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SK아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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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SK아트리움 전경>

 

어제 저녁 7:30에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 수원시립합창단 연주회에 다녀왔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세계 정상의 하모니 그리고 최고의 합창음악을 지향하고 있다.

1983년 창단되어 1000여회의 공연을 가졌으며 세계합창심포지엄에 참여하였고, 바흐페스티벌 참여,

영국 버밍햄 심포니홀 공연 등으로 세계속의 합창단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합창단이다.  

공연장도 훌륭했고 주차장도 아주 좋았다.

수원시립합창단, 난파합창단, 정자초등학교합창단, 가온누리합창단 등이 함께 공연하였다.

함께 간 집사람도 좋아했다.  사실 아내는 합창을 듣는 중간에 티슈로 눈물을 훔쳤다. 어쩌면 감수성이 그렇게 좋을까!

하여튼 우리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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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합창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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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 줄줄 외웠던……

 

 

나의 젊은 시절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를 줄줄 외웠었다. 오랜만에 낭송해본다. 말미는 많이 잊었다.

가수 박인희의 낭송이 유명하다. 그녀의 낭송은  건조하고 간결하게 절제된 언어가  압권이다. 그녀는 어디서 무얼할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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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와 숙녀-

-박인환-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木馬)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볍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愛憎)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등대(燈臺)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 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그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 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저 낡은 잡지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 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 바람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1926.8.15일 강원도 인제 출생, 1956. 3. 20졸, 서구적 감수성과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면서 어두운 현실을 서정적으로 읊은 후기 모더니즘의 기수로 알려져 있다. 1939년 서울 덕수초등학교를 마쳤다.

이어 경기중학교에 입학했다가 1941년 자퇴하고 한성학교를 거쳐 1944년 황해도 재령의 명신중학교를 졸업했다. 같은 해 평양의학전문학교에 입학했으나 해방이 되자 학업을 중단했다.

서울로 와서 ‘마리서사’라는 서점을 경영하면서 여러 시인들과 사귀었고, 서점을 그만두고는 〈자유신문〉·〈경향신문〉 기자로 근무했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육군 소속 종군작가단에 참여하고 피난지 부산에서 김규동·이봉래 등과 ‘후반기’ 동인으로 활동했다.

1955년 대한해운공사에서 일하면서 미국에 다녀왔으며, 이듬해 심장마비로 30세의 젊은 나이에 죽었다.

1946년 〈국제신보〉에 시 〈거리〉를 발표해 문단에 나온 뒤 〈남풍〉(신천지, 1947. 7)·〈지하실〉(민성, 1948. 3) 등을 발표하고,

1949년 김수영·김경린·양병식 등과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이라는 합동 시집을 펴냈다.

모더니즘 시를 지향했던 ‘후반기’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시 〈검은 강〉·〈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목마와 숙녀〉 등을 발표했는데,

이들 시는 8·15해방직후의 혼란과 6·25전쟁의 황폐함을 겪으면서 느꼈던 도시문명의 불안과 시대의 고뇌를 감성적으로 노래하고 있다.

특히 “한 잔의 술을 마시고/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로 시작되는 〈목마와 숙녀〉는

그의 시의 특색을 잘 보여주면서도 참신하고 감각적 면모와 지적 절제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1955년 희곡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번역해서 공연하기도 했다. 시집으로 생전에 〈박인환 시선집〉(1955)이 나왔고, 이어 〈목마와 숙녀〉(1976) 등이 발행되었다.

 

죽기 1주일 전에 지었다는 〈세월이 가면〉은 뒤에 노래로 만들어져 널리 불리고 있다.

 

세월이 가면
-박인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취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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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목마와 숙녀”에 대하여

 

박인환 “목마와 숙녀”에 대하여
모든 떠나간 것들에 대한 애상과 그리움
박인환(1926-1956)은 김수영(1921-1968), 김경린(1918- ), 조향(1917- ) 등과 더불어 1950년대 모더니즘 운동을 이끈 대표적인 시인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들 시의 특징은 6.25 전쟁 이후에 널리 퍼진 허무주의와 상실감을 도시적 감수성과 현대적인 감각으로 그렸다는 데 있다.
그 가운데 박인환은 가장 감성적인 기질을 가진 시인으로, 비애와 절망의 감정을 노래하는 데 치중하여, 자기 체념적 감상주의에 빠져 드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작품 “목마와 숙녀”에는 이러한 그의 기질과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여기서 ‘목마’는 순수와 동심을 상징하는 시어이며, ‘숙녀’는 뒤에 등장하는 버지니아 울프(1882-1941)를 가리킨다. 버지니아 울프는 의식의 흐름(끊임없이 흐르고 있는 작중 인물의 심리를 논리적인 맥락에 구애 받지 않고 그대로 파악하여 묘사하려는 수법)에 중점을 둔 내면 묘사의 글을 주로 쓴 영국의 여류 소설가이다. 그녀는 “등대로”, “세월” 등의 소설을 남기고, 제 2차 세계 대전이 가져온 정신적 중압에 견디지 못했음인지 투신 자살로 생애를 끝마쳤다. 이러한 비극적 생애의 인물과 떠나간 목마, 늙어 버린 소녀, 작별, 쓰러진 술병, 불빛이 보이지 않는 등대 등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작품 전체는 시들고 떠나가는 것들에 대한 애상(哀想-슬픈 생각)과 비탄의 노래가 된다.
그러기에 그는 1950년대를 목마가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가을 속으로 떠’난 불안한 절망적인 시대로 인식한다.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린 시대인 것이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그저 잡지의 통속(通俗)’하다는 구절은 이러한 시대 상황을 절망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의 쓰라린 독백이다.
즉 모든 아름답고 소중한 가치들이 허망하게 무너진 황량한 세계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어딘가에 호소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거쳐 마침내 이 시는 ‘내 쓰러진 술병’으로 끝을 맺는데, 이 마지막 행은 삶에 대한 그의 비관적 태도가 집약되어 나타나고 있는 행이라 할 수 있다.
약간은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고우면서도 애상이 서려 있는 이 시는 이처럼 모든 떠나간 것들에 대한 허무와 그리움을 감각적이면서도 상징적으로 노래하고 있다. 한 잔의 술, 버지니아 울프, 목마, 숙녀, 방울 소리, 애증의 그림자, 가을 바람 소리 등과 같이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언어들은 박인환의 짧은 생애만큼이나 우리들에게 애처롭고 안타까운 느낌을 준다.

 

버지니아 울프
Adeline Virginia Stephen

 

출생

1882년 1월 25일(1882-01-25)
영국 런던

 

사망

1941년 3월 28일 (59세)
영국 이스트서식스 루이스

 

직업

소설가, 수필가, 발행자, 비평가

 

주요 작품

등대로, 댈러웨이 부인
올랜도: 전기, 나만의 방

 

배우자

레너드 울프 (1912년 ~ 1941년)

 

애덜린 버지니아 스티븐 울프(Adeline Virginia Stephen Woolf, 1882년 1월 25일 ~ 1941년 3월 28일)은 20세기 영국의 모더니즘 작가이다. 울프는 의식의 흐름 장르를 탄생시키고 완성한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울프의 결혼 전 이름은 아들린 버지니아 스테판이며, 1882년 1월 25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레슬리 스테판은 《18세기에 있어서의 문학과 사회》의 작가였으며, 어머니는 줄리아 덕워스이다. 버지니아는 아버지의 방대한 서재를 이용할 수 있었다. 1895년, 어머니가 사망하자 울프는 최초의 정신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1897년,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역사학과 그리스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1904년 아버지가 사망하고 울프는 두 번째 정신이상증세를 보여 투신자살시도를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1912년 레오나드 울프와 결혼하고 1915년 《항해》을 출판한 뒤 1919년에는 《밤과 낮》을 간행했다. 1925년에는 《댈러웨이 부인》이 큰 인기를 받았고 1927년에는 《등대로》, 1928년에는 《올랜도》가 호평을 받았다. 1941년 3월 28일 우즈 강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행방불명되었는데, 강가에 울프의 지팡이와 발자국이 있었다. 이틀뒤에 시체가 발견되었으며, 서재에는 남편과 언니에게 남기는 유서가 있었다. 자살의 원인으로는 허탈감과 환청, 정신이상 발작에 대한 공포심 등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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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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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점묘화를 공부하고 연습하였는데 그 결과물을 학교 중앙현관에 전시하였다.

어떤 학생이 내 얼굴을 그렸는데 제법 특징을 잘 살려 그렸다.

 미술선생님 이야기로는 그 학생이 교장을 좋아해서 그렸다고 한다. ㅎㅎㅎ~

재미있어 여기에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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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모두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상촌중학교 학생여러분!

올해는 전교생이 1인 1악기 음악활동을 통하여 모든 학생이 악기를 연습하였습니다.

 1학년은 리코더,

2학년은 하모니카,

3학년은 오카리나를 연습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정말로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1년 동안 하나의 악기를 연습한 것 그 자체가 여러분들의 인생을 평생 동안 아름답게 할 것입니다.

음악이 우리 인생에서 차지하는 의미는 정말로 중요합니다.

열심히 악기를 연습한 결과를 오늘 무대에서 연주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그리고 1년 동안 여러분을 지도해주신 세분 음악선생님(류선희선생님, 김혜린선생님, 고명환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상촌중학교 학생여러분!

오늘의 연주회로 그치지 말고 평생 동안 악기를 연주하여 자신만의 아름다운 서정을 키우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 모두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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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견한 우리 동네 도서관

 

경기도청 안에 도서관이 있다.

규모는 작지만 책도 많은 편이다.

신간도 많이있다. 경기교총웨딩하우스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걸어서 돌아오는 길에 발견하였다. 휴일에 아내와 지난 주에 이어 두번째로 갔다.

가끔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는 젊은 엄마가 있어 책읽기에 방해가 되기도 하지만

그럴 경우는 별로 없다. 3시간 가량 책을 읽고나서 집사람이 2권, 내가 1권을 빌렸다. 소설류를 대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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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검색용 pc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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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으로 가는 도청5거리 화단에 난데 없이 철쭉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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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단풍철에 왠 철쭉꽃인가? 정말 철없는 녀석이다. 언제 철나냐? 철없는 철쭉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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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장국이 땅긴다^-^

 

오늘은 일요일

왠일인지 해장국이 땅긴다. 땡긴다^-^

아버지에게 드시겠냐고 여쭈었더니 좋다고 하신다.

 

아내는 해장국을 먹지 않는다. 하여 셋이서 갔다.

해장국 중에서 내가 잘 먹는 것은 양평해장국이다.

선지와 소 내장을 넣어서 끓인것인데 매콤하고 시원하여 먹을만하다.

오랜만에 해장국 나들이에 나섰다. 맛있게 먹고 왔다.

양평해장국도 유사품이 있다. 상호 앞에 소머리 그림이 있는 것이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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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국은 3그릇인데 나는 사진찍느라 화면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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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remember Ethiopia did fight for our country, Korea.

 

 

Hello! everyone. I’m a principal.

Welcome to the Aju university students from Ethiopia.

Now I’m very happy. because Three Idiopia students visited our school.

We remember Ethiopia did fight for our country, Korea.

We’ll never forget your hospitality.

The friendship of KOREA and Ethiopia wishes to continue forever.

We, Ethiopia and Korea, are all brothers.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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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집에서 안쓰는 물건을 가져와 아나바다 시장을 열었다. 판매대금을 모두 이웃돕기에 쓰기로 하였다.

학부모님들도 학교축제에 먹거리 장터를 열어 재료비를 빼고 남은 돈을 합하였다.

우리 학교는 재작년 부터 월드비젼을 통해 이디오피아의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후손들이 살고 있는 코리아마을에 월드비젼을 통해서 기부금을 보냈다.

생각해보면 월드비젼은 북한의 남침 6.25전쟁 때 미국인 밥피어스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와 미망인들을 구호하기 위해 한국 따에서 만든 단체인데

이제는 우리나라가 월드비젼을 통해서 세계의 많은 나라를 돕는다니 얼마나 대견한 일인가!

학생회장단과 학부모임원단이 모여 모아진 돈을 어디에 쓸까 의논한 끝에 아주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대한민국 정부가 초청한 이디오피아 청년 3명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 3명에게 장학금으로 주기로 하였다. 하여 어제 그들을 학교로 초대하여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석하였는데 모두 좋은 일에 돈이 쓰여진다는 생각에 마음이 훈훈해졌다.

2004년  우리나라의 1인당 GNP는 약 $24000이며 북한은 $851, 이디오피아는 2011년 기준으로$ 381의 세계 최빈국이다.

이디오피아는 북한의 남침전쟁 때 군인을 보내준 16개 참전국의 하나이며 3518명의 전투병을 보냈고 253회 전투에 참가했으며

121명의 꽃다운 젊은이가 코리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이제는 우리가 돌려줄 때가 되었다. 은혜를 모르는 것은 금수다.

대한민국 정부가 학비를 댄다고 하지만 두명은 결혼을 하였고 가족과 함께 있어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하며 고맙다고 Thank you! 를 연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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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버스정류장에 가봐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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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인문학도시 건설을 내세우고 있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버스정류장에 시를 감상하는 코너를 설치하는데 시민들을 상대로 공모하였다.

재미삼아 응모했는데 당선되었다. ^-^ 

어제 시장님한테 감사장을 받으러 오라고 해서 시청에 다녀왔다. 

받고 보니 오자가 있어 담당자에게 전화했다. 고쳐준단다.

설치장소도 알려준다니 나중에 가봐야겠다. ㅎㅎㅎ~

 

여명(黎明)

                                                                                              맹기호

 

잠이 덜 깬 바람이

창문에 휘파람을 보냈다

 

귀 기울이면

부엌에 어머니 바쁜 걸음 있고

아침 햇살이 담에 기대는 소리 들린다

 

다시 바람이 먼동을 데려와 나를 깨울 때

주머니에 버석거리는 소리 있어 들여다보니

종이에 희망이라 적혀있다

 

그래 어서 일어나야지

힘을 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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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사랑한 죄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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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으로 땅을 파고 쇠스랑으로 평탄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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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저물었다. 후레시를 작동시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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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을 그냥 뿌리면 너무 베게 파종된다. 그래서 밀의 20배에 해당하는 흙과 섞은 다음에 뿌려야한다. 

 

 

학교에서 핸드폰을 보니 어머니의 부재중 전화가 2통이나 와있다.

가슴부터 내려앉는다! 무슨 큰일이 났구나!

얼른 전화해보니 아버지가 구두용 왁스를 사가지고 오라신다.

세상에! 퇴근하고 말씀하셔도 될일을 나는 119를 불러서 이미 병원으로 출발하신줄 알았다.

잠간 틈을 내어 자저거 타고 LG마트에 갔다. 구두약은 있는데 왁스는 없다.

점심 무렵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빈센트병원에 가서 심장박동기 검사를 하는 날이다.

다행이 심장박동기는 이상이 없이 잘 작동하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홈플러스에 들렸다. 왁스를 사기 위해서다.

어머니는 보행이 불편하니 자동차 안에서 기다리셨다. 주차장에 혼자 계시는 어머니를 생각하니 걸음이 바빠졌다.

에스칼레이터를 내려가며 급하게 뛰어가다가 설치해놓은(내가 보기에는 사람이 다치기 딱 알맞은 위치에) 쇠 난간에 허벅지를 강하게 부딫쳤다.

걸음을 걷기 불편할 정도로 아팠다. 운이 없었다. 홈플러스에도 왁스는 없었다.

아프다는 말도 못하고 다시 자동차로 돌아와 어머니를 집에 모셔다 드리고 다시 학교에 왔다.

퇴근 후 오늘은 밀을 심어야했다. 이미 파종 시기를 놓쳤다. 삽으로 땅을 파고, 쇠스랑으로 흙을 고르고 밀을 뿌렸다.

밀을 뿌리고 쇠스랑으로 덮고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찰라에 다리의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모든 힘과 몸의 균형은 다리에서 나온다는 것을 실감하였다. 다리가 무너지면 상체는 아무 힘을 쓰지 못한다.

다리가 무너지면서 상체가 앞으로 고꾸라졌다. 고꾸라지면서 땅에 밖아놓은 철근이 얼굴로 들어왔다.

눈동자 바로 밑이었다. 얼굴을 철근에 찔리는면서 눈을 살짝 피해갔다.  조금만 잘못되었으면 눈을 정면으로 관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날은 저물었다. 씨를 뿌릴 때부터 해가 없었다. 어둠도 사고에 한몫 한것이다.

얼굴에 피가 뜨듯하게 흘러내렸다. 대강 씻고 저녁을 먹었다.

아버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셨고 어머니는 걱정이 태산이다. 늙은 몸을 이끌고 어느틈에 후시딘을 사오셨다.

집사람은 병원에 가서 ‘꿰메야한다고 난리쳤는데 나는 왠 호들갑이냐고 꾸짖었다.

저녁 먹으면서 볼 안쪽을 크게 씹었다. 또 사고다! 피비린내가 입안에 퍼졌다. 피를 목으로 삼켰다.

오늘 이상하다 왜 이런 일이 연달아 일어나는가? 머피의 법칙인가?

 방 밖으로 나가지 않기로 했다. 잠이 들때까지 방에서 나가지 않았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있다면 가을을 좀 과하게 사랑한 죄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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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할머니

책 제목이 아르헨티나 할머니다.

일본의 요시모토 바나나 라는 소설가가 쓴 책이다.

단풍나들이를 나서면서 적당한 책을 고르다가 아들의 책꽃이에서 가벼운 책이라 생각되어 골랐다.

날짜가 없어 언제인지 모르나 아들의 생일에 친구 ‘상범’이가 선물로 준다고 서명이 되어있었다.

길지 않은 소설이라 관광버스에서 가볍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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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왜 유적을 만드는지 아니?”

유리씨가 내게 물었다.

나는 말했다. “모르겠는데요. 자신의 기록을 만들고 싶어설까요?”

“좋아하는 사람이 영원히 죽지않고, 영원이 오늘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해서 일꺼야”.

 

소설 속에서 위 대사가 마음에 남는다.

나도 결국 집을 고치고, 마당에 나무를 심고, 책장을 사들이고……

이런 모든 것은 부모님과 아내와 두 아들과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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