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나르시즘^-^

 

 

 

 

수선화는 수선화과 백합목으로 크기는 10~50센티미터 정도다.

지중해연안, 동북아시아 등지에서 자라며 한국, 중국, 일본, 지중해에 분포하는 식물이다.

특히 수선화는 12월에서 3월 사이에 꽃이 피어 겨울꽃이라고도 불린다.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계절에도, 제주도 한림공원에는 겨울꽃 수선화가 활짝 피어 눈길을 끈다.

수선화의 또 다른 이름은 설중화다. 말 그대로 눈 속에 피는 꽃이라는 뜻이다.

수선화는 나르키수스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라는 청년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나르시스는 자신의 얼굴을 연못에서 보고 그 아름다움에 반해 물 속에 빠졌는데,

그 곳에서 수선화가 피어났다. 이후 수선화는 자기애, 나르시즘도 의미하게 되었다.

 

요즈음 수선화에 빠졌다.

볼수록 예쁘고 청초하다. 수선화를 집에 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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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가장 잔인한 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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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그 잔인한 달

 

우리 학교는 인문계고등학교이면서 장애학생들로 구성된 특수학급이 있다.

지적장애를 가진 학생은 더욱 따뜻한 돌봄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특수학급 학생이 뭐가 그리 좋은지 항상 웃음을 질질 흘리고 다닌다.

또 음악을 좋아하여 늘 노래를 흥얼거리고 다닌다. 사귀다 보니 나와 카톡을 튼 사이가 되었다.

스스럼없이 대해주었더니 교장실에도 거리낌 없이 들어온다. 퇴근 후 집에 있는데 보이스톡이 온다.

녀석은 무에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하면서 웃음소리가 말과 겹쳐 커다란 소라껍질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처럼 들려서 알아듣는데 집중해야했다.

이야기인즉 학교에 좋아하는 여학생이 생겼다는 것이다. 내일 고백을 하려는데 지금 마음이 매우 불안하단다.

상대 여학생이 장애를 가진 학생이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한다.

학교에서는 지적장애 학생을 돌봐줄 도우미를 지정하는데 친구를 도와줘서 좋고 봉사시간도 주니 서로 하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 학교는 장애학생들에게 통합교육으로 일컷는 교육과정을 적용하고 있는데

장애학생이 감당할 만한 교과는 일반 학생과 같은 교실에서 함께 공부하고 영어나 수학처럼 어려운 교과는 특수교사가 가르친다.

아마도 그 여학생이 살갑게 굴었던 모양이다.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두원이에게도 첫사랑이 찾아온 것이다.

사랑은 고백할 때 황홀감이 최고도에 이른다. 온세상이 다 그녀로 보이고 앉으나 서나 그녀 생각 뿐이다.

그러나 고백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고통은 무엇에 비하랴.

어느 시인이 말했던가 인간의 고통 중에서 제일 큰 고통은 사랑으로 인한 고통이라 했다.

사랑의 노래는 대부분 그 쪼개진 반쪽인 나의 아픔의 비가인 경우가 허다하다.

나에게도 그런 경험이 있다. 세상에! 생각해보니 두원이와 똑같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몇 날을 고민하면서 가슴앓이만 하는데 라디오에서 고백도 못하고 청춘만 갔다는 대중가요가 흘러나왔다.

노래를 듣는 순간 이렇게 살 수 만은 없다고 용기를 내어 연애 편지를 썼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그 여학생 집 대문을 용감하게 열고 들어갔는데 마침 여학생이 있었다.

그런데 그 옆에 어머니도 있었다. 당연히 도로 나왔어야했는데 무슨 힘이 났는지 편지를 그 여학생 손에 쥐어주고 읽어보세요. 하고 나왔다.

 그 여학생은 잠시 후 우리 집에 들어와 편지를 땅바닥에 내동댕이 치면서 다시는 보내지 마세요. 라고 소리치고 나갔다.

온몸에 힘이 빠져 그 자리에 서있을 수도 없을 만큼 어지러웠다.

그런데 고백이 취소당해 하늘이 노랗게 보일 때 시가(詩歌)는 치유의 효과가 있다.

실연당한 청년이 술에 취해 울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은 치유의 과정이다.

소월도 그러했을 것이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가슴이 찟어지는 고통이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소월은 초혼을 쓰면서 실연의 아픔을 덜었을 것이다.

두원이가 상처받을까 걱정된다. “두원아 특별하게 어느 한 여학생만 사귀지 말고 두루두루 넓게 사귀는 것이 좋아 교장선생님 말씀 명심하거라.”

 “! 알았어요 그런데 무척 예뻐요.” “ 야 두원아 누가 예쁘냐고 물어봤냐? 물어봤냐구!”

그리고 두원아 너만 좋아하는거 아니냐?” “아니예요. 그 애도 저를 무척 좋아해요.” “나중에 여학생 데리고 교장실에 갈게요.

어이쿠! 두원이 진도 너무 빠르다. 두원이 말이 너무 가관이다.

 “교장선생님! 엄청 예뻐요. 사랑한다고 고백하려 해요, 지금 저 너무 불안해요. 저 어쩌면 좋아요.

잠못이루고 뒤척일 두원이를 생각하면 나도 기분이 좋다. 두원아 마음 단단히 먹어라 사랑은 이별까지가 한 셋트야!

그리고 슬픈 일 생기면 교장선생님하고 노래 부르자! 너 노래 잘 부르잖아. 나는 노래 함께 불러줄 사람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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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가장 잔인한 달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말은

 T.S 엘리어트의 시 황부지 중 1. 죽은자의 매장에 나오는 맨 처음 부분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구절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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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The Waste Land)

 

                                                                                                     – T. S. Eliot(영국 시인)

 

 

1. 죽은 자의 매장(埋葬)

 

4월은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꽃을 피우며

추억에 욕망을 뒤섞으며

봄비로 잠든 뿌리를 일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 주었었다.

망각의 눈()이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으로 가냘픈 생명을 키웠다.

 

슈타른베르가제 호수를 넘어

여름은 소낙비를 몰고 갑자기 우리를 찾아 왔다.

우리는 회랑에 머물렀다가

햇볕이 나자 호프가르텐 공원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한 시간 동안 이야기했다.

……………(하략)

 

 

1. The Burial of the Dead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Winter kept us warm, covering

Earth in forgetful snow, feeding

A little life with dried tubers.

 

Summer surprised us coming over the Starnbergersee

With a shower of rain; we stopped in the

colonnade,

 

And went on in sunlight, into the Hofgarten,

And drank coffee, and talked for an hour.

 

………….(하략)

 

황무지중 제1죽은자의 매장이란 부분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이라고 표현하였다.

T.S.엘리엇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 루인스 출신으로 하버드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에서 문학활동을 하다가 1927년 그러니까 39세에 영국으로 귀화했다.

엘리엇의 대표작인 이 황무지를 발표할 당시에는 미국인이었지만,194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때에는 영국국적을 갖고 있어 미국과 영국이 서로 자기 나라 작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황무지는 생명이 서식할 수 없는 그런 볼모의 땅을 말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시에서는 생명이 깃들 수 없는 즉, 20세기 서구문명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

그 당시 1차 세계대전(1914-1918)로 구백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그러한 참혹한 전쟁을 체험한 그는 서구인의 삶속에서 죽음만이 유일한 소망이 되어버린 그런 깊은 절망을 보았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그를 더욱 절망하게 한 것이 바로 그 절망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냉정하고도 황폐한 그러한 정신세계였다.

그렇기에 T.S.엘리엇은 잔인하다는 그런 인정없고 아주 모질다는 뜻의 아주 잔인하고 끔찍한 단어를 택하였다.

그리고 참된 삶의 의미를 망각(정신적인 황무지를 뜻하는 것이다) 하고 사는 사람들에게 겨우 꽁꽁 얼어붙었던 땅에 연약한 생명들이 싹을 틔는 것을 보면서

 만물이 소생하고 꽃들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생명의 계절인 이 4월에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를 봄이 와도 꽃을 피울 수 없는 황무지로 비유 하여

이런 황무지에서는 차라리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겨울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 아름다운 4월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땅에 묻는다는 것이 너무나도 잔인했을 것이다.

그리고 새로 싹을 틔어 고난의 삶을 시작하는 계절이기에 반어법으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표현하였다.

하여튼 이 시가 유명하기도 하지만 우리들에게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 이유는 한국근대사에서 4월에 가장 많은 정치적변수나 혁명 변고 등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근대사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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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이 부족하다 ㅠㅠ~

 

 

제12회 경기마라톤에 출전한다.

원서를 접수하고 나서 연습을 열심히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현재 연습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동안 연습을 50km나 했을까? 적어도 200km는 연습했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나는 늘 말의 성찬이다.  궁행이 없고 말만 앞세우다보니 늘 열매가 부실하다.

인생을 통틀어 무엇하나 몰두해본 것이 없다. 스스로도 한심하다.

 

오늘 처음 운동장 30바퀴를 뛰었다.

그동안 20바퀴( 200m라운드이니 20바퀴면 4km거리) 를 5번 정도 뛰었다가

오늘 시간 여유가 있어 30바퀴 즉 6km를 처음 뛰었다. 속력을 내지 않았더니 끝나고 힘이 남는다.

이 정도라면 17일 경기마라톤에서 10km는 완주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실제 코스는 운동장과 달리 오르막이 많이 있다. 하여 운동장 보다는 힘이 든다.

그리고 군중심리에 의해 오버페이스하기 마련이다.

아마도 오늘 연습처럼 뛴다면 완주는 하겠지만

참혹한 기록이 나올것이다. 자업자득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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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매탄고등학교 교정에 수선화가 여러곳에 피었다.

그동안 수선화를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자세히 보니 붓꽃종류와는 전혀 다른 아주 청초한 꽃이라는 것을 알았다.

워즈워드가 시를 쓸만한 정말 아름다운  꽃이다. 여러날 피어있다. 비교적 오래가는 꽃이다.

갤럭시 3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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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Daffodils(일곱송이 수선화)

                                                 윌리엄 워즈워드

 

 

I may not have a mansion.
I haven’t any land.
Not even a paper dollar to crinkle in my hand.
But I can show you mornings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저는 저택도 없고
땅도 없어요.
손 안에 부스럭거리는 종이돈도 없어요.
하지만, 전 천 개의 언덕 위에 있는
아침을 당신께 보여드리고
키스와 입곱송이 수선화를 드릴 수 있습니다.

I do not have a fortune to buy you pretty things.
But I can weave you moonbeams
for necklaces and rings.
And I can show you mornings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예쁜 걸 살 재산은 없지만
달빛을 엮어
목걸이와 반지를 만들어 드릴 수 있습니다.
천 개의 언덕 위에 있는 아침을 보여드리고
키스와 일곱송이 수선화를 드릴 수 있습니다.

Seven golden daffodils are shining in the sun
To light our way to evening when our day is done.
And I will give you music and a crust of bread.
A pillow of piny boughs
to rest your head.


햇빛에 반짝이는 금빛 일곱송이 수선화는
하루 일과를 마친 우리의 저녁 길을 밝혀줄거예요.
전 당신께 음악과 한조각 빵과
당신을 편히 쉬게 해 줄
하나의 솔가지 베개를 드릴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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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86회 생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처음 맞는 어머니 생신이다.

이 자리에 아버지가 계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내내 했다.

 

여동생은 아버지가 물려주신 유산으로  전원주택을 샀는데 집들이 겸 어머니 생신을 자기 동네에서 하고 싶다고 청하여

여동생이 사는 용인 전원주택에서 모두 모였다. 군인 맹석영도 왔다. 해외에 있는 아산이만 불참하였다.

 

점심은 오리고기집에서 먹고 전원주택으로 들어와 과일을 먹었다.

나와 두 동생 이렇게 3남매는 오리집에서 기타반주에 맞추어 7080레퍼토리로 노래를 불렀다.

오랜만에 화음을 넣어서 부르는데 그런대고 파트별 음이 유지되었다. 내가 제일 문제이긴 했다.

내가 멜로디를 맡았는데 자꾸 하이음을 따라가려는 것을 조심하면서 함께 불렀다.

동생들은 내가 내 파트의 음을 잘 유지하였다고 칭찬해주었는데 아무래도 띄우는것 같았다.

 

어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만약 어머니가 안계시면 우리 3남매의 구심점이 없어져

동기간이 자주 만나게 될지 의문이다.

 

친구들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슬프다고 말했더니

나에게 너는 어머니가 계시지 않냐고 말하였다.

생각해보니 그건 그렇다. 내 친구 중에 어머니가 계시는 집도 이제 거의 없다.

어머니!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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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원삼면에 마련한 여동생의 전원주택! 멋지다! 정말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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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3.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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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떼같은 내 자식이, 내나라 병사가 46명이나 죽었다.

그것도 적의 어뢰공격으로 죽었다. 6명은 시체도 찾지 못했다.

그런데도 추모하는 이가 없다.

 내가 의분을 참지 못하고 몇년 째 거르지 않고 플래카드를 내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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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고등학교 당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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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고등학교 당구부는 국내 최강이다.

아니 세계 최강이다. 현재 세계 고등학생 랭킹 1위가 우리학교 조명우선수이다.

지난 해 세계대회에서 1등을 했다.

조명우선수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부디 더 열심히 연습하여 성인부에서도 세계적인 선수가 돼주길 바란다.

조명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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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남기완교수 어머니를 뵙다^-^

붕우 남기완교수와 교우한지는 40년이 넘었다.

남교수는 우리집에 자주 와서 아버지 어머니에게 문안인사를 수도 없이 많이 했다.

나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 스스로 자책해본다. 아무리 친한 친구사이라도 오고가는 정이 있어야지

이거는 일방적인 짝사랑인가 해도 너무했다. 

남교수는 지난 세월동안 우리집을 수시로 드나들며 내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는데…. 나는 언제 남교수 모친을 뵈었는지 기억도 없다.

남교수와 통화하던 중 모친을 방문한다는 말을 듣고 기회다 싶어 동행하자고 했다.

부천 쪽에 계셨다. 아주 깨끗한 요양원이었다. 같은 방에 계신 할머니 보다 10살 위라고 했다.

아주 밝고 건강한 모습이셨다. 정신도 좋으시고 눈처럼 흰 피부가 돋보였다.

나를 아주 반갑게 맞아주셨다. 요양원 밖으로 모시고 나와서 전복요리를 사드렸다.

남교수는 모친이 잘 드실 수 있도록 전복을 잘게 잘라 드리고 수저에도 올려드렸다.

모자의 그런 모습은 보기에도 좋다.  남교수와 모친이 살갑게 정을 나누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늦었지만 남교수 모친께서 오래 사셔서 내가 찾아뵐 수 있으니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

집에 와서 어머니에게 오늘 일을 말씀드렸더니 아범이 사람 노릇을 했다고 칭찬해주셨다.

아주 감사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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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그대여

 

/맹기호

 

산수유, 얼레지가

봄의 전령사인줄 알았더니

그건 모두 그리움이더라

 

밤하늘만 보면

북극성, 카시오페아, 오리온 찾기를 좋아했더니

그것도 모두 그리움이더라

 

복자기, 은행잎이

예쁘게 물든 길을 걸을 때도

진정 그리움 뿐이더라.

 

첫눈 오는 날

무조건 좋아서 좋은줄 알았더니

그것도 온통 그리움 때문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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