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를 태우고 등원하는 주간보호센터 차량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오토바이를 피하려고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차량 의자에 타고 있던 어머니가 통로로 튀어 나와 쓰러지셨다. 그날 차에서 힘없이 내리던 어머니에게 병원에 가자고 했더니 괜찮다며 차에서 내려 평소보다 천천히 걸어 집에 들어오셨다. 다음 날 아침 아침 식사를 드시라고 깨웠더니 걷지 못하셨다.
세상에! 이를 어쩌나! 토요일 아침 휠체어에 태워 동네 정형외과 두군데를 갔는데 한글날과 토요일이 겹쳐 두군데 모두 휴업이었다. 등에 땀이 흘렀다. 긴급하게 정형외과 전문병원에 전화해보니 오전 진료를 한다고 하여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골절은 아니고 인대가 찢어지는 경우 매우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큰 병원에 가라고 한다. 다음 날 카톨릭대학 부속 병원에 모시고 가서 정형외과 진료를 받았다.
의사는 이미 찢어질 연골이 남아있지 않으며 골절이나 금이 간것 같지는 않은데 더 자세한 것은 CT나 MRI를 찍어야 하는데 인공심장박동기를 장착하여 그런 촬영을 못한다고 한다. 약을 줄테니 며칠 투약하면서 지켜보자고 한다.
집에 와서 약을 드리고 주간보호센터에는 등원하지 못했다. 주간보호센터에는 첫날 부더 내가 먼저 전화하여 평소 내 어머니를 위해 어떻게 정성을 기울였는지 잘 알고 있으니 이번 일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등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뜻이다.
일주일 쉬면서 투약한 결과 어머니는 많이 호전되셨다. 이제 다시 노치원에 등원하신다. 오늘 저녁 내가 오징어볶음을 했다. 야채를 넣어 볶다가 마지막에 양념장에 비빈 오징어를 넣으면 된다. 양념장을 잘 만들어야 한다. 간장, 고춧가루, 맛술, 매실, 설탕, 파, 마늘, 후춧가루, 참기름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었다. 어머니와 아내가 모두 맛있다고 했다. 어머니는 다치기 전의 기력을 찾으셨고 이제 혼자 걸어서 화장실도 가시고 아내가 도와주면 샤워도 하신다.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
(운전을 한 요양보호사가 잘못했다며 금일봉과 사과 편지, 그리고 포도 몇 송이 사왔는데 포도는 어쩔 수 없이 받았고 봉투는 돌려주었다)































어머님이 다치셨었다니 정말 많이 놀라셨겠어요,,,,, .
그래도 다행히 호전되어 괜찮아지셔서 참다행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경희야! 내 글을 읽어주어 고맙구나! 그리고 내 어머니를 걱정해주어 또한 고맙다!
경희야! 언제 밥 한 번 먹자^^ 시간 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