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에 근무하다 보니 강화의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강화에서 발굴된 위 도자기를 보고
너무 큰 감동을 받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도자기에 대해서는 무식한 내가
아무런 정보없이 저 대단한 청자를 평해본다
도자기는 고려청자이다.
1963년 고려무신정권의 실력자였던 강화도의 최항의 무덤에서 발굴된 것이다.
‘청자진사연화문표형주자’
청자이며,
진사는 연꽃잎의 가장자리 붉은 안료를 말함이고,
연화문은 연꽃 봉오리 모양이며
표형주자란 연꽃 봉오리 두개를 얹어 놓은 것이 표주박 모양을 나타낸 것이다.
인간이 짐승과 다른 것은 정신세계가 있기 때문일것이다.
그리고 그 정신세계의 끝은 종교일것이다.
이 도자기를 보면서 종교적으로 승화환 불교 미술의 극치를 보게되는 것이다.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은 연꽃봉오리를 겹쳐 놓아
표주박 형태를 만들었고
손잡이는 당초문에 가깝지만
아마도 연꽃의 줄기를 형상화 한것이다.
두 봉오리 중간의 잘룩한 목선이 정말로 아름답다.
이 목선이야 말로 이 도자기의 백미가 아닐까?
날씬한 목선은 도자기를 두둥실 가볍게 떠오르게 하여
중생의 업보를 털고 윤회의 바다를 벗어나
니르바나의 세계로 걸어가는 마음이 가벼워진 여자 스님 같다.
아 ! 어쩜 저리 날렵하고 가벼울까!
뚜껑은 꽃봉오리 선을 다치지 않으려 경계의 흔적을 최소화 하였다.
거기에 더하여 잘록한 목에 양팔로 연꽃 봉오리를 안고 있는 동자승을 세워 불심을 더하였고,
우리가 연못에서 흔히 보는 청개구리를 편안하게 손잡이 위에 올렸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물이나오는 통로를 만들면서
연잎을 옆으로 동그랗게 말아서 붙인것이다. 이 대목에서 또 한번 감탄하게 만든다.
자세히 보면 물나오는 주둥이의 울퉁불퉁하게 보이는 것이 연잎을 말은 형태가 보인다.
불 수록 아름답고 아름답다.
한번 진품을 내 눈으로 보았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