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보관물: 맹기호

학교장 졸업식 축사

사랑하는 매탄고등학교 졸업생 여러분 졸업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 졸업을 맞은 졸업생 여러분에게 교장으로서 마지막 당부의 말을 하고자합니다. 기적은 갑자기 오지 않습니다. 작심3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하려고 결심을 했는데 그 결심이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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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옷

  대부분 초상이 나면 고인이 입었던 옷은 모두 태워없앤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 옷 중에서 헌옷은 재활용통에 넣었고 나머지 대부분의 옷은 그대로 두었다. 아버지와 내가 키가 같기 때문에 내가 입어도 문제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아버지 허리가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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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박동기 검사

어머니는 2012년 9월에 심장박동기를 장착하는 시술을 하셨다. 당시 어머니는 아주 심각한 상태이셨다. 조금만 늦었어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맥박이 분당 30회였으니 의사의 말에 의하면 살아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였다. 나는 지금도 보스톤 방향을 향해 절을 하고 싶다. 어머니가 보스턴사이언티픽사 제품의 인공심장박동기를 달고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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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높은 졸업식

오늘 졸업식은 선율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졸업식으로 명명하였다. 말하자면 음악졸업식이다. 개인적으로 상을 받는 학생은 좋아하겠지만 대다수의 많은 학생들은 상을 받지 못하고 지루할 뿐이다. 그래서 졸업장과 중요한 몇가지 상만 졸업식장에서 주고 나머지상은 졸업식이 끝난다음 교장실에서 시상하였다.   그대신 줄인 시간 동안 졸업식장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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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가을음악회

  수능시험도 끝나고 여유가 있는 틈에 음악교사에게 송년음악회를 열어보자고 제의하였다. 우리학교 정도면 오케스트라단을 만들어도 될성 싶었다. 음악선생님도 의욕을 보이셨다.  음악회는 정말 좋다. 교장으로서 기분이 좋았다. 학생들도 좋아하였다. 사회자가 없는 음악회였다. 훨씬 분위기가 고급스러웠다.   끝나고 나서 교사와 아이들을 격려하였다. 오늘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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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아침 밥 차려주기

  지난 주 둘째 아들이 집에 다니러왔다. 사정이 생겨 내가 아들의 아침밥을 차려주게 되었는데 아내는 집을 나서면서 걱정이 많다. 까이꺼 어려서 자취 생활도 했는데 가벼운 아침 한끼 차리는 것이 무엇이 문제랴 과일을 깎고 홍차도 한 잔 곁들여 소반에 담았다. 에그푸라이도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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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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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

내가 잘 먹는 음식 중에 하나가 비빔국수다. 하여 오늘 점심에 수원에서 유명한 비빔국수집에 갔다. 어머니도 잘 드신다. 그런데 어머니는 오늘 잔치국수를 시키셨다. 어머니는 “이집에 아버지하고도 왔던거 같은데….맞냐?” 고 물으신다. 예, 맞습니다. 아버지하고 여러번 왔던 집입니다. 아버지 모시고 다니지 않은 음식점이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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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70년대                                                                                                         /맹기호 모두가 뿌우연 안개였다 뛰는 젊음을 스스로 달래기도 버거웠다 몸이 나를 앞질러 가던 시절 서툰 사랑은 불안했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다 미래는 없었다   인생주기에 잠재된 청년의 정의가 있어 다행이었고 정당성 없는 정치권력은 최루탄이 터지는 아스팔트로 우리를 내몰았다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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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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