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후감 쓰기 대회를 주관하는 곳에서 심사를 맡아달라는 연락이 왔다. 수락하고 나서 원고를 받았는데 무려128부였다. 엄청난 양이었다. 읽는데 3일이 걸렸다. 시, 군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것이었는데 읽어보니 잘 쓴 사람도 있고 제대로 형식을 갖추지 못한 것도 있다.
독후감을 쓰는데는 우선 읽은 책의 제목을 밝히고 그 책을 읽게된 연유를 밝히면 좋다. 그 다음 책의 줄거리나 감명 깊게 읽는 부분을 언급하고 자신의 느낌을, 생각을 써내려 가면 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데 대부분을 할애하고 자신의 느낌은 마지막에 짧게 언급한다. 또 책의 내용은 거의 없고 읽은 후 자신의 생각을 쓰는 것이 전부인 사람도 있다.
열심히 읽다보니 오른쪽 눈의 실핏줄이 터졌다. 다음에는 읽어야할 양을 물어보고 맡아야겠다. 아주 힘든 작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