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校長資格硏修

오늘부터 교장자격증을 받기 위한 연수에 들어간다.

연수는 5주간에 걸쳐서 실시되는데 지난번에 1주일 연수를 마쳤고,

이번에 4주의 연수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

10월 16-11월 17일까지

교원대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데 마지막에

시험을 보고 합격하면 중·고등학교 교장 자격증을 받게 된다.

지나온 나의 교단 여로를 돌이켜 보면

이번 교장연수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젊은 날 시골고등학교 교사로 출발한 이래 나름대로 열심히 교단생활을 해왔다.

평교사 시절이 있었고

이른 나이에 동료들보다 먼저 부장이 되어 시샘을 사기도 했었다

새마을 주임, 교도주임, 연구부장, 교무부장을 거쳤다.

특히 교무부장은 2개 학교에 걸쳐서 6년이나 했으니 일은 열심히 한 셈이다.

교감이나 교장 중에서 교무부장을 거치지 않은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런 관리자는 교무행정을 잘 알지 못한다. 특히 교육과정에 취약한 면이 있다.

일 잘한다고 헛(?)소문이 나서

여러 가지 교육관련 장학자료를 발간하는데 참여했고,

교수-학습 방법 개선에 관한 연구활동도 많이 했다.

첫발령부터 39살까지는 목에 힘을 주어

대학입시에 나올만한 문제를 찍어서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전부인줄 알았다.

그래서 40이전에 가르친 제자를 만나면

지금도 무슨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된다.

그런데 40살이 되면서 스스로 철이 나는 것을 느꼈다.

40살 이후 내가 가르친 제자를 만나면 지금도 자신이 있다.

그때서야 입시보다 더 중요한것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정말로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애썼고 사랑했다.

물론 수업도 열심히 하였다.

49살에 교감이 되어 지금까지

교육행정가의 길을 걸었으니 49살 이후부터는 별로 할말이 없다.

나의 교단생활의 마지막은 아마도 교장으로 정년을 맞을 것이다.

그러기 위한 마지막 자격증을 따기 위한 연수다.

사실 교감을 거쳐서 오는 사람들로서 이미 검증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다시 서열을 매겨 구분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장자격연수는

연수생들에게 과중하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상례이다.

교장자격을 받기위한 연수자 명단에 오기까지가 힘들지

일단 연수자 명단에 들면 그 다음부터는 비교적 수월한 연수이다.

이제 더 이상 받을 자격증도 없고,

내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연수가 될 것이다.

사실 바쁜 장학사업무에서 벗어나

개인적으로는 아주 편안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열심히 조깅을 해서 제중이나 줄여야겠다.

지금 현재 64kg이나 나가는데

내가 생각해도 너무나 참혹하다(?)

4kg 정도 줄일수 있을까? 음………….

조금 작지만 교원대학교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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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무언가 음모가 있다

우리 동네 경기도청 사거리에

“황제동물병원”이라는 동물병원이 생겼다.

그런데 며칠 후 그 옆에

“동물클리닉”이라는 동물병원이 또 생겼다.

음 클리닉?…..거 웃긴다?

어제는 수원담배인삼공사를 지나 경기도 교육청을 가는 큰길에서

세상에 헉! “귀족동물병원”이라는 간판을 보았다.

무언가 음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것은 음모다

인류 역사상 개는 신석기 시대부터 길들여져서 인간에게 복종해왔다.

가끔 길들여진 본분을 잊고 사람에게 덤비는 놈이 있는데 우리는 이런 개를 주저 없이 “미친개”라고 부른다.

그런데 요즈음 뭔가 수상쩍은 움직임이 있다.

주인의 총애를 너무 많이 받은 개가 저를 보듬어주는 것이 미진하다 싶으면 토라지기도 하고 성질을 내기도 한다. 주인을 물기도 한다.

10년 전에 나는 사람에게 침을 뱉는 개를 보았다. 수원시내에서 내가 당한 일이었다. 포대기로 어린아이 처럼 개를 등에 업고 다니는 아주머니였는데 내가 등에 없은 개를 귀엽다고 가까이 가서 만지려 하니 그 놈이 내 얼굴에 침을 뱉어서 너무나 놀랐다. 얼굴에 주름이 많은 무지하게 못생긴 개였는데 주인만 아니면 그 때 한방 갈기는 건데….지금 생각해도 분하다.

내가 어느 동료의 집에 저녁 초대를 받아갔는데 아파트 거실의 손님 음식상 앞으로 개가 어슬렁거리는 것이다. 원래 품종은 작은 개였는데 집에서 잘먹고 운동부족이 겹쳐서 배가 땅에 늘어져 당나라 현종 때 반란의 수괴였던 안록산의 똥배를 떠올리는 징그러운 형상을 하고 있었다.(안록산의 배는 땅에 끌려 말에 오를 때는 여럿이 몸을 들어 앉혔다고 한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주인이 개에게 하는 말

“아빠가 조금 후에 맛있는 것을 줄테니 저리 조용히 저리 가 있어 알았지!”

정말이지 졸도할 기분이었다. 개를 아들로 부르다니! 아니 그럼 그 부부가 개를 낳았단 말인가? 안되지! 안되고 말고!

핵가족 사회에서 정을 줄 영역이 달리 없으니 그것이 개에게 간다.

온 가족이 늦게 들어올 량으로 집에 전화를 걸면서 사람보다는 개의 안부를 먼저 묻는다.

개가 밥을 먹었느냐? 개의 감기는 낳아가고 있느냐? 목욕은 시켰느냐? 새로 사온 샴프가 개한테 잘 맞느냐 등……

인간이 실제로 존재하는 모습! 인간 존중,인간성의 회복, 르네상스 정신!

인간은 존중되어야 한다. 인간의 본모습을 찾자.

감히 개새끼 주제에!!!

사실 나는 개를 좋아한다. 수십년 동안 개를 기르는 사람이다.

다만 단독주택에 살다보니 애완견은 기르지 않고 집을 지킬 목적으로 약간 큰 개를 기른다. 특히 진돗개를 좋아한다.

잘 아는 지인이 이사가는 관계로 애완견을 한마리 줘서 가져왔는데

그집에서 식구들이 친구처럼 놀아주었던 모양이다.

처음 데려온 날 이놈이 인간의 영역과 개의 영역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마당에 풀어놓았더니 대뜸 현관으로 튀어 올라 마루를 지나 안방으로 뛰어 들어와 이불속으로 쏙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내가 깜짝 놀라 발로 한방 갈겼다. 뻥! 우리 집에서는 개가 방안에 들어오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도 마당의 개집에 그대로 둔다 그래도 추워서 죽은 개는 수십년 동안 한건도 없었다.

감히 개새끼 주제에!!! 그런데 이 놈이 계속 방으로 들어오려한다

현관문만 열리면 쏜살같이 마루로 튀어올라 안방으로 뛰어 들어간다.

그럴 때마다 구두발로 뻥하고 한방씩 줄기차게 갈겼더니

지금은 현관에 얼씬도 안한다.마당의 개장안에 얌전히 들어가 있다.

그야말로 개의 본모습을 찾은 것이다.

가끔씩 한마디 던진다.

“ 너 집 잘 지켜! 공밥먹으면 안돼!

사료값도 올랐더라 알았지! 밥만 축내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여름 복날에…….더 이상 긴말 않겠어!!!!!!!!!”

사실 나는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 개를 무척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음모들은 용서할 수 없다

황제동물병원, 귀족동물병원 이건 음모다……

2003년에

썼던 것을 다시 정리해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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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연어 초밥

어제 관내 중학교 교장 송환영회가 천년부페에서 열렸는데 고양교육청

장학사들도 모두 초청을 받아 저녁을 먹게 되었다.

접시를 들고 음식을 고르는데 가짓수가 너무 많아 무엇을 먹어야할지 몰랐다. 가능한 조금 먹어야 살이 찌지 않기 때문에 엄선해서 골랐다. 우선 야채를 먼저 접시에 담았다.

그리고 회코너를 지나는데 연어초밥이 눈에 띄었다. 나는 회를 즐기지 않는다. 원래 충청도 내륙지방에서 태어나 생선회를 먹어본 경험이 없는지라 끓인 생선은 먹지만 날 생선은 먹지 않는다.

그런데 그 연어초밥을 두 개나 집었다. 왜냐고? 큰 아들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큰아이가 있는 캐나다는 연어가 유명하다.

큰아이가 보고 싶다.

헤어진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보고 싶다.

아산아 잘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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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처음 보는 내 얼굴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기운이 돈다.

어떻게 계절을 알고 오는지 자연은 정말 경외롭다.

지독하게 더웠던 여름이 가는 것이다.

정말 지난 여름은 더웠다.

내가 어렸을 때는

일년에 30도가 넘는 날이 하루 이틀이었다.

그런데 요즈음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여름날은 거의 매일 30도가 넘는다.

우리나라의 기후가 이제는 아열대로 변한 것 같다.

여름만 가는 것이 아니고

세월도 덧없이 간다.

거울을 보면 주름이 많이 늘었다.

없던 주름이 새로 생긴다.

그리고 새로 생긴 주름은

절대 없어지지 않고

내 생애에 여지껏 없었던

나도 생소한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 낸다.

나 조차 낯선 내 얼굴……

처음 보는 내 얼굴……

매일 같이 사는 가족은 느끼지 못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는 새로운 내 얼굴에 놀란다.

나도 다른 친구를 보면 놀라지만……

마음은 아직도 젊고,

구경할것도 많고,

할일도 많은데……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서 세월도 가고……

그리고 새로운 내 얼굴이 온다.

새로운 내 얼굴이, 나도 처음 보는 내 얼굴이

이왕이면 곱게 늙은 얼굴이었으면 좋겠다

늙는거야 어쩔 수 없지만

온화한 웃음에 골지지 않는 인상이면 좋겠다.

이 사진은 수십장의 사진 중에서,

그것도 2년전의 사진에서 잘 나온것으로 고른것이다.

쪼금 찔린다. 다음에는 현재의 사진 중에서 골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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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욕망

불법(佛法)에 의하면

인간의 참모습은 고통이며

고통의 원인은 욕망에 있다고 했다.

따라서 고통을 없애는 길은 욕망을 끊으면 된다는 것이다.

그 욕망을 끊는 방법이 팔정도(八正道)를 실천하면 된다는 것이고

팔정도를 실천하면 해탈(解脫)하게 되고

해탈하여 도달하는 곳이 열반(涅槃),

즉 니르바나의 세계이다.

석가세존은 모든 원인을 욕망에 두었다.

욕망과 거의 같은 뜻으로도 쓰이는 번뇌는 인간완성의 이상인 <깨달음>을

얻는데 방해되는 욕심, 망념 등을 말하는데 이것이 사람의 마음을 혼란시

키고 망상을 불러일으키는 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작은 구슬 108개를 꿴

염주를 돌리면서 염불을 외우면 번뇌를 물리쳐 무상(無想)의 경지에 이른

다는 것이다.

내가 가진 욕망은 무엇인가?

내 욕망의 실체는 무엇인가?

내가 욕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나도 내 욕망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런 날은 언제 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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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치매 고도 중증?

장학사가 된 이후로 여러 가지 변한 것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매일 정장을 하고 출근하는 것이다. 여름에도 정장을 하려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윗 분 중에는 한여름에도 긴팔 와이셔츠를 입는 분이 있다. 나는 긴팔셔츠는 못입는다. 더워서 결딜 수가 없다. 그러나 양복은 입고 다녀야한다. 그런데 여름양복은 몇 벌 되지도 않고 또 기존 양복은 내가 살이쪄서 입을 수도 없다

보름 전에 여름양복을 한 벌 샀는데 한 벌 더 사려고 아내와 함께 애경백화점에 갔다. 집에서 도보로 6분이면 가는 거리여서 애경백화점은 늘 걸어서 갔는데 어제는 차를 끌고 갔다. 애경에 마땅한 옷이 없으면 다른 백화점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차를 가지고 간 것이다.

몇 군데를 다니다가 캠브리지에서 아주 얇고 시원한 양복을 샀다 색깔도 마음에 들었다. 요즈음에는 왜 양복색이 모두 은백색인지 모르겠다. 양은냄비같은 색에 줄무늬도 번쩍거려 보기 싫은데 마침 덜 번쩍거리는 좁은 줄무늬 옷이 있어서 비싸지만 샀다.

그리고 아내의 옷도 사려했는데 백화점이 문을 닫는 시간이어서 우선 둘이서 빙수를 먹고 그리고 수원역로타리 주변을 지나다가 마네킹에 걸려있는 예쁜 옷이 눈에 띄어 다짜고짜 아내를 끌고 들어가 사라고 권했다.

아내는 사지 않겠다고 했지만 내가 강권하였다. 55싸이즈 였는데 입어보니 그런대로 맞았다. 아내도 놀라워했다. 66을 입어야한다고 강짜를 부리더니 55가 맞는 것을 보고 스스로 놀라 좋아하였다.

나중에 집에 와서 알은 사실이지만 매일 그 가게를 지나면서 그 옷을 입어보았으면 하고 늘 생각한 옷이었다는 것이다. 백화점 물건이 아니라 조금 미안하기는 했지만 하여튼 아내가 좋아하니 나도 기뻤다.

어제 저녁은 내 양복사고 아내 옷도 사고 그리고 함께 빙수를 먹었다. 나는 아내와 둘이 있으면 서로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데 항상 재미있다.(??) 어제도 서로 하는 이야기가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했다.

우리가 빙수를 먹는 옆자리에 나이가 맞지 않는 커플이 있었는데 여자의 나이가 훨씬 많아보이는 것이었다. 모자사이인가? 했더니 여자가 남자의 어깨 안쪽에 얼굴을 묻는것으로 보아 연인사이가 분명했다. 그 커플에 대해서 우리는 여러가지를 짐작해가면서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혹, 우리부부를 그렇게 보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른다. 언젠가 백화점에 갔을 때 오랜만에 만난 제자가 아내를 보고 딸이냐고 물은 적이 있다. 아내는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인다.

양복사고 나서 백화점에서 빙수를 맛있게 먹고 들어오면서 석영이 아이스크림과 캔터기후라이드치킨을 샀다. 집에 와서 안방에 들어가 늙으신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아내 나 석영이 이렇게 다섯이 앉아 맛있게 먹고 샤워하고 단잠을 잤다. 아주 편안한 잠을 잤다.

월요일 아침 06:30

부지런히 출근준비하고 아래층에 내려오는데 어머니가 물으신다.

“아범 어제 차 안가지고 들어왔네, 자동차는 어디에 두고 왔어?”

“아니 어머니 차가 없다구요? 무슨 말씀이세요 차가 없다니” “

마당에 자동차가 없어요?”

“응 없어!

어제 술먹고 차 두고 온 줄 알았는데 아니야?”

세상에!! 차를 백화점 주차장에 두고 그냥 걸어서 집에왔다.

양복을사서 어깨에 척 걸쳐 메고

아내와 함께 둘이서 발걸음도 가볍게 그냥 들어와 잤다.

이를 어쩐단 말이냐!

출근해야하는데 자동차가 없으니!

부리나케 뛰어 백화점에 가니

엘리베이터도 가동되지 않고…..

뛰어서 주차빌딩 4층까지

그곳에 내 차가 있었다

소나타 2046!

그 넓은 자동차 주차장에 소타타 2046 한대가 외롭게 밤을 새운채

홀로 있었다.

자동차 주차 전용도로를 뛰어오르고 내려오면서 자동차 출입제한 표시로 세운 고무바리케이트를 층마다 치우고 난리도 아니었다.

헉! 출구에 오니 쇠사슬로 자동차 출구 도로 차단!

자물쇠가 있으면 어쩌나! 다행이 쇠사슬로 묵어놓기만 했구나!

손으로 쇠사슬을 풀고, 등에는 땀이 흘렀다.

자동차를 몰고 고양교육청까지오니 간신히 지각을 면했다.

아–치매 중증이다. 자동차를 잊고 오다니……

이래서 장학사 제대로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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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회의는춤춘다-그래도 회의는 해야한다

1814년 5월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이 엘바섬으로 추방된 후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의 사후수습을 위해 오스트리아, 러시아, 프로이센, 영국 등이 모인 것이 빈회의이다.

프랑스가 포기한 영토 등을 나눠먹기 위한 회의였다.

빈 회의의 기본원칙은 정통주의와 세력균형이었다.

정통주의란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시대에 중단되었거나 바뀐 왕통이나 영토를 가장 정통적인 상태로 복원하는 것이었다.

세력균형이라 함은 유럽의 여러 나라, 특히 오스트리아, 러시아, 프로이센, 영국이 유럽대륙의 패권을 나누어 가짐으로써 어느 한 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더 강해지지 않도록 힘의 균형 상태를 유지하려는 것이었다. 나폴레옹 전쟁에서 승리한 오스트리아, 영국, 러시아, 프로이센 등은 유럽 질서 재편작업에 착수한다. 그해 9월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연다. 90개 왕국과 53개 공국(公國)이 회의에 참가한다.

장소는 쇤브룬 궁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버금가는 바로크 양식의 웅장한 건물로 합스부르크가의 별궁이다. 그런 유서 깊은 곳에 각국 대표단이 모였지만 회의다운 회의는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다자(多者) 회의인데도 참가국 전체가 모인 경우는 10개월 뒤 빈 회의가 폐회될 때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럼에도 궁전은 시끌벅적했다. 오스트리아 외무장관 메테르니히가 연일 성대한 무도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폴란드와 작센의 처분문제로 의사진행이 지지부진한 데다, 메테르니히는 회의가 난관에 부딪치면 향연과 무도회를 베풀어 국면의 타개만을 도모하였으므로 당시의 광경을 본 오스트리아 장군 폰 리뉴는 “회의는 춤춘다(Der Kongress tanzt)”고 말하여 회의에 진전이 없었음을 꼬집은 명언을 남겼다.

1815년 2월 나폴레옹이 엘바섬을 탈출하여 전승국을 긴장시키자 빈회의는 다시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회의는춤춘다-그래도 회의는 해야한다.

지난 금요일(6월30일)아침 08:30-13:00까지 회의가 이루어졌다.

그래도 회의는 해야한다!

06:30 집에서 출발

07:30 고양교육청 도착

07:30-08:20 전자문서시스템에서 오늘 처리할 공문을 읽고 하루를 계획함

08:30-09:00 중등교육과 협의회

09:00-10:53 월례회의(7월의 행사내용을 과별로 발표)

-초등교육과 장학관 발표

-중등교육과 장학관 발표

-평생교육체육과장 발표

-관리과장 발표

-재무과장 발표

-시설과장 발표

09:53-10:13 교육장님 말씀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할것, 변화무쌍한 정보화 사회에서

먼저 정보를 취하고, 스스로변화하고 혁신할것 혁신(가죽을 벗끼는것)

안다고 자만하지 말고 내 직무에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가 될것

10:13-11:00 교육장님과 국장 과장회의

11:00-13:00 교육장님 주재 하에 교육장 정책과제 협의

나는 일찍 출근하여 아무도 없는 1시간 동안(07:30-08:30)일했다.

그 후에는 계속되는 회의에 참석하였다.

나는 그래도 회의는 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의논하지 않으면 일의 계획성이 없다.

혹자는 회의가 길면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의논을 해야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고 보완할 수도 있다.

내가 속한 가장 작은 조직은 4명의 직원이 있는데

우리는 매일 짧게 회의를 한다.

너무 바쁜 날은 서서한다.

이른바 standing 회의다.

그날을 계획하는 회의를 10분하면

하루를 아주 효율적으로 보낼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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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기도

어제 교회에 갔었다.

바쁘다는 이유로 그 동안 교회에 많이 빠졌다.

오늘 예배 중에 주된 기도는 큰 아들에 대한 기도였다

아산이는 요즈음 여름방학인데도 불구하고 귀국하지 않고

교수 밑에서 조교생활을 하고 있다.

말이 조교이지 아주 어려운 프로젝트를 맡았는데

아들의 말에 의하면

“세상에서 태어나 이렇게 어려운 작업은 처음 해 본다”고하니

작업이 어려운 모양이다. 도와주지 못하는 아비의 마음이 아프다.

아들은 전자공학이 전공이니

아마도 아들의 작업은 첨단 전자산업과 관련된 내용일 것이다.

예배 시간의 대부분을 아들에 대한 기도로 일관하였다.

아산이가 너무 고생을 많이 하는것 같다.

아들의 작업이 순조롭기를 기도하였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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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my house

김루어님!

휴일 아침

아무도 일어나지 않는

고요함이 있습니다.

마루에 나오니

어스름한 어둠이 있구요

그 어둠에서 불도없이 컴 앞에 있습니다

단 한번도 아파트에 살아본 경험이 없습니다.

1970년 충청도에서 경기도 수원으로 이사온 이후

한번도 수원의 이 집을 떠나본적이 없습니다.

결국 평생에 고향을 떠난 한번의 이사가 전부입니다.

2층에 오르는 실내계단에도 추억이 있고

바깥 슬라브 난간에 큰 아들이 어렸을 때 말벌에 쏘였다고

울면서 급한 전화를 했던 기억이 있구요

두 아들이 어렸을 때 설치한 농구대는 지금도 덩크슛이 가능합니다.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넓은 마당은 집안의 경사스러운 일에

여러번의 행사가 있었구요

철마다 식구들이 모여 숫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었습니다.

마당에는 벌써 여러번 수목이 바뀌었습니다.

10 미터가 넘게 너무 크게 자라 울안에 더 이상 키울수 없게되면 톱으로

자르고 작은 묘목으로 바꾸어 심은것도 서너번이나 됩니다.

30년전에 심은 분홍빛 장미는 너무 늙었는지 지난해 겨울에 자연사 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아주 사랑하는 장미였는데…..섭섭한 마음이 큽니다. 그 장미가 보

고싶어요

김루어님!

둘째아들이 돌아왔어요

기숙사 생활로 집을 떠나 있던 둘째 아이가 어제 돌아왔습니다.

아들이 오니 집안에 활기가 함께 왔어요

어제 아들의 귀환에 대문에 태극기를 꼽았습니다.

뉴시스필에서 연재소설 38 회를 읽었습니다.

님의 글을 읽는 것은 참으로 큰 기쁨입니다.

오늘 좋은 날! 귀하에게도 좋은 하루되셔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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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비빔밥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토끼를 길렀다.

처음에는 두 마리 였던것이 50마리 정도로 늘어났다.

당시에는 고기를 먹기 어렵던 시절이었고,

단백질의 공급원으로 시골에서는 닭이나 토끼를 많이 길렀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들판에 나가 토끼가 먹을 풀을 뜯어와 먹였다.

토끼 새끼는 정말 예쁘다. 아버지는 가끔 토끼를 잡는다.

당연한 일이다. 식용으로 키우는 것이니 잡아먹는 것이다.

토끼를 잡는 날 나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내가 기르던 토끼를 도저히 먹을 수 없었다.

집에서 기르는 닭을 잡아도 마찬가지였다.

말 못하는 가축이지만 내가 모이를 주던 것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슬픈일인가!

아버지는 꾸짖으시면서 먹으라고 말씀하셨지만

내가 모이를 줄때마다 나를 따라다니던

닭과 토끼가 생각나 먹을 수 없었다.

엇그제 비빔밥을 시켰는데

그 안에 어린 새싹이 1000개도 넘게 들어있는 것을 보고 너무나 놀랐다.

어부가 고기를 잡을 때도 어린것이 그물에 걸리면 놓아주는데……

식물이라고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어 차마 먹을 수 없었다.

결국 새싹을 모두 들어내고 김치를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먹었다.

생명에의 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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