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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일상일기♠ 기분 상하는 일


언제부터 인가
나는 기분이 나쁠 때 술을 먹는 버릇이 생겼다.
원래 술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어서 주당들이 보기에는
먹는 축에도 끼이지 못하는 양이지만
하여튼 속상한 일이 있으면 술을 찾은 습관이 생겼다.
맥주 두어 병 마신다.
오늘 기분 상하는 일이 있었다.
대개 이런 일이 있을 경우 술은 주로 밤에 마신다.
낮에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늦은 밤에 갑자기 친구를 불러낼 수도 없으니
주로 혼자 마신다.
접대부가 있는 술집은 가지 않는다.
혼자서 노래방에 갈수도 없고……
역시 혼자서 생맥주집 구석에 앉아있는 것도 처량하고……
술이라면 질색하는, 아무 잘못도 없는 아내에게 함께 가자고 제의하는데
대개의 경우 아내는 거절한다. 그러면 혼자 나간다.
오늘은 산책을 하자고 거짓 제의하여 데리고 나갔다.
제일 편한 곳이 편의점 밖에 있는 파라솔이다.
그 파라솔 의자에 앉아서 캔맥주를 마신다.
오늘은 여러 가지 불편하고 속상한 일이 있다.
나를 속상하게 한 당사자는 생각도 못할 일이다.
왜 타인을 배려하지 않을까? 나는 그것이 섭섭하다.
♠일상일기♠ 30102

오늘도 역시 아침 새벽 05:00에 방을 나섰다.
숲은 오늘도 칠흑같은 어둔 밤을 머리에 이고 있었다.
랜턴의 불빛에 산은 앞 뒤로 또 옆으로 어지럽게 떨었다.
새들은 어떻게 거미줄을 닦을까?
산에 오르는데 거미줄이 얼굴에 스무번 이상 걸렸다.
오늘은 아침 출근 전에 9300 보 걸었다.
어제 마음먹고 달렸고, 걸었다.
아침부터 만보기를 허리에 차고 측정하였는데
저녁에 침대에 들기 전에 보니 30102 보 였다.
음……3만보를 걸었구나
♠일상 일기♠ 사물마다 농도를 달리해 웅크리고 있었다.

5시 정각에 방을 나섰다.
일출 시간이 당겨졌다고 생각했는데 5시는 어두웠다.
다시 방으로 들어가 랜턴을 들고 나섰다.
산길은 칠흑 같이 어두웠다.
랜턴을 든 손이 흔들리니 산도 흔들렸다. 어지러웠다.
20분쯤 올라가니 여명이 밝아왔다.
빛이 어지러워 전등을 꺼보았더니 아직 길이 보이지 않았다.
밤에 보는 산은 어두운 칼라가 아니고 흑백이었다.
진달래가 만발하였는데 진달래는 어둠 속에서 흰색으로 보였다.
큰 산은 각각의 사물마다 흑백의 농도를 달리하여
어둠 속에서 웅크리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꿩이 제일 먼저 소리쳤다.
커 – 컹 !
철로 만들어진 치약통의 입구가 녹슬고,
그 입구로 외치는 소리가 들려오듯 아주 거친 소리다.
음…..목소리야 어찌되었든 날이 새기도 전에 소리치는 것으로 보아
부지런한 동물임에 틀림없다.
서서히 날이 밝아왔다.
계속 전진하였다.
오늘 덕정산의 끝을 보겠노라고 쉬지 않고 올라갔다.
이름 모를 새들이 태양과 함께 잠에서 일어났다.
대부분 작은 산새들이다.
새는 작을수록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는 것을 알았다.
꿩은 말할 것도 없고, 까마귀 음성은 죽음 직전의 단말마 같은 소리이며,
까치는 거의 발악하는 음성이다.
결국 참새를 제외하고는 모든 작은 새들이, 아주 작은 새들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은 틀림없다.
정상에 오르니 군부대에서
더 이상 전진하지 말라는 붉은색의 경고판이 보였다.
여기서 얼쩡거리면 쏴버리겠다는 엄포였다.
내려왔다. 왕복 2시간 소요되었다.
토기장에 들려 사료를 주고 식당에 오니 아침 식사 시간이다.
오늘은 이렇게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다.
♠일상 일기♠ 클레멘타인
함께 근무하는 조상윤선생은 신명이 좋다.
그리고 언제나 웃는 얼굴로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오늘 교육원 뜰의 벚꽃이 좋다고
뜰에서 한잔하자고 아침 부터 바람을 잡더니
오후 2시에 모두 나오라고 난리다.
오늘 나들이의 제목은 ‘봄나들이’
자연은 참으로 신비롭다.
지난 주 목요일 출장을 가면서 벚꽃이 언제피나? 생각했는데
오늘 출근해보니 교육원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였다.
나무는 어떻게 계절을 알고 준비하는가……
오늘 꽃피우기 위해 겨울부터 준비했으리라.
뜰에 나갔더니 술상을 차리고, 음악도 준비하였다.
교육원 식구 중에 박용제선생은 젊은 날에
그룹사운드 ‘딕패밀리’에서 드럼을 맡은 프로이다. 오늘은 아코디온을 들고 나왔고,
고성봉 선생님은 작곡을 하는 음악선생님인데 오늘은 하모니카로 무장하고 나섰다.
연주하는 음악이 아름다웠다.
오빠 생각
바우고개
클레멘타인
반달
꽃밭에서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 등을 연주하였고 사람들은 따라 불렀다.
나는 신청곡으로 클레멘타인을 주문하였다.
12살 때 쯤 고향에 있었던 일이다.
멀리 강변 저편에서 누가 부르는지,
사람은 포플러 나무에 가려 보이지않고
클레멘타인 노래 소리만 들려왔다.
그 장면이 나의 기억에 각인 되어있고,
지금도 클레멘타인을 부르면 그 장면이 떠오른다.
곡주 두어 잔 마셨다.
교육원에 근무하면서 오늘처럼 좋은 날도 많지 않으리라.
♠일상 일기♠ 교회 밖에서 2시간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어머니를 성당에 모셔다 드리고 오는 길에
오늘 한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주에 별로 피곤한 일도 없고,
오늘 예식장 갈 일도 없다.
이렇게 한가한 일요일도 흔하지 않다.
집에 들어오니 아내는 자고 있었다.
갑자기 장모님을 찾아뵙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내를 깨워 장모님이 사시는 광천에 가자고 했더니
웬 광천이냐며 약간 놀란다.
그리고 왜 갑자기 그런 제안을 하냐는 식이다.
모든 일은 시간의 차이가 약간 있을 뿐
갑자기가 아닌 것이 없다.
그리고 이것 저것 따지다 보면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다.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갑자기 이루어지는 일이 성공적일 확률이 높다.
많은 역성혁명이 대부분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다.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결국 갑자기 광천에 갔다.
장모님은 오후 예배까지 참석하고 계셨다.
교회 밖에서 두시간이나 기다렸지만
주변 주택 마당에 봄꽃이 만발하여 보기 좋았다.
전혀 심심하지 않았다.
교회에서 장모님은 미니버스를 타고 나가셨다.
버스를 타고 휙 지나가는 것을 창문 밖에서 보았다.
결국 우리 부부는 장모님이 사시는 아파트까지걸어와서
집에 먼저와 계시는 장모님을 만났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책을 보다가
약간 잠을 자기도 하였다.
광천 역 맞은 편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용돈을 드리고
돌아오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일상일기♠ 라비돌리조트
수원의 라비돌지조트에서
1박 2일동안 세미나가 있었다.
교육원에서 동료들과 함께 참가하였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숙소이다.
사실 나는 숙소에서 자지않고 밤에는 집에 오려했는데
동료들이 속옷바람으로 한방에서 자면서 우정을 다지자고 해서
집에 오지 않고 방에서 술마시면서 함께 잤다. 아주 좋았다.
요즈음에는 출장을 다녀오면 출장비 지출증명을 위하여 증빙자료가 필요하다고 하여
리조트 숙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살다보니 별 귀찮은 일이 다 있다.
5월 7일에 부산에서 세미나가 있는데 8명의 동료들과 함께 참석한다.
금정산 근처의 교육원이라 했는데 금정산이 어디있는지 지도에서 찾아봐야겠다.
♠일상일기♠ 한 달이나 걸린다고?

아무래도 디지털카메라가 이상하다.
촬영 시에 에러메시지가 나타나기도 하면서 찍히지 않고,
어떤 경우에는 화면이 마구 떨리면서 셔터가 눌러지지 않는다.
그러다가 대강 찍히기도 하는데 컴퓨터에 연결하여
화면출력 해보면 사진 위쪽으로 엉뚱하게 붉은 색이 나타난다.
완전히 맛이 갔다.
몇 년 전에 아들이 캐논카메라가 좋다고 하여 샀는데
사실 외제를 사지 않는 나로서는 마음이 내키지 않는 일이었는데
큰 아이가 캐논이 좋다고 하여 산 것이다.
오늘 서비스센타에 가져갔더니 그런 현상이 이미 많이 있는지
담당자는 내가 충분히 설명하기도 전에 고장현상을 자기가 술술 말한다.
고쳐달라고 맡겼는데 무슨 부속이 없어서 말레이시아로 사진기를 보내야하고,
한 달은 걸려야 수리가 된다고 한다.
세상에!
한 달이나 걸린다고?
삼성은 서비스센터에 전화하면 1시간 내로 달려온다.
이제 캐논의 시대는 가는 모양이다.
앞으로 캐논 제품은 사지 않는다. 삼성에서 생산된 것을 사야겠다.
♠일상 일기♠ Pareto principle

파레토 법칙 :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20%의 고객이 백화점 전체 매출의 80%에 해당하는 만큼 쇼핑하는 현상을 설명할 때 이 용어를 사용한다. 2대 8법칙라고도 한다. 이탈리아 인구의 20%가 이탈리아 전체 부의 80%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이탈리아의 빠레토의 이름에서 따왔다.
파레토는 이 80%와 20% 사이의 상관관계를 다른 여러 분야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정원에서 생산된 콩의 80%는 전체 콩깍지의 20%에서 만들어졌다는 것 등이었다. 50의 노력으로 50의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는 우리의 사고는 아주 예외적으로만 현실에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20% 원인이 80%의 결과를 초래한다.
이 법칙은 일과 아웃풋 사이에서만 나타나는 법칙이 아니라, 인간사 모든 곳에서 적용된다. 재미있는 것은 빠레토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개미들이 먹이를 운반할 때도 모두 일하는것 같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20%가 일하고 나머지는 공연히 왔다 갔다 하고 실제로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빠레토는 다시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개미만 채집하여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관찰하였다. 처음에는 모두 일을 열심히 하더니 시간이 지나자 80%는 역시 일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재미있는 현상이다.
경기도에는 5만 명이 넘는 중,고등학교 교사가 있고, 250명의 장학사가 있다. 파레토에 의하면 20%는 일을 열심히 하고 나머지는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말인데 나는 어느 쪽인가……혹, 나머지 80%는 아닌지 생각해본다.
♠일상일기♠ 67.5
오늘 점심에 아주 허름한 식당으로 외식 나들이를 하였다.
이름은 ‘골목집’,
메뉴는 ‘고등어묵은지찌게’ 아주 서민적인 음식이다.
벽에는 김문수경기도지사와 김용서수원시장이
고등어묵은지찌게를 먹는 사진이 걸려있었다.
아마도 서민적 풍모를 보이고 싶었나 보다.
아마도 아들이 집에 있었으면 다른 집으로 갔을 것이다.
어머니는 아주 좋아하셨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이런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늘은 공민권 행사일(총선거)인데
석영이는 중간고사를 핑게로 기숙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이 있어야 보수와 진보가 균형을 이루는 것인데
석영이 같은 젊은이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으니
오늘 총선의 결과가 너무 보수로 편중되었다.
물론 지난 10년간 친북, 반미, 좌파정권이 실정을 거듭하여
지난 대선과 이번 총선에 진보세력에 대하여 국민들이 심판을 내린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3개월 동안 여러가지 실정이 있었다.
흠이 있는 사람들을 무리하게 장관에 임명하고, 영어몰입교육으로 풍파를 일으키고
박근혜와 신의를 지키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대승을 거둔것은
김대중, 노무현으로 대변되는 좌파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증오가 아직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노무현 직계 386세력이 이번에 민주당에서 많은 숫자가 공천되었지만 거의 전멸한 것이 이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보수 일색인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보수는 변화에 부정적이며 현실에 안주하려 하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새로운 변화의 기운을 일으켜야
보수가 정신을 차리고 건전한 보수로 거듭나는 것이다.
젊은이들의 가슴에 새로운 변화에 대한 갈망이 있어야 역사가 발전하는 것이다.
지나온 인류의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인간 삶의 주기에서 볼때 새로운 변화에 대한 갈망은 오직 젊은 시절에만 가능한 것이다.
신은 이상하게도 젊은 시절이 지나면 자연히 보수 경향을 띠게 인생 행로를 설정해놓았다.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중인데
아무도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3당의 표 합계를 말하는 사람은 없다.
이들은 모두 보수다. 3당이 결국 모두 보수라고 할 때
합이 200석 가까이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299석 중에서 200석이 보수라면
이것은 진보세력의 대참패로 끝날 것이다.
이번 기회에 친북,반미, 좌파세력은
무엇이 잘못인지
왜 국민이 등을 돌렸는지
진지하게 반성해 볼 일이다.
그래도 반성하지 않는다면
진보세력은 완전 궤멸할 것이다.
아니 더 궤멸할 것도 사실은 없다.
이 대목에서 나는 건전한 진보세력의 성장을 진정으로 원한다.
85+78 +맹기호 +임송순 = 270/4=67.5
무슨 수식일까? 오늘 외식 나들이한 4명 평균 나이다.
세상에! 우리 집 평균연령을 계산해보니 67.5세!
유엔이 정한 노인의 기준 나이가 65세인데 그것도 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