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마라톤 10km에 친구 셋이 출전하였다. 주로에서 보니까 내 연령 대의 선수도 찾기 힘들었다. 뛰면서 힘들었다. 힘들어도 한 번도 걷지 않았다. 속도가 느리지만 계속 뛰었다. 남교수는 나보다 좋은 기록으로 들어왔다. 마지막 1km를 남기고 스퍼트하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달리던 속도를 계속 유지하면서 들어왔다. 스퍼트하면 끝나고 나서 후유증이 너무 크다. 회복기간이 너무 길다. 나의 마라톤에서 막판 스퍼트를 하지 않으면 성공이다.
뛰면서 이제는 하프마라톤은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10km도 이렇게 힘이 드는데 21.0975km를 달리는 하프는 생각만 해도 버겁다. 아~ 보스톤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는 것이 버킷리스트에 있었는데 이제 그건 끝났다. ㅠㅠ~ 그래도 감사한 하루였다. 함께 뛰어준 남기완, 송기원 친구에게 감사한다. 80세까지 뛰자고 약속하였다.




































