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

일상일기

-맹기호-

새벽 6시
조선, 경기, 중부일보
툭! 요즘엔 신문도 슬프게 온다.

오전 운동으로
자전거를 타고
30분 걷고
2km 거리를 달리고 왔다.

점심으로
냉장고에서 주인만 기다리던
명절 녹두전 한 개 꺼내 먹고
김치만두 두 개를 함께 먹는데
빚어 보내준 수필가의 고운 손이 보인다.

믹스커피를 끊은 지 두 달째
아메리카노 향이 반갑게 웃는다.

오늘 아무것도 안 했다.
빈둥빈둥 빈둥

외롭다.
외로움은 시인의 밥이다.

싱어게인
이승윤, 김기태, 홍이삭의
노래를 들었다.
소파에 치즈처럼 엎어져 들었다.

외롭고 아름답다.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아름다움이 나를 구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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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아 놀자

수원문인협회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있었다. 불을 피우고 소원을 비는 행사인데 도심 한가운데서 불을 피우는 좀처럼 보기 드문 행사였다. 소화기를 준비했고 소방서에 미리 신고도 했다.

준비한 집행부의 수고가 많았다. 나물 음식을 준비한 여성회원들의 수고가 특히 많았다.

나도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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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경기수필 총회

며칠 전 친한 친구가 이승을 버렸다. 무에 그리 바쁘게 갔는지…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다.

어제 경기한국수필가협회 총회가 열렸다. 지난해 결산, 새해 예산안, 새해 활동 계획에 대한 심의가 있었고 잘 진행되었다. 특히 회계의 투명도를 높이기 위해  증빙 자료를 철저히 준비하였다. 두 분의 감사도 결산에 만족하였다.

인사말에 친구의 죽음을 말하면서 요즈음 나의 관심은 죽음에 있다고 말했다.

사실 삶과 죽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동일한 수평선의 양 극단에 병립형으로 존재한다. 죽기 아니면 살기, 죽자 사자 덤빈다. 사생결단 등의 언어에서 보듯이 항상 동시에 짝을 이루며 존재한다. 사실 인간은 태어나면서 죽음의 길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죽기 전에, 2024년에 죽기 살기로, 단 한 편이라도 좋으니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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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2

설날 차례를 지냈다.  상차림은 아주 검소하게 차렸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슬프고 눈물이 난다. 돌아가시기 직전에 너무 억울하다고 하셨다.

손녀를 보는 것은 기쁨이다. 간난 아기 시절에는 힘들었는데 걸어 다니고 대 소변을 가리다 보니 아기 보는 것이 많이 수월해졌다. 쌍둥이라 저희들끼리 잘 논다. 역할 놀이를 많이 하는데 엄마를 번갈아 하면서 아주 잘 논다. 쳐다보기만 해도 기쁘고 즐겁다.^^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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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pencil on paper
42cm ×27cm 맹기호 작

까치 인사드립니다.
새해 운수대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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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커피 OUT

붕우 남기완 교수와 말하던 중 맹기호가 아직도 믹스커피를 마시고 있냐 물으면서 모든 것을 챙기는 사람이 어떻게 아직도 믹스커피를 먹냐고 했다. 대학 구내에서도 믹스커피 자판기가 없어졌다고 했다. 믹스커피에는 백해무익한 설탕이 들어있고 프림에 포화지방도 들어있다.

지난 주 여주 나의 우거에 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한 다섯 친구가 왔는데 점심 식사 후 커피 주문을 받아보니 다섯 모두 아메리카노를 달라고 했다. 같이 늙어가는  동시대의 사람들이 믹스를 먹지 않는 것을 보고 놀랐다.

며칠 전 영덕중학교에 근무하던 이숙자 실장과 황효진 학부모회 총무님을 만나 부페에서 점심을 같이 했는데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데 나만 빼고 모두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이숙자 실장은 바람떡에서도 달달한 팥을 빼고 껍데기만 먹었다.  떡도 달지 않은 절편과 가래떡만 먹는다고 했다. 설탕을 보면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온다고 했다.

남교수와 통화한 1월 23일 이후 믹스커피를 마시지 않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 먹었던 믹스커피와 이별하고자 한다. 8일 째 믹스커피 대신 아메리카노 커피를 먹고 있다. 3번 졸도한 적이 있고 의사도 믹스커피를 끊으라고 했다. 나 스스로 비교적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담배도 끊었는데 왜 믹스커피를 수십년 동안 먹었는지 생각할 수록 참혹하기만 하다. 인터넷에 믹스커피의 부작용을 찾아보니 카페인 과다, 불면증, 소화 불량, 심장 박동의 불규칙, 골다공증 위험 증가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여드레 동안 해보니 할만 하다. 난 끊었다. ^^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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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逍遙遊)

<장자>

소요유(逍遙遊) :마음 내키는대로 슬슬 거닐며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산다.

 

莊子思想의 重要한 特徵(특징)은 人生을 바쁘게 살지 말라는 것이다.

하늘이 내려준 하루하루의 삶을 그 자체로서 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야지, 하루하루를 마치 무슨 목적을 완수하기 위한

 

수단인 것처럼 기계적 소모적으로 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莊子는 우리에게 인생에 있어서 ‘일’을 권하는 사람이 아니라‘소풍’을 권한 사람이다.

우리는 ‘일’하러 세상에 온 것도 아니고, ‘成功’하려고 온 것도 아니다.

그런 것은 다 부차적이고 수단적인 것이다. 우리 모두는 과거 생에 무엇을

잘했는지 모르지만, 하늘로부터 삶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이 우주에는 아직 삶을 선물로 받지 못한 億兆蒼生(억조창생)의 ‘대기조’들이

우주의 커다란 다락방에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최소한 당신과 나는 이 삶을 하늘로부터 선물 받아 이렇게 지금 지구에 와 있지 않은가!

삶을 수단시하지 마라.

 

삶 자체가 목적임을 알라.

이 삶이라는 여행은 무슨 목적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인 것이다.

그러니 그대여 이 여행 자체를 즐겨라.

장자가 말한 ‘소요유(逍遙遊)’란 바로 이런 의미이다.

인생이란 소풍이다. 무슨 목적이 있어서 우리가 세상에 온 것이 아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소풍을 보내면서 단지 열흘짜리 휴가증을 끊어 주신 건데,

하느님이 사는 중심우주와 우리가 사는 외곽 우주가 서로 흐르는 시간대가 달라

그것이 백 년이 된 것뿐이다.

장자가 말한 ‘소요유(逍遙遊)’에는 글자 어디를 뜯어봐도 바쁘거나 조급한

흔적이 눈곱만큼도 없다.

‘소(逍)’자는 소풍간다는 뜻이고,

‘요(遙)’자는 멀리간다는 뜻이며,

‘유(遊)자는 노닌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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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필 신년 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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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배우

 

덴젤 워싱턴

리암 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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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2

매일 아침 어머니에게 드리는 샐러드 요리다. 특별히 요리라고 할 것도 없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탄수화물 식사 전에 한 접시 드린다. 물로 나고 똑 같이 먹는다.

당근, 토마토는 살짝 익히고 나머지는 신선한 날 것으로 그냥 드린다. 모든 야채는 잘 씻고 식초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다시 씻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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