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수필가 협회 사무국장에게 글을 메일로 보냈다. 벌써 보름 전 일이다. 그런데 오늘 한 편이 모자란다고 연락이 왔다. 짧은 1000자 수필 한 편, 일반 수필 두 편 총 3편을 보냈는데 이게 웬말인가! 집에가서 점검해보고 다시 연락하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컴퓨터로 보낸 메일을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두 음절’ 이라는 제목으로 쓴 같은 수필을 두 번 보낸 것이다.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ㅠㅠ~
당시에 글을 쓰고 따로 저장해두려다 보낸 메일함에 두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별도로 저장하지 않았다. 어떤 제목으로 쓴 글인지 생각도 나지 않는다. 이거 큰 일 났구나! 이 상황을 어떻게 하나? 다시 쓰려면 주제을 선정해야하고…이미 마감은 지났고…별별 아득한 생각이 다든다.
해결사는 아내다. 며칠에 보낸 것이냐고 묻는다. 7월31일이라도 답하였다. 컴퓨터에 들어가 7월 31일에 작성하여 저장한 문서를 찾아내고야 만다. 아내는 의기양양하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아내 덕에 ‘고도’라는 이름으로 썼던 글을 찾아 사무국장에게 다시 보냈다.
나 치매인가?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