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세상에! 놀랍고도 놀랍다!



 


아내가 장모님이 쓰시는 컴퓨터 앞에서


무슨 노트를 발견하고는 이게 무엇이냐고 묻는다.


 


자세히 보더니 오바마 취임 연설문이란다.


이것을 무엇때문에 쓰셨느냐고 물으니


장모님 왈 : 오바마 취임연설문이 너무 좋아서 베끼셨다고 한다.


 


세상에! 75세된 분이 오바마연설문을 베끼고


사전을 찾아가면서 그것을 해석하려 했다니!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홀로 아파트에서


13쪽이나 되는 장문의 오바마 취임연설문을 베끼는 마음은 무엇인가?


 


도대체 장모님의 지적호기심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장모님의 독서력은 일찌기 알고 있었다.


그리고 컴퓨터도 아주 잘하신다. 한글워드프로세서는 기본이고


엑셀, 파워포인트, 심지어 태그까지 하신다. 구청문화센터에 나가서 배우셨는데


지금은 배우지 않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수준이라는 정도는 들어서 알고있었다.


 


나는 어떤 때 잘 모르는 한자가 나오면 찾아보지 않고 그냥 지나칠 때가 있다.


인생을 반이상 살았는데 이제 모르는 한자를 배워서 언제 써먹을까 하면서 넘어가는 것이다.


 


지적호기심은 모든 창조의 근원이다.


 


인간과 우주의 근원은 무었일까?


시간은 왜 흐르는가?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인간은 왜 죽어야 하는가?


행복은 무엇인가?


 


이런 모든 지적호기심을 풀어나가고 충족시켜 나가는 가운데


인류의 문화와 학문은 발전해 온것이며 창조라고 하는것도 결국 지적호기심의 발로이다.


 


우리 장모님의 지적호기심의 끝은 어디인가?


 


정말 존경스러울 뿐이다.


 


사진 찍을 줄 알았으면 잘 쓸것 그랬다며 손사레를 치셨지만


급하게 쓴 표시가 나기에 더욱 빛이 났다.


 



사진을 올리며 자세히 보니 손에 신문을 들고 계신다. 음….이게 무슨 일인가?


우리를 배웅하고 광천역에 나가서 내일 온양온천가는 기차표를 사러 가신다고 했는데


혹, 역에서 남는 시간 동안 읽으시려고 가지고 나가시는 것은 아닌가?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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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머리가 희게 변한 것만 다르다

어제 식구들을 태우고 충청남도


광천에 계신 장모님을 찾아뵈었다.


오랜만에 두 아들을 모두 데리고 갔다.


 


반가워하셨다.


광천에 홀로 계신 장모님을 생각하면 늘 죄송한 마음 뿐이다.


 


어찌어찌 하다 보니 혼자 사시게 되었다.


올해 75세가 되셨다.


 


생각해보면 내가 결혼할 때 장모님은 49세 셨다.


내가 결혼한지 26년이 되었으니 세월이  많이 흘렀건만


내가 보기에는  그 때나 지금이나 얼굴이 그대로 이고 변함이 없으시다.


다만 머리가 희게 변한것만 다르다.


 


하룻밤을 자고 가까운 수덕사에 모시고 가서


맛있는 한정식을 대접해 드리고 싶었는데


아내가 자꾸 반대하며 집에서 점심 먹자고 해서 기분이 좀 상했다.


점심을 드는둥마는둥 하고 집을 나왔다.  


 


오늘 명절 용돈으로 20만원을 드렸다.


 


내일 여고 동창 여럿이서


온양온천으로 목욕을 가신다고 하니 그것도 감사한 일이다.


 


 



 


광천의 아파트 거실에서 저녁상을 맞다.


 


 


 



 


내가 떠나기 전에 아파트 마당에서 기념촬영을 하자고 제의하여 즉석에서 사진을 찍었다. 


 



 


두 외손자와 함께….아이들은 할머니를  좋아한다.


 



 


친정 어머니와 함께……이 사진 찍을 때가 제일 좋으셨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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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어미도 흐느껴 운 밤이 여러날 이었으니…

 



 


<화성 행궁의 봉수당 건물 뒷면에서 찍었다. 팔작지붕 밑의 겹처마가 아름답다.>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 앞에서 아들과 사진을 찍었다.>



큰아들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싸하다.


고등학교 2학년에 유학을 떠났으니


북미 대륙 전체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나라에서


외로움이 어떠했을까?




제 어미도


밤에 아들이 보고 싶어 흐느끼며 운 밤이 여러날 이었으니


더 이상 말해 무었하랴?



요즈음 큰 아이가 집에 와있는데


내가 보기에 그의 인생에서 제일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듯하다.


나도 설 연휴여서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다.




문득 큰 아이와 바람이나 쏘이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의했더니 고맙게도 좋다고 한다.


아내는 작은 아들도 데리고 가라고 말했지만


녀석은 방에서 오락에 빠져 나오지도 않는다.


그리고 내가 가슴이 싸한 것은 큰 아이다.




둘이서 화성행궁 나들이를 하였다.


무척 추운 날씨다.


추워서 덜덜 떨면서도


속이 깊은 아들은 아버지와 사진을 찍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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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We had a heavy snow yesterday.

겨울 가뭄이 깊다고 하더니


 


오랜만에 눈이 왔다.


 


설을 맞아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연휴에 눈이 오다니


 


어찌 보면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눈이 오는것이 달갑지 않을 것이지만


 


겨울가뭄이 너무 심하여 저수지 마다 물이 비었다. 눈은 와야한다.


 


다만 길이 미끄러우니 조심할 일이다. 고향길에 사고가 나서는 안된다.


 


눈은 어디에나 내린다. 우리집에도 내렸다. 아름답다 ^-^


 



 


1970년대 초반에 지어 40년 가까이 살고 있는 내집!


 


나는 여기서 결혼을 했고, 두 아들을 낳아 길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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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아! 1370년 동안 잠자다 깨어나다!

요즈음 며칠 동안 머리속에는 미륵사지석탑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미륵사지석탑 해체 도중 국보급 문화재가 발견된 것은 나에게 큰 의미로 각인되었다.


 


나는 미륵사지석탑을 여러번 방문하였다. 두 아들을 데리고 가기도 했다.


 


우선 장엄한 그 규모에 놀라고, 목탑에서 석탑으로 옮겨간 우리나라 석탑의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탑이다. 전체적인 규모도 크지만 조화와 균형의 아름다움 또한 뛰어나다.


 


 



 


 



 


전북 익산 미륵사지석탑 해체보수 과정에서 발견된 유물들. ①미륵사 창건과 부처의 사리를 모시게 된 사연을 기록한 금제사리봉안기. 가로 15.5cm, 세로 10.5cm의 금판에 음각하고 붉은 칠을 했다. ②원형 합 ③백제의 머리꽂이 장식인 은제관식과 금제소형판.


 



 



 



 


 




 


 



2009년 1월 20일 동아일보 기사를 붙인다. – 익산 윤완준기자 –




문화재청이 19일 공개한 전북 익산시 미륵사지석탑의 사리장엄구(사리호와 사리기 등을 통틀어 일컫는 말)는 금제사리호(항아리)의 공예 수준이 높고 사리봉안기()를 통해 미륵사 창건 내력이 처음 밝혀졌다는 점에서 무령왕릉과 백제금동대향로 발견에 필적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백제의 사리기가 발견된 것은 2007년 백제 부여 왕흥사지 목탑 터의 창왕 시대 사리기(577년) 이후 두 번째이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이번에 발견된 금제사리호와 금제사리봉안기를 “국보 중의 국보”라고 말했다. 배병선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장은 “유물이 발견된 미륵사지석탑 1단의 사리공(사리장엄구를 넣는 공간)과 윗부분 석탑 부재 사이에 회를 발라 밀봉했기 때문에 국보급 유물이 1370년간 온전한 모습으로 보존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제사리봉안기(가로 15.5cm, 세로 10.5cm)는 금판에 글자를 음각하고 주칠()을 했다. 앞면과 뒷면에 193자로 창건 내력을 기록했다. 이곳에 새겨진 창건 연대(639년)는 백제 무왕(재위 600∼641) 때 미륵사가 창건됐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을 뒷받침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를 연모한 서동(백제 무왕)은 밤마다 선화공주가 서동 방을 드나든다는 ‘서동요’를 퍼뜨려 선화공주와 결혼했다. 삼국유사의 미륵사 창건 설화는 무왕이 왕후와 함께 용화산 못가를 걷고 있을 때 미륵삼존이 못에서 나타나자 왕후가 큰 사찰을 지어달라고 부탁한 것을 무왕이 들어줬다고 전한다.

그러나 금제사리봉안기에 따르면 미륵사를 창건한 백제 무왕의 왕후는 백제 8대 성씨 중 하나로 유력 귀족 가문인 사택씨 출신으로 드러났다. 노중국(백제사) 계명대 교수는 “사택씨는 성왕이 사비로 천도할 때 지지했던 핵심 귀족이며 좌평은 백제의 최고 관직을 뜻한다”며 “무왕이 사택적덕의 딸 외에 여러 명과 혼인했을 가능성도 있어 (선화공주에 대한) 삼국유사의 기록이 잘못됐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제사리봉안기에는 무왕을 ‘대왕()’으로 표현했다. 백제왕을 ‘대왕’으로 표현한 기록이 나온 것도 처음이다. 이는 백제가 황제국 체제를 유지했으며 무왕의 왕권이 매우 강력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리공 중앙에서 나온 사리장엄구의 핵심인 높이 13cm, 어깨 폭 7.7cm의 금제사리호 내부에는 X선 촬영 결과 또 다른 내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제사리호는 보주(·구슬) 형태의 뚜껑을 덮었으며 몸체를 위아래로 따로 제작한 이중구조였다. 이귀영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장은 “세밀하고 정교한 당초무늬가 백제 공예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이라고 말했다.

금제소형판에는 석탑의 사리 공양에 참여한 백제 관리의 직급이 처음 나타났다. 금제소형판에서는 중부(·행정구역의 하나)의 덕솔(전체 16등급 중 4급에 해당하는 관직)이 참여했다는 명문이 확인됐다. 사리공 바닥에는 유리판이 깔려 있었으며 유리구슬 460개, 금제 족집게, 원형 합, 은제 관식, 도자(), 직물 등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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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주저앉을수 없다, 해결은 법질서와 복지다!

용산 재개발 농성관련 사망자가 6명이나 된다.


 


서울경찰청 김남훈경사도 사망했다.


김경사 어머니가 통곡하고 있다.


여덟살 먹은 딸이 있다고 했다. 슬프다……


 


 


 



 


 


김남훈경사 열결식에서 동료 특공대원들이 울고 있다.



 


 


왜 특공대원들이 이토록 슬픈일을 겪어야 하나?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도 울고 있다.


그는 강직한 경찰이다.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소신을 가진 사람이다.


청장 승진을 앞두고 막판에……


 


농성 25시간만에 왜 그렇게 진압작전을 서둘러야 했는가? 라는 기자의 질문에


 


“거리로 화염병을 던지고 있었다. 지나가는 차가 화염병에 맞아 불이 붙는다면 어떤 사태가벌어지겠는가?


 


그걸 막지 않는 다면 경찰은 왜 있어야 하는가?” 고 물었다.


 


사망한 김남훈경사의 조사에서 당신이 이루지 못한 법질서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했다.


 


그는 또 경찰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한다는 현실이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느냐며 반문했다. 그는 그 유명한 포돌이를 창안한 사람이다.


 



 


 


민간인 사망자 5명 중에서 3명은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이며 재개발관련 세입자는 2명이다.


폭동현장에서 연행된 28명 중 21명이 전철연 사람들이었다.


전철연? 전국철거민폭연합회라는 단체이다. 그 지역에 살지도 않으면서 얼굴에 복면을 하고


신나통, 염산통을 쌓아 놓고 화염병을 던지고 1천만원짜리 철제 시위탑을 세웠다.


그들은 왜 이렇게 도시 게릴라 처럼 싸우는가? 근본 원인을 생각해보자……


그 단체의 회원들이 영결식장에서 분노하고 있다.



 


 


 


전철연회원 사진이다. 슬프다.



 


 


 


역시 전철연 사진이다. 슬프다. 무엇 때문인가?


 



 


 


 



길음 뉴타운’으로 재개발된 서울 성북구 길음4구역의 경우 원래 이곳에 주택을 보유했던 재개발 조합원들 가운데


 


아파트에 입주한 사람은 15.4%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큰 평수 위주로 재개발을 하기 때문에 작은 단독주택을 보유한


 


원주민은 새집을 살 돈이 없어서 더 낙후된 지역을 찾아서 떠나게 된다.


 


  철거민 가운데 재개발로 가장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사람은 세입자들이다.


 


전세보증금을 빼서 새전세집을 구하기 어렵다. 서울시에 따르면 재개발로 터전을 잃는 세입자들은


 


재개발조합에서 32만~102만원의 이사비와 함께 도시 근로자 평균 임금 넉 달치에 해당하는 주거 이전비를 받는다.


 


작년 1분기 기준으로 5인 가족은 1481만원, 4인 가족은 1439만원, 1인 가구는 888만원이다.

이 돈으로 살던 곳 주변에 방을 구하지 못한 철거민 세입자들은 수소문 끝에 서울의 다른 달동네나


 


수도권 도시에 셋방을 구한다. 그곳마저 철거되면 또 쫓겨나는 식으로 ‘재개발 난민’으로 몰락해간다고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수원시 매산동은 낙후된 단독주택 지구이다. 2007년에 재개발 지역으로 고시 되었는데


 


주민들의 찬성율이 낮아 아직 주택조합도 구성하지 못한 상태이다. 나는 우리 동네의 재개발 사업


 


추진에 반대한다. 왜냐하면 내 집에서 사는 것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 나는 이 집에서 결혼도 했고,


 


아이들을 낳고 길렀다. 집안 구석 구석에 내 아들이 자란 추억이 묻어있다.


 


나는 그런 이 집을 사랑한다. 나도 물론 언제 까지나 이 집에서 살 생각은 없다.


 


아마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이 집을 떠날 것이지만 그 섭섭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 짐작된다.


 


그리고 우리 동네 골목길은 구불구불 아름답기 그지 없다. 이제 이런 골목길도 찾아보기 힘들다.


 


 


용산 재개발 관련 사망자가 6명이나 나온 것은 참으로 슬픈일이다.


 


어떻해야 하나?


 


선진국치고 법질서가 없는 나라가 없다.


 


거리로 화염병을 던지는 시위문화는 고쳐져야한다.


 


나는 양비론을 지독하게 싫어하는 사람이지만……오늘은 약간 쓸수밖에 없다.


 


역시 재개발로 발생하는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주거대책은 있어야 한다.


 


사람을 이 추운 겨울에 거리로 내모는 그런 무지막지함은 절대 안된다……


 


09년 우리나라 예산 지출 284조5000억 가운데 복지 예산이 74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국방비의 2.7배나 된다.우리가 벌써 그런 나라가 되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난한 백성의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아! 백성의 가난은 임금도 어쩔수 없다고 했던가?


 


 


그래도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


 


법을 지키고


 


복지를 튼튼히 하고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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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세 명의 방문객


 



 



 


식당 아줌마가 사진을 찍으면서 자꾸 손이 흔들리기에 조심하라고 일렀건만


결국 사진은 흔들리고 말았다.


 


위 아래 사진은 내가 찍은 것이고 가운데 사진은 아줌마가 찍은 것인데 너무 흔들렸다.


 


 


엊그제


고양교육청에서 함께 근무하던 사람들이 나를 찾아 먼길을 왔다


오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건만 바쁜 사람들이 퇴근 후 밤길을 달려왔다.


교육청의 일이 얼마나 바쁜지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감사한 일이다.


 


내 사무실을 들어서는 3명을 보고


내가 ” 고양교육청에서 허투르 근무하지는 않았나보다” 라고 말했다


멀고 먼 길을 달려 강화에 까지 나를 찾아오다니


 


최병진선생님, 최윤서선생님, 최정은선생님 이렇게 3명이 오셨다


최병진 선생은 기획력이 탁월한 사람으로 현재 장학사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마도 경기교육을 위해 큰 일을 하게 될 사람이다


최윤서 선생은 교원대 화학과를 나온 재원으로


내가 과학장학사를 할때 여러모로 나를 도와주었으며


특히 심성이 고운 사람이다.


 


최정은선생님은 수학을 전공한 분으로


인품이 아름다워 금을 주고도 사기 어려운 사람이다.


 


 


정말 반갑고 감사하였다


그들을 데리고 강화의 횟집에 가서 술을 곁들여 저녁을 먹었다.


 


돌려보내고


관사에 들어와 자리에 누우니


오늘 일이 행복하여 좋은 마음으로 잠을 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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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그럭 저럭 충실히 살다보니 되더라 ^-^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배규한 교수님을 특강 강사로 모셨다.


 


세계일보 편집부국장으로 있는 붕우  임국현으로 부터 소개 받아서


 


경기도 고등학교 학생회장 380명을 교육하는 과정에 특강 강사로 초빙한 것이다.


 


거리가 멀어서 오시기도 불편한데 대학총장급으로 강의료를 책정했는데도


 


지급기준이 정해져 있어서 많이 드릴수 없었다.


 


무조건 전화통을 붙들고 통사정 하였다.


 


장래 국가의 기둥으로 자랄 학생회장들에게  교수님의 강의가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부탁하게되었노라고 간곡하게 말씀드렸더니 쾌히 수락해주셨다.


 


서울대학에서 학사, 석사를 하고 미국 일니노이대학에서 사회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국학생처장회장.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kbs해설위원, 동아일보객원논설위원


한국사회학회 부회장, 국무총리바상기획위원회위원, 대통령자문21세기위원회위원,


이명박 대통령 미래기획위원회 간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이다.


 


학생들에게 강의 한 내용은


자신은 어려서 무슨 큰 꿈을 가진 것도 아니고


그저 특별한 배경도 없고,


별다른 방도도 없어서


그냥 공부를 열심히 하면 잘 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그냥 열심히 살아왔는데


 


어느날 자신을 보니


교수가 되고, 


학장도 되고,


대통령 자문위원이 되었지만


 


아직도 왜 사는지 정확하게 모르고,


그저 내일이 오늘 보다 낫도록 살아간다며


아주 겸손하게 말씀하셨다.


나도 강의를 들으면서 역시 내공이 깊을 수록 너 낮게 임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어제 저녁에 이명박 대통령과 저녁을 함께 했다는 분이


목소리도 아주 작게 내면서 조곤조곤 말하는데 청중을 사로잡는 것이었다.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속에 들은 것이 없는 사람이 소리만 크다.


실력이 있고 깊은 내공을 가진 사람은 소리가 작다.


 


학생들에게 소감문을 받아보니


역시 배규한 교수님의 강의가 훌륭했다고 응답한 학생들이 많았으며


자신들도 배교수님의 말씀처럼 열심히 공부하고


그 결과를 조용히 기다리겠다고 응답한 학생들이 많이 있었다.


 


배교수님은 학생회장들에게


글로벌리더가 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하셨다.


그리고 매사에 분별력을 기를것과 절제와 조화를 강조하셨다.


 


맞는 말이다.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가?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이 중요하듯이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는 글로벌리더가 되기위해서도


언어와 예절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의 기본이 중요하다!


절제와 조화 역시 중요한 덕목이다.


 


배규한 교수님! 멀리오시느라 힘드셨을 것입니다만


그 고생한 댓가를 학생들이 알고, 그리고 조국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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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3시간이나 대화를 했다

삼육대학교 약학과에 다니는

둘째 아들 석영이가

겨울방학에도 강의를 듣고있다.

어제 끝났다고 해서 짐을 가지러

차를 몰고 삼육대학교 기숙사에 갔다.

오랜만에 네 식구가 차를 타고 다녔다.

삼육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관 건물이 너무 아름다웠다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내가 차에서

” 내 인생에서 요즈음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느낀다”고 식구들에게 말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요즈음 보다 그렇게 말하는 그 ‘순간’에 행복하다고 느꼈다.

더 이상 바랄것이 별로 없다……

별로 없다? 그럼 약간은 있나 ㅎㅎㅎ ^-^

몇가지 어려운 일은 있다.

그렇지만 그냥 결과를 바라기 보다

매사에 성심껏 하면 우리 가족 모두에게 좋을 결과가 올것이라 믿는다.

수원에서 삼육대학교 까지 다녀오면서

오늘 4식구가 오랜만에

함께 차를 타고 3시간 정도 달렸다.

그 덕분에 차안에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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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장지석 너를 사랑한다!

내가 근무하는 경기도호국교육원에는 여러가지 교육과정이 있다.


 


고등학교 학급반장 교육과정


 


고등학교 학생회장 교육과정


 


학부모 교육과정


 


신임교사 교육과정


 


중,고등학교장 리더십 교육과정


 


학생부장교사 연수 과정 등이 있다.


 


요즈음에는 고등학교 학생회장을 대상으로하는 리더십 교육과정이 실시되고 있다.


 


나는 이 과정에서


 


‘민주적인 회의진행’ 이라는 프로그램과


‘강화 역사 유적지 순례’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어제 학생들의 교육 소감문을 읽어보았는데


내 강의가 가장 유익했다고 쓴 학생들이 많이있었다.


그것을 보면서 내가 밥값은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요즈음은 갈등의 사회이다. 사회의 온갖 조직에서 가치가 상충되고 갈등이 일어난다.


상대가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으면 아무리 어려워도 끊임없이 설득하고 이해시켜야한다.


내가 소중히 대접받으려면 남도 소중하게 대접해야하는 것이다.


남의 의견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 내 주장을 해야 하고 그 과정이 민주적이어야한다.


회의의 결론도 중요하지만 과정과 절차 또한 중요하다.


그래서 리더는 회의하는 방법을 알아야한다.


왜 아무도 회의하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지 나는 정말 그것이 이상하다.


 


강화의 역사를 알면 우리 민족의 역사를 안다고 했다.


외적이 침략해 올때마다 왕실은 강화로 피난을 왔다.


몽고의 침략, 임진왜란, 정묘호란, 병자호란에서 전란의 피해를 입었으며


조선말 프랑스, 미국, 일본이 침략해 들어올때도 강화는 제국주의 칼날을 온몸으로 맞았다.


 


그 강화의 호국 유적지를 순례하면서


학생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오늘 교육을 마치고 돌아가는 학생들과 사진을 여러장 찍었는데


버스가 출발하는 순간에 차에서 학생 한명이 뛰어 내리더니


선생님을 안아보고싶다고 말하면서 나에게 두팔을 벌리고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부천의 심원고등학교 학생회장 장지석이었다.


눈빛이 예리하고 어린 고등학생이 벌써 눈에 깊은 내공이 들어있었다.


장차 나라를 위해 큰 인물이 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지석 학생은 버스가 출발하려는 그 짧은 만남의 시간에도


멀리 보이는 삼각산을 보면서 나라를 위해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았던


만고충신 김상헌 같은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내가 전날 아침 해뜨기 직전 교육원 마당에서 멀리 삼각산이 선명하게 보이길래


그 날 아침 강의를 시작하면서 가노라 삼각산아로 시작되는 김상헌의 충절어린 시가 생각나서 


김상헌과 그 형 김상용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것이 깊게 각인된 모양이다.


이런 학생을 보면 가슴이 뿌듯하고 조국의 장래가 걱정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


 


장지석! 너를 사랑한다! 그리고 선생님은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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