싶다. 지난 해까지 국내외의 많은 정치적 문제에 의견을 냈고 현실 정치 문제에 몸을 던져 행동하였다.

문학계에서도 내 의견을 냈다.  나라가 어렵고 사회가 어려울 때 문장가는 정직한 글을 써서 민중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위대한 선조들이 그렇게 했다. 세계사적으로도 그렇다. 하여 문단에서도 내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이젠 조금 지쳤다. 그리고 내 맘대로 내 뜻대로 되지도 않았다. 오늘 71세 생일을 맞으며 좀 쉬려 한다. 최소한 당분간 지켜보려 한다. 내가 아니어도 후학들이 할 것이다. 역사가 그러했다. 더 많은 정의롭고 공명정대한 후학들이 나와 나라와 겨례가 나아가야 할 바른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그러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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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그렇게 세상이 어지러워도, 말도 안되는 이유로 헌재가 대통령 탄핵을 결정해도

이 땅에 봄은 왔다. 수선화가 본가 마당에 흐드러지게 피었다. 12월 동토에 싹을 올린 뒤 영하 18도의 추위에도  햇빛을 보며 안으로 삭히더니 드디어 꽃을 피웠다. 주변의 모든 풀은 모두 갈색으로 새순도 나오지 않았는데 두달 전부터 틔운 싹이 결실을 맺어 꽃대를 밀어올렸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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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참패한 날 아침에

 

오호 통재라!

 

맹기호

이제는 계급 대립이다.
다른 이념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소비에트 70년 실험으로 인류역사상 가장 비효율적이고 반휴머니즘적인 정치체제로 판명되어 전세게 모든 곳에서 멸종된 막스의 계급 대립이 음흉한 세력에 의해 이땅에서 일어나고 있다.

다만 분명한 것은 그것은 위장된 자유이며 민주주의가 아니다.

ex)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중화인민공화국

(주지하다시피 공화국은 왕이 없는 나라 즉 주권 재민을 의미합니다)

보궐선거 참패한 날 아침에 맹기호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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