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코리안은 특별한 요리를 하지 않아도 냉장고에 있는 밑반찬을 꺼내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김치, 멸치볶음, 깻잎장아찌, 깍뚜기, 장조림 등이 그것이다.

지난 주 내가 장조림을 했는데 요양병원에 계신 장모님께 갖다 드렸다. 벌써 다 드셨다고 한다. 오늘 쇠고기 우둔살 5근을 사서 장조림을 했다. 치과에 간 아내가 돌아오기 전에 마쳤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시작해서 아내가 돌아온 시간에 마치지 못했지만, 재료 투입은 모두 마친 상태였다. 마늘 까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여러 용기에 소분하여 담았다. 냉동시켜 놓고 조금씩 꺼내 먹으면 된다.

장모님 드릴 것은 별도의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었다. 문병 가는 날 가지고 갈 것이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워드프레스) | 댓글 2개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태백산  정암사에 다녀왔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있는 절이다.

진신사리가 있는 절은 대웅전을 두지 않고 적멸보궁이라는 법당이 있는데 그 안에 부처가 없다. 들어가 보니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셨다는 수마노탑 모형을 중앙에 놓고 불공을 드리고 있었다.

절 뒤로 10분 올라가니 고려 때 만들었다는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수마노탑이 있었다. 모전석탑이었는데 그 기법이 아주 정교한 정말 수작이었다. 신라의 봉건모전탑과 비교해서 어쩌면 더 기법이 우수한 느낌이 들었다.  당시 인간의 힘으로 만들 수 있는 최상의 작품이었다. 아니 지금 만들어도 저렇게 만들기는 쉽지 않을 만큼 수작이었다. 내가 불자는 아니지만 1000년 가까이 버텨온 석탑의 기운에 감동하여 절을 드렸다. 절을 하면서 오만가지 하고 싶은 염원은 모두 했다. 내 가족과 장모님, 그리고 형제, 처남, 처제 또 붕우의 가족들까지 행복을 빌었다.

기단을 밟고 서서 1층 지붕돌에 있는 풀을 뽑고 싶었는데 손이 닿지 않았고 또 잘못하여 탑을 건드릴 것 같아서 그만 두었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워드프레스) | 댓글 남기기

고혈압

흉통으로 아주대학교 병원진료를 받았다. 외래 신청하고 두달 만에 의사를 만났는데 검사날짜는 8월8일로 잡혔다. 또 한 달을 기다려야 한다.

의사를 만나기 전 혈압을 쟀는데 오랜만에 건강한 혈압이 나왔다. 고혈압 약을 먹은지 10년 가까지 되었는데 이렇게 좋은 혈압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21세기를 사는 70대 노인의 혈압이 이래도 되는 것인가? 다음에 약을 줄여달라고 해야겠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워드프레스) | 댓글 남기기

조심

비오는 날 급하게 걷다가 경사진 인도에서 미끄 러졌다.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 엉덩방아를 찧으면 넘어지다가 머리를 전봇대에 부딪쳤다. 그 순간 무슨 큰 일이 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스럽게 머리는 튀어나오기만 했고 별 이상이 없다. 인간의 뇌가 제일 중요해서 머리뼈가 제일 단단하다고 하더니 신기할 정도로 문제가 없다. 좀 튀어나온 것 말고는, 그래서 만지면 아프기는 하지만 더 이상의 문제는 없다.

다음 날 그 자리에 가서 다시 걸어보았는데 역시 매우 미끄러웠다. 나의 부주의 이기도 하지만 인도의 구조적 문제였다. 하여튼 조심해야겠다. 그나마 천운이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워드프레스) | 댓글 남기기

성자같은 삶

산남중학교에서 정년한 김호영 교장님(장로)은 매주 목요일 수원역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여러번 마음만 먹다가 가보기로 하였다. 전화로 만날 약속을 했다. 노숙인들에게 빵과 우유를 나누어주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가보니 롯데몰 앞  계단에 스무명 정도의 노숙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에게 크리스트교를 전파하고 있었다. 이름하여 복음전도다. 기독교인이 아닌 나는 조금 생소하였으나 함께 참석하였다.  김호영 교장은 찬송가도 부르고 성경구절을 설명하기도 했다.

야외 계단에서 예배중

나도 봉사단 옷을 입으라고 해서 입었는데 더운 날씨에 더 더웠다. 나도 빵과 우유를 나누어주었다.

대식씨라고 했던가? 빨간 가방과 빵가방을 어깨에 메고 나누어 주는 이는 같은 노숙인이다. 그에게도 봉사단 조끼를 입혔다. 그가 어느 후미진 곳에 노숙자가 있는지 잘 알아서 그를 앞세우고 다녔다.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노숙인들은 대식씨를 보면 빵을 달라고 했다.

노숙인의 어깨를 안고 기도를 올리고 있다. 김호영 교장은 빵과 우유만 나누어주는 것이 아니라 노숙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어려운 일은 상담을 해주고 있었다. 노숙인들은 김호영교장에게 다음 주일에는 어떤 물건이 필요한 지 요구했는데 이를 듣고 메모를 했으며 가능한 구해주겠다고 했다. 내가 만난 어느 노숙인은 다음에 올 때 짜빠게티를 사갖고 오라고 주문했다.

오늘 처음 따라가 보았는데 김호영 교장은 정말 성자였다. 어떻게 저런 삶은 살게 되었는지 그저 존경스럽기만 하다. 감사한 일이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워드프레스) | 댓글 남기기

강호의 영웅들

오늘 경기강호의 영웅들이 우거에 찾아왔다.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와준 동지들이 고맙다. 감사한 마음 내 가슴에 깊이 새겼다. 과거 경기호국교육원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던 전우들이다. 모두 경기교육의 기둥으로 컷다.  언제든지 내 집처럼 사용하라고 신신당부했으며 현관 비밀번호도 모두 알려주었다. 공기 좋은 곳에 와서 하룻밤을 자고 나면 정말 머리가 상쾌해진다. 꼭 가족을 데리고 와서 밤 별을 함께 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기원한다.

꼭 이용해주셔요^^ 양광욱 교장님이 먼저 일어나시는 바람에 사진에 빠진 것이 아쉽다. ^^

카테고리: 일상일기(워드프레스) | 댓글 남기기

오늘 수원시낭송가협회의 낭송회에 나를 초청하였다. 어렵다고 했더니 꼭 참석해달라고 거듭 요청하여 어쩔 수 없이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참석하였다.

시낭송이 끝난 후 사회자가 어머니를 무대로 올려 기념 촬영을 하자고 하여 사진을 찍게 되었다. 오늘 역시 감사한 날이다. Thanks!

카테고리: 일상일기(워드프레스) | 댓글 2개

사서고생

이틀 동안 여주 우거에 다녀왔다.

식사하는 시간을 빼고는 거의 모든 시간 일을 했다. 주로 풀을 베고 작물에 지주를 세워주는 일이었다. 나의 여주 우거 생활을 스스로 사서고생이라 명명하였다.

카테고리: 일상일기(워드프레스) | 댓글 2개

걸음마

야간 유격 훈련 중

카테고리: 일상일기(워드프레스) | 댓글 남기기

대전 성심당

대전의 명물 성심당이 문들 닫을 위기에 처해있다. 철도역사에서 임대료를 대폭 올려 분쟁이 생겼다. 토종 기업이 대기업브랜드 보다 더 높은 매출과 이익을 얻는 다는 소식은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도 성심당은 어떤 형태로든 살아남아야 한다. 나도 대전역에 갈 때마다 어김없이 성심당 튀기소보루를 줄을 서서 산다. 오늘 성심당 튀김소보루 더 땡긴다. ^^

카테고리: 일상일기(워드프레스) |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